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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이재명 대통령, 부마민주항쟁, 광주민주화운동 헌법 전문에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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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10-16 19:3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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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6일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사진 갈무리-KBS 유튜브]

이재명 대통령, "부마민주항쟁-광주민주화운동 헌법 전문에 담아야”



이 광 길 기자 통일뉴스 10월 16일  서울 

「부마민주항쟁 47주년」(16일)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부마민주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을 전문에 담는 개헌’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부마의 함성과 정신은 80년 오월 광주로, 다시 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그리고 촛불혁명과 12.3 빛의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부마민주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전문에 담아내는 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 국민들의 피어린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짚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개헌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토론에 국회가 조속히 나서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5.18 정신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라고 하는 것은 여야 없이 모두가 때만 되면 하던 이구동성 아니었는가”라고 되물은 뒤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지난날 국가권력이 주권자 국민에게 남긴 상처와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억울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1979년 유신독재에 맞서 부산·마산 지역의 학생과 시민들이 전개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을 기리는 행사다. 2019년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부마민주항쟁 관련 단체와 시민사회 관계자, 시민 등 총 650여 명이 참석했다.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산, 창원 시민 여러분,
그리고 부마민주항쟁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47년 전 오늘, 이곳 부산과 마산에서 시작된 함성은
거대한 독재의 어둠을 뚫고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참으로 엄혹했던 시대에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정의를 온몸으로 외친
부산과 마산의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선거를 통해 주권자의 대리인을 국민이 직접 뽑는 일,
누구나 정부와 권력자를 향해 자유롭게 비판하고 의견을 내는 일처럼
국민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로서
그 권리를 온전하게 누리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못했습니다. 

반세기 전, 냉혹했던 권위주의와 유신독재의 그늘 아래에서
우리 국민들의 기본권은 철저히 짓밟혔습니다.

정치적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는 무참히 탄압당했습니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무자비하게 통제됐습니다.

긴급조치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국민들이 숱하게 체포, 구금되었고
자신의 속마음을 말한 것만으로도 처벌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침묵하지 않는 용감한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용기 있는 외침은 
마침내 독재의 어두운 밤을 밀어내고 민주주의의 환한 아침을 밝혀냈습니다.

부산대학교 교정에서 시작된 유신 철폐, 독재 타도의 외침은
함께 어깨를 건 시민들의 연대와 함께 더욱 크게 울려 퍼지고,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은 경찰에 쫓기는 학생들을 숨겨주고
시위대에게 빵과 김밥을 건넸습니다.

퇴근길의 회사원들과 노동자들이 합세한 남포동과 광복동 거리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정부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탱크와 총칼로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으려 했지만
오히려 함성은 부산을 넘어 마산까지 들불처럼 번져갔습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았던 47년 전 그날의 외침은
마침내 유신독재라는 거대한 벽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단지 하나의 독재를 끝낸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권력은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그 확고한 원칙을 지켜냄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단단한 주춧돌이 되었던 것입니다.

부마의 함성과 정신은 80년 오월 광주로, 
다시 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그리고 촛불혁명과 12.3 빛의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대와 거리의 모습은 달라도
국민주권이라는 뜨거운 열망만큼은 하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역사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자,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 중에 하나입니다.  

그 숭고한 정신을 역사와 우리 가슴에 깊이 새기고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누리고 지키려고 하는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부마민주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전문에 담아내는 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 국민들의 피어린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개헌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토론에 
국회가 조속히 나서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5.18 정신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라고 하는 것은  
여야 없이 모두가 때만 되면 하던 이구동성 아니었습니까.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입니다.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지난날 국가권력이 
주권자 국민에게 남긴 상처와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억울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살아갈 위대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위해 다시는 국민이 삶을 포기하거나 희생되지 않는 나라여야 합니다.  

주권자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특별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
국민이 권력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언제나 국민을 두려워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어야 합니다.

47년 전, 부산과 마산의 시민들이 함께 어깨 걸치고 외쳤던
국민주권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해 
우리 모두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날의 함성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가 되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밝히는 역사적인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바친  그 많은 분들의 
숭고한 뜻을 다시 깊이 새기면서 
다시 한번 부마민주항쟁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

(자료제공-청와대)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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