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내고향여자축구단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일본을 꺽고 승리! > 코레아뉴스

본문 바로가기
코레아뉴스

남코레아뉴스 | 조선, 내고향여자축구단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일본을 꺽고 승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5-23 19:40 댓글0건

본문

"장하다, 조선의 딸들아"!


조선, 내고향여자축구단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일본을 꺽고 우승 

조선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팀을 꺾고 아시아 여자 클럽축구 선수권을 쟁취하였다.

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경기 전반 44분 주장 김경영이 결승 골을 터트려 도쿄 베르디에 1 : 0으로 이겼다.

이로써 내고향은 전신인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북한 팀으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내고향축구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코레아뉴스 편집부   아래는 서울의 언론 종합 

정면 돌파로 우승한 내고향…‘여자 축구 북일전’ 관전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박 명 훈 기자 자주시보 5월 23일 서울 


북한의 평양을 연고지로 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이 일본의 도쿄를 연고지로 하는 도쿄 베르디 벨레자(베르디)를 꺾고 ‘아시아 여자 축구클럽 정상’에 올랐다.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전했다. 이번 경기는 사흘 전(20일) 치러진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의 준결승전 때처럼 시민단체가 주관하고 통일부가 지원하는 공동 응원단을 신청해 직관했다.

 

▲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AFC

 

“평양 내고향여자축구단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평양내고향여자축구단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평양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문을 온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운동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주변 길가에 내고향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즐비해 열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부스에서 입장권과 간식거리, 응원 구호가 적힌 물품을 받은 뒤 운동장으로 향했다.

 

“일본이 이겨서 일장기 쫙 펼치면 막...” 

 

한 남성은 입장하려다가 잠깐 멈칫하더니 베르디가 이긴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결승이 단순히 아시아 여자 축구 클럽의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가 아니라, ‘민족적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승부라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의 준결승전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수중전이었다면, 오늘 내고향과 베르디의 결승전은 땡볕이 내리쬐는 열전이었다.

 

관중들은 그늘도 없는 관중석 한복판에 자리 잡았는데 땡볕보다도 뜨거운 ‘응원 열기’를 끌어올렸다.

 

어린이들은 최대한 경기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겠다며 앞쪽에 자리 잡았고, 부모들은 그런 자녀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오 필승 내고향! 오 필승 내고향! 오 필승 내고향! 오 오 레 오 레~”

 

관중들이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함께 “내고향 잘한다!” 등의 응원 구호를 외쳤다. 

 

사흘 전처럼 양쪽을 다 응원해야 하는 민족 간 대결이 아니기에, 게다가 상대는 일본이기에 마음 놓고 내고향을 응원해도 되겠다며 속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관중들도 이심전심이었는지 내고향을 향한 응원을 경기 내내 쉼 없이 쏟아냈다.

 

멀리 떨어져 있고 일장기가 내걸린 베르디 측 관중석에는 일본에서 온 응원단의 소리가 살짝 들렸다. 다만, 내고향을 향한 응원 소리에 묻혀 베르디 응원단의 외침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우리 골! 우리 골!” 

“어어어... 들어가야 하는데!”

 

내고향이 전반전 초반부터 맹공을 퍼붓는 가운데 공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내고향의 공이 베르디 측 골대 바로 앞에서 여러 차례 가로막히는 순간이 반복됐다.

 

내고향이 주도권을 쥐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망이 열리지 않는 흐름이 계속됐다.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박수와 응원밖에 없습니다!”, “내고향 화이팅!”, “골! 골! 골! 골!”

 

관중들이 온 마음을 다해 내고향을 응원하며 경기에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전반 막판 내고향의 김경영 선수가 일본 선수들을 제친 끝에 골대로 달려들어 1 대 0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주어진 3분의 추가 시간에서 내고향의 공격이 골망을 빗나가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 경기의 한 장면.  © AFC

 

쉬는 시간 도중 노년 남성 두 명이 “우리(내고향) 잘하는 건가?”, “잘하는 거지!”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아 이런 평가 역시 이심전심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경기가 재개되고 후반전 초반, 내고향의 헤딩골이 베르디 측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전 기선 제압 파도타기  준비 시작! 준비됐어요?”

“내고향이 우승하기까지 시간 20분 남았습니다!”

“(우승으로) 가자!”

 

베르디의 공격에 가슴 졸이던 관중들은 파도타기 응원으로 조마조마한 마음을 날려 버렸다.

 

관중들이 마지막 파도타기 응원을 마치자마자 후반전에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다.

 

“막아! 막아! 막아!”

 

관중들이 이처럼 외쳤고, 내고향 골키퍼가 베르디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다. 결승전 최종 결과는 1 대 0. 내고향이 아시아 여자 축구 정상이 된 순간이었다.

 

이번 결승전은 승자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혼전이었다. 한 골을 앞서가는 내고향을 어떻게든 따라붙으려는 베르디 선수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결국 내고향이 승리를 굳힌 데에는 경기 초반부터 베르디 측에 끝없이 맹공을 거듭한 정면 돌파 전술이 유효했다고 할 수 있다.

 

후반전이 끝나자 모든 내고향 선수들이 운동장으로 달려 나와 뒹굴며 기쁨을 나눴다.

 

“이겼다!”

“만세!‘

”와 이래 좋노! 와 이래 좋노! 와 이래 좋노!“ 

 

내고향 승리의 기쁨을 관중들이 함께 나눴다. 

 

관중들은 내고향의 주장인 김경영 선수가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고, 내고향 선수들이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을 끝까지 지켜본 뒤 운동장을 나섰다.

 

“고생하셨습니다!”

“이겼습니다!”

“세상에! (내고향) 팬클럽 생기겠네!”

 

경기를 마친 관중들이 운동장을 나서면서 저마다 소감을 남겼다.

 

이은탁 씨는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팀 이름에 '내고향'이 들어가는데 응원 안 할 수 없지. 방금 평양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수원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0으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라면서 “조별 리그서 베르디에 4-0으로 졌지만 결승전에서 멋지게 되갚았다”라고 적었다.

 

내고향 선수들은 내일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번 내고향의 한국 방문, 경기는 시민사회부터 정동영 통일부장관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여자 축구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북한 선수들이 한국에 오는 날은 또 언제가 될까? 앞으로도 북한 선수들의 경기에 세계의 관심이 주목될 듯하다.

 

▲ 내고향여자축구단,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상징이 내걸린 수원종합운동장.  © 박명훈 기자

 

▲ 입장권.  © 박명훈 기자

 

▲ 입장하는 관중들.  © 박명훈 기자

 

▲ 응원하는 관중들.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페이지  |   코레아뉴스  |   성명서  |   통일정세  |   세계뉴스  |   기고

Copyright ⓒ 2014-2026 조선, 내고향여자축구단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일본을 꺽고 승리! > 코레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