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러시아 쇼이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대북 제재 동참은 절대적으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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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31 17:2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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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쇼이구 “대북 제재 동참은 절대적으로 잘못”
시아 시이 인 선 기자 자주시보 5월 31일 서울
![]() ▲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왼쪽)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5월 28일 회담했다. © 리아노보스티 |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이 이끈 대표단이 4박 5일 간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대표단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제13차 안전 문제 담당 고위 대표 국제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5월 26일 평양을 출발했다.
안보 문제 담당 고위 대표 국제 회의는 러시아 국가안보회의가 주도하는 연례 행사로, 2010년부터 열렸다. 이번 회의는 5월 27~29일 국립센터 ‘러시아’에서 열렸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의장을 맡았다.
쇼이구 서기의 발표에 따르면, 105개국에서 12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국제기구에서도 13명의 사무총장 및 지도부 대표가 참석했다.
회의를 계기로 브릭스(BRICS), 아세안(ASEAN), 상하이협력기구(SCO),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대표단 간 비공식 회의도 진행됐다.
리창대 국가보위상, 밀로라드 도디크 스릅스카 공화국 대통령, 천원칭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등을 비롯해 이란, 인도, 베트남, 몽골, 아프가니스탄, 말리 등에서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5월 27일 승리박물관에 있는 기억과 슬픔의 전당에서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본회의는 5월 28~29일 ‘평등하고 분리할 수 없는 안보 구조 형성: 세계의 남부와 동부 국가들의 도전과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한 영상 연설에서 “모든 국가는 자국의 안보에 대한 확고한 보장을 받아야 하지만, 다른 국가의 안보와 이익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국제 안보는 오래된 위기와 새롭게 발생하는 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현대 정보기술 환경에서는 어느 나라도 이러한 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은 “(이번 회의에) 남반구와 동반구 국가들의 수많은 대표가 참석하고 있으며, 현대 세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때 이들 국가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며 “이것은 무엇보다도 다극 세계 질서 형성 과정의 가속화, 유라시아 대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새로운 개발 중심지에 유리하게 힘의 균형을 재분배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은 “역사는 유라시아 대륙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안보가 러시아의 강력한 입지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그러한 강력한 입지는 유라시아의 이웃 국가들과 전 세계의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과의 우호적이고 진정으로 평등한 관계 없이는 불가능하다”라며 “나는 우리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역설했다.
리창대 국가보위상은 “지금 국제 무대에서 특정한 세력의 독단과 전횡으로 말미암아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들이 공공연하게 무시되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세계의 안전 환경은 엄중히 파괴되고 이 행성의 곳곳에서는 대립과 충돌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사회의 염원과 배치되게 패권과 사리를 추구하면서 다른 나라들을 제멋대로 평가하고 진영대결을 강요하는 미국의 일방주의적이며 군사 패권주의적인 정책은 국제 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허물고 있는 항시적인 요인으로 된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패권 정책, 대결 정책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입장은 명백하며 우리는 국가의 자주권과 존엄, 인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그 어떤 적대적 행위에 대해서도 추호도 묵과하지 않고 정의로운 투쟁과 강력한 힘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리창대 국가보위상은 “4월 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양국 군인들이 한 참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피를 흘리며 우크라이나 신나치주의 점령군으로부터 쿠르스크주를 완전히 해방했다. 이는 불의에 대한 정의의 승리였으며, 조선[북한]과 러시아 간의 굳건한 군사적 형제애와 최고 수준의 전략적 협력, 동맹 및 형제 관계를 입증하는 역사적 사건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러시아 영토 내에서 조선인민군의 군사 활동은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모든 조항과 정신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조약은 기존 조항 이행을 위한 가장 올바른 조치의 모범적이고 훌륭한 사례다. 양국 간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협력은 양국 지도자들의 전략적 결정에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리창대 국가보위상은 “(양국의 관계는) 새로운 높은 수준으로 격상되었으며, 평화 수호라는 대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독단, 전횡, 군사적 위협, 간섭을 견제하는 전략적 거점과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 아래 정의와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의 선린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평등한 다극 세계 건설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 보장을 위하여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창대 국가보위상은 쇼이구 서기와 회담을 가졌다.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와 북한 지도자들 간에 확립된 신뢰 관계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양국 간 정치적 대화와 실질적 영역에서의 협력 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는 양국 국민의 공통된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지난 3월 방북했을 때를 회상하며 “좋은 전통에 따라 우리는 최고위급 수준으로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짧은 시간 안에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와의 만남을 주선해 준 북한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대규모 양자 행사 및 회담이 개최되는 측면에서 다사다난한 해가 될 것이다. 특히 러시아의 대조국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외에도 8월에는 북한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한다. 이때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두마(하원) 의장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여당 통합러시아당 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조선노동당 창당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쇼이구 서기는 “세계 정치의 모든 긴급한 문제, 특히 현재 우리에게 가장 긴급한 문제인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러시아와 연대하는 입장을 견지해 온 북한 친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크림반도, 돈바스 공화국들, 자포로지예주, 헤르손주와의 합병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를 지지하는 북한 지도부의 연설은 정의에 대한 자체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북한 정책의 진정한 독립성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쇼이구 서기는 “북한 국민이 우리 편에 서서 우리의 주권과 존엄을 수호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다극 세계 질서 건설을 위해 함께 싸우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러한 군사적 동지애는 매우 큰 가치가 있다. 이는 일본 군국주의를 무너뜨린 우리 할아버지와 증조부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명예롭게 이어가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러시아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쿠르스크주를 자신의 고향처럼 수호한 북한군 장병들의 위업에 대해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합의를 발전시켜, 우리는 신나치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은 북한 형제들의 기억을 불멸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이구 서기는 5월 29일 회의 결과 보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관계는 훨씬 더 일찍 오늘날처럼 구축되고 확립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북한과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다만 오랜 시간 우리는 북한이 고립에 빠졌을 때 그저 확립된 규칙(제재)을 따르고 행동했다”라며 “그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일이었다”라고 반성했다.
![]() ▲ 회의 참가자들이 5월 27일 러시아 승리박물관에 있는 기억과 슬픔의 전당에서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리아노보스티 |
![]() ▲ 제13차 안전 문제 담당 고위 대표 국제 회의가 5월 28~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
![]() ▲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
![]() ▲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가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
![]() ▲ 리창대 국가보위상(오른쪽)과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운데).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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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
![]() ▲ 리창대 국가보위상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5월 28일 회담했다. © 리아노보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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