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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남측 예술인들, 평양예술단 광화문 광장에서 합동공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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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31 21:4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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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측의 예술인들이 평양예술단의 남측공연을 광화문 광장에서 합동하자는 제안을 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남측 예술인들, 평양예술단 광화문 광장에서 합동공연 제안

김영란 기자 : ⓒ 자주시보

103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평양예술단 초청 광화문광장 남북 예술인 합동공연 추진위원회(가칭, 이하 예술인합동공연추진위)>의 주최로 평양예술단 초청 광화문 광장 남북예술인 합동공연 제안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10월 안으로 평양예술단의 남측 공연을 합의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평양예술단 공연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

통일부에서도 북측과 실무협의 중이라는 소식만 들려온다.

지난 2<삼지연관현악단>의 강릉과 서울 공연을 남측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0월은 아니지만 남북의 두 정상이 합의한 사항이기에 11월이라도 공연은 열릴 것이다.

 

1031일 기자회견을 통헤 평양예술단의 광화문광장에서 남측의 예술인들과 합동공연을 제안하는 예술인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평양예술단의 남측 공연을 환영하면서, 남북이 통일의 의미를 더하는 취지에서 남측의 음악인, 합창단, 연극인, 미술작가 등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 초청 광화문광장 남북 예술인 합동공연 추진위원회(가칭)>는 합동공연을 제안했다.

<예술인합동공연추진위>에 함께 하고 연극인 김지영 씨는 지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서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고 싶어했지만 보지 못했다. 이번 평양예술단 공연은 평화의 촛불 민주의 촛불을 들었던 광화문 광장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함께 공연을 보고 남북의 예술인들이 함께 손잡고 통일을 염원하는 공연을 성사시킨다면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합동공연을 제안했다.

이어 미술인 장재희 작가는 우리는 기회가 되는대로 자주 만나서 통일을 이야기해야 한다. 특히 예술인들이 나서서 가슴깊이 간직한 우리 민족의 애틋함, 그리움을 하나하나 표현해야 한다. 예술인들이 먼저 나서서 물꼬를 튼 거대한 만남에 하나 된 민족의 미래를 노래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예술인들이 통일에 함께 기여하자는 말을 했다.

 

▲ 최순화 416합창단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촛불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광화문 광장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음악, 예술인들의 활발한 교류로 우리에게 평화라는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합동공연을 제안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최순화 416합창단 단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앞두고 시점에 남북은 5천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한민족임을 상기시키고 전 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촛불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광화문 광장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음악, 예술인들의 활발한 교류로 우리에게 평화라는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으며 남북 예술단의 합동공연을 제안한다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의 <달려가자 미래로>공연이 세종로 한복판에서 진행되었다. 노래소리에 지나가던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박수를 치면서 공연에 함께 했다. 어느덧 <달려가자 미래로> 노래는 남측의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노래가 되었다.

공연이 끝난 후 김진아 학생은 지난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에서 <달려가자 미래로> 공연을 했을 때 벌써 통일이 온 것처럼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났다. 그런데 오늘 서울의 한복판에서 <달려가자 미래로> 노래가 울려 퍼지고 율동을 하니 우리가 하나임을 가슴 벅차게 느끼게 된다. 남북의 문화예술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평화통일, 자주통일의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 학생들이 <달려가자 미래로> 공연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관심을 보이며 함께 호응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달려가자 미래로> 공연을 한 김진아 학생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서울 한복판에서 <달려가자 미래로> 노래가 울려 퍼지고 율동을 하니 우리가 하나임을 가슴 벅차게 느끼게 된다. 남북의 문화예술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평화통일, 자주통일의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마지막으로 가극단 미래의 유정숙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예술인합동공연추진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 평양예술단에게 제안합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광화문 광장에서 남북합동공연을 할 것을 정중히 제안합니다. 2. 한국 정부에 제안합니다. 평양예술단 공연을 더욱 뜻깊게 만들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남북합동공연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시기 바랍니다며 두 가지 제안을 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평양예술단 초청 광화문 광장 남북 예술인 합동공연 제안 기자회견문>

남북 정상이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지난 봄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남측 예술단이 북한에서 공연하면서 가을에는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한국에서 하자는 제안이 현실이 된 것이다.

우리는 예술로 남북이 하나되고 민족의 단합을 높이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이 공연을 왔을 때 우리 국민은 큰 관심을 보이며 이들을 환영하였다.

그러나 공연장소가 좁아서 원하는 국민이 모두 관람할 수 없었던 아쉬움도 있었다.

당시 관람 경쟁률이 4681이라고 하니 그 뜨거운 열기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번 평양예술단 공연에는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관람을 원하는 국민들이 모두 공연을 보려면 실내 공연장이 아닌 광화문 광장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광화문 광장에 수십 만 국민들이 모여 평양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흐뭇하다.

또한 광화문 광장에서 남측 예술단이 함께 남북합동공연을 한다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의미가 더욱 살아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남북 관계 당국과 예술인들에게 평양예술단 광화문 광장 공연과 남북합동 공연을 제안한다.

<우리의 제안>

1. 평양예술단에 제안합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광화문 광장에서 남북합동공연을 할 것을 정중히 제안합니다.

2. 한국 정부에 제안합니다. 평양예술단 공연을 더욱 뜻깊게 만들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남북합동공연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시기 바랍니다.

20181031

평양예술단 초청 광화문 광장 남북 예술인 합동공연 추진위원회(가칭)

416합창단/615시민합창단/가극단 미래/다큐창작소/베란다 항해/우리나라(백자, 이광석. 이혜진/한선희)/평화의 나무 합창단/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희망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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