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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2-12 06: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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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후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갈라진 남과 북은 역시 하나였다!

 

23일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분단 70년 세월이 한순간에 허물어지는 매우 귀한 시간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측고위대표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문제인 대통령과 4번 만남을 통하여 친 혈육이나 다름없이 허심탄회하게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하였고 평양에서 꼭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11일 밤 9시에 전용기를 타고 돌아갔다.

 

김정은 국무위원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빠른 시일내에 평양을 방문하여 달라 하였고, 문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고 긍정적 답을 하였다.

 

코레아뉴스는 이미 수차레에 걸처 남북이 직접마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권유한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분단 조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행진은 이미 시작되었음을 선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청와대사진기자단

코레아뉴스 편집실 아래는 서울의 뉴스 종합

 

다시 만납시다노래 속 아쉬운 이별…문 대통령 마음 모아 난관 이겨내자

 

문재인 대통령 이 만남의 불씨가 횃불이 되도록”, 김여정 꼭 평양 오세요

 

신종훈 기자 민중의소리

 

"다시 만납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15년 만에 남녘을 찾은 북측 예술단은 11일 마지막 공연을 서울에서 마쳤다. 피날레를 장식한 노래는 북측의 '다시 만납시다'였다. 예술단과 관객들은 반가움과 아쉬움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함께했다.

 

북측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반갑습니다'로 첫 곡을 시작한 공연은 사흘 전 강릉 공연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구성이었지만 감동은 더욱 진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각계 주요인사, 실향민·이산가족, 추첨을 통해 당첨된 1천명의 시민 등 155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 속에서 모두 하나가 됐다.

 

북측 예술단 공연에 함성과 박수로 하나 된 '남과 북'

노래 부른 현송월 "평양까지 들리게 박수 부탁"

 

문 대통령 내외와 북측 고위급대표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특사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공연장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일제히 큰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의 오른쪽으로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위원장이 나란히 앉았다. 북측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비롯해 남측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예술단은 세계 각국의 관현악과 북쪽의 노래를 연주하고 남쪽 대중가요도 불렀다. 문 대통령 내외는 공연 중간중간 박수를 쳤고, 김영남 위원장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여러 차례 눈물을 보였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에게 공연 내용을 설명해주는 듯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과 소녀시대 서현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과 소녀시대 서현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부르고 있다.ⓒ뉴시스

 

장내 분위기는 강릉 공연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남쪽 가요 'J에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당신은 모르실 거야', '다함께 차차차' 등이 흘러나오자 더욱 고조됐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남쪽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깜짝 등장이었다. 공연 막바지에 등장한 서현은 북측 가수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과 피날레곡인 '다시 만납시다'를 불렀다. 관객들은 예상치 못한 장면에 놀란 듯했지만 이내 한 마음으로 노래를 따라불렀다.

 

예정에 없던 순서는 계속 이어졌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도 무대에 올라 "우리 온 민족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화해와 단합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러 나왔다""평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었고 도종환 장관은 큰 소리로 '현송월'을 연호했다. 현 단장은 북쪽의 대표적인 통일노래인 '백두와 한나도 내 조국'을 불렀다. 공연은 1시간 40여 분 만에 막을 내렸다.

 

문 대통령 "마음 모아 난관 이겨나가자...이 만남의 불씨가 횃불이 되길"

김여정 "꼭 평양 찾아오세요", 김영남 "다시 만날 희망 안고 돌아간다"


공연장을 나온 문 대통령은 김영남 위원장에게 "마음과 마음을 모아서 난관을 이겨나가자"는 말과 함께 작별인사를 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늘 건강하세요"라며 "문 대통령과 꼭 평양을 찾아오세요"라고 당부했다.

 

앞서 북측 고위급대표단은 공연 직전에도 별도의 공간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바쁘고 전반적인 대사를 보살펴야 하는데도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기쁘고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가 만난 것이 소중하다""이 만남의 불씨를 키워서 횃불이 될 수 있게 남북이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께 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께 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북측 대표단 일행은 공연 직후 북으로 귀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발길을 옮겼다. 김영남 위원장은 환송하러 나온 조명균 장관에게 "모두가 기쁘고 반갑기 그지없고, 3일 동안 온 겨레의 염원인 통일 대업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실천 의지도 굳건히 다졌다""마음도 가벼워지고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희망이 뻗쳐 오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들과 헤어지면서 "(김 위원장이) 말씀하신 대로 잠시 헤어지는 것이고 제가 평양을 가든, 또 재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조 장관을 포옹한 뒤 "저의 간절한 부탁이 실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빌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청와대사진기자단

▲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공연 도중 세 차례나 눈물을 글썽였다. [사진제공 - 청와대]


북측 대표단은 2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이날 밤 1024분께 전용기(PRK-616) 편으로 출국했다.

 

한편, 북측 예술단은 오는 13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소녀시대 서현이 피날레곡인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고 있다. 

▲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소녀시대 서현이 피날레곡인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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