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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이석기 전 의원 불교인권상 수상 “변화 길목에서 귀한 상…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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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1-21 09: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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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전 의원 불교인권상 수상 변화 길목에서 귀한 상… 감사드린다


권종술 기자 : 민중의쇠리


20일 오후 조계사에선 ‘24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불교인권상' 상패 및 상금을 대리 수상한 이석기 전 의원의 누나인 이경진 씨

20일 오후 조계사에선 ‘24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불교인권상' 상패 및 상금을 대리 수상한 이석기 전 의원의 누나인 이경진 씨ⓒ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6년째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이 24회 불교인권상을 수상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20일 오후 불자들과 민가협 조순덕 의장 및 회원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 구명위원회 회원과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4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열었다.

 

부산인권센터 도광스님은 불교인권상 선정이유에 대해 부산인권센터 상임대표인 정각스님을 심사위원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통일이라는 대원칙과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기 위하여 이석기 전 의원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불교인권상' 상패 및 상금은 이석기 전 의원의 누나인 이경진씨가 대리 수상했다. 이경진 씨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5개월째 농성 중이다. 이경진 씨가 대독한 수상소감을 통해 이석기 전 의원은 차별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고 위로받는,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많은 이들이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불교인권상은 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분단에 의해 억압받거나 촛불로 열린 새로운 세상에서도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먼저 평화를 이야기했다 하여 6년째 갇혀 있지만, 저의 작은 힘이라도 더욱 보태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족 앞에 펼쳐질 미래는 차별 없는 새 세상이리라 믿습니다라며 그 변화의 길목에서 귀한 상을 안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시민사회 원로들은 축사를 통해 양심수 석방 등을 촉구했다.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은 오늘 인권상을 수여한다는건 이 의원에게 부처님 자비, 광명이 가득하다는 겁니다. 세모연말인데 오늘 이 정신을 받아서 당국이 석방을 단행하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원회 명예회장은 종북몰이와 냉전논리가 떠들고 있을 때 이석기 전 의원은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인 통일과 평화, 번영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자리를 계기로 이석기 의원과 모든 양심수가 석방되고 비전향장기수, 북한 식당 종업원, 김연희씨 등도 송환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시상식에서 불교인권위원회는 문재인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양심수는 부패한 국가권력의 피해자입니다. 따라서 대통령께서는 오늘 불교인권상을 수상하시는 이석기님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들을 석방해야 합니다. 그것은 촛불혁명의 국민들이 오만하고 부패한 권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께서 주도하고 있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역시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불교인권위는 이어 부처님께서는 너와 나는 서로 동등한 기치를 지는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사림이 먼저인 세상은 국가와 국민이 동등한 가치 속에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고 믿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에 양심수는 예외일 수 없습니다라며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간절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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