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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민주노총 5천명 세종대로 점거 집회, “쉬운해고·비정규직 확산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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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30 01:5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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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집중행동 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을 반대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민주노총 5천명 세종대로 점거 집회, “쉬운해고·비정규직 확산 막자”

경찰, 차벽 설치·캡사이신 발사… 참가자 2명 연행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5천명(경찰추산 2천800명)이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시장구조개혁 중단 촉구했다.
 
이들은 “노사정위원회가 정부 주도의 가짜 노동개혁을 강행하기 위한 들러리 기구로 전락했다”면서 “고통받는 청년들과 대다수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와 생존을 지켜나가기 위해 집중행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쉬운해고, 낮은 임금,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강행을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에서 열린 노동시장 개혁저지 집중행동 집회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점거한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에서 열린 노동시장 개혁저지 집중행동 집회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점거한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철수 기자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연 집중행동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수배 중인 한상균 위원장의 가면을 쓴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연 집중행동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연 집중행동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사전집회를 거쳐 오후 3시부터 본 대회를 시작했다. 본대회에는 지난 6월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위원장도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노조원 수십명이 한 위원장의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4·24 총파업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집회, 5월1일 노동절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6월23일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이들은 본 집회가 시작되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겠다며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 편도 5개 차로를 점거했다. 이에 경찰은 차벽으로 참가자들을 막고 불법 도로점거에 따른 해산명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액(캡사이신)을 수차례 발사했고 이에 흥분한 참가자들과 경찰간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서울 종로경찰서는 도로를 점거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참가자 2명을 연행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인도를 통해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로 행진했고, 정리집회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진행하는 노동개혁은 노동자 전체를 죽이는 노동개악”이라며 “11월14일 민중 총궐기와 11~12월 총파업을 성공적으로 조직해 노동개악을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경찰은 84개 진압중대와 여경중대 1개, 교통중대 3개 등 7천여명의 경찰 병력을 집회 현장에 배치했다.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연 집중행동 결의대회에서 경찰들이 최루액을 뿌리며 참가자들의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연 집중행동 결의대회에서 경찰들이 최루액을 뿌리며 참가자들의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연 집중행동 결의대회에서 경찰들이 참가자를 연행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연 집중행동 결의대회에서 경찰들이 참가자를 연행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28일 오후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집중행동 결의대회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28일 오후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집중행동 결의대회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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