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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뉴스 | 광주항쟁 39년 기념 재유럽 5월 민중제 베를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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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26 16: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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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5월 민중제에 참석한 위인백 교수가 "과거청산과 오월 정신 계승" 강연하고있다.


광주항쟁 39년 기념 재유럽 5월 민중제 베를린에서 열렸다

코레아뉴스 편집실 

광주항쟁 39년 기념 재유럽 5월 민중제가 베를린시 중심가에 있는 청년회관에서 재유럽 5·18민중항쟁협의회 주최로 15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열렸다.

1980년 5월 박정희 군사독재를 뒤이은 전두환의 신 군부가 민주주의와 통일을 외치는 광주 시민을 향해 저질은 살상만행으로 순국한 

열사들과 고 재유럽 민주통일인사들  박근혜 정권에 의해 수장된 세월호 어린 영령들과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분향이 있었다.

베를린에서 열린 5월 민중제


유럽 통일운동의 원로 이종현 선생이 서울에서 온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일행과 광주학살 현장을 알린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과 동생, 정범구 주독대사등을 소개하였다.


추모식에는 정범구 주 독일 한국 대사와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격려사와 연대사를 전했다.

 

805월 광주의 참상을 세계로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과 동생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연대사를 오복자선생이 재일본 민주여성회 연대사를 김잔향 선생이 낭독하였다..


베를린 도이취오퍼 전속 성악가 목진학 선생의 " 우리는 만나야 한다"를 독창하였고 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였다.

추모시를 이윤덕 원불교 레겐스부르그 교무가 하였다. (추모시 별첨에)


2부 학술강연은 최태호 민중의집 회장이 맡아 위인백 교수가 "과거청산과 오월 정신 계승"을 발표하였고 점심식사후 주독 한국대사관 김은호 통일관이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을" 발표하였다.

"과학기술로 북한읽기"의 저자 강호제 튜빙엔 대학 초빙교수가 북에 대한 정치적 과확기술적 잠재력에 대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예리하게 분석하여 참석자들의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3부 문화프로그램 에서  독일출신 청년 배우 윤꽃방실과 연츨가 이은서 선생이 "목격자들" 을 공연하여 찬사를 받았고 박명현,김보성 선생의 지도하에 진도북춤, 고성오광대,  문둥이춤,살풀이 상도농악가락을 공연하여 우뢰같은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4부는 만남의 시간으로 정원에서 식사와 정담을 나누며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5월 민중제를 보냈다.


- 별첨 5월 항쟁 추모시 -  이윤덕 교무 

역사의 주인이어라 그대들

희산 이 윤 덕(시인. 원불교 독일 레겐스부르크 교당 교무)

역사는 흐름 속에서 살아오는데
삼십하고도 구 년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어 가는데
가슴에 옹이진 풀어질 줄 모르는
살아남은 자들을 향한 역사의 무게여
죽은 자 있으되 
죽인 자 없으며
목 놓아 통곡하다 청춘은 가는데
아직도
무에 그리 모자라
명령한 자 색출 없는 왜곡의 시간은 
민중의 가슴을 에이는가?

아! 그 억압 없던 해방의 도시여
찬란했던 자주의 시간이여
민중이 주인이던 해방구 광주여
식민을 거부하던 자주의 넋 춤이
양키로 인해 붉은 선혈 남기고,
반독재 민주를 노래하던 백성의 합창이
권력에 눈먼 총칼의 울림에 멈춰 섰어도,
자주와 민주를 단번에 가져 올
통일의 지렛대 되어 되살아나는 함성은,
역사는 흐름 속에서 살아오는 것을
오월의 넋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모란은 알리라 
알리라 알리라!
우리 이제 일어나 부활하는 넋 되니 알리라 
초목도 아는데
어찌 아니 보았다 말하랴

기억하라 역사여, 깨어있는 시민이여!
꽃다운 처녀 가슴 도려내고 
세상이 무엇인지 모르던 아이에게
조준 사격하던 민주를 거부하던 정치군인
아! 다신 오지 않아야 할 반란의 역사를
산자들 가슴 가슴 
쏟아지던 헬리콥터 기총사격
미쳐 날 뛴 게엄군 휘두르던 개머리판 대검 
미친 듯 갈겨대던 주인향한 총탄  총탄 
살아남은 자 부끄럽던 오월 오월
세월이여 역사여
자주 민주 통일을 지키려 산화한 열사 열사들을
기억하라

이제, 자주의 넋으로 부활하라, 그대들
아니  7천만 겨레 마음 마음에 
통일의 넋으로 부활된 그대들!
겨레의 정신으로 타오르라 그대들!
아니 아니 촛불혁명으로 부활한 광주의 정신이여!
인류의 삶속에 살아 숨 쉬는 민중혁명의 생명선이여!

우금치 가로지르고 황토현 메마르게 했어도 
민중항쟁의 한 점 꽃 제주를 넘어 광주로 되살아나
역사는 민중의 삶이라 증언하는 그대들 
그 누가 무어라해도 
역사는 흐름 속에서 살아오리니 
이제는 오욕의 반역을 딛고
비극의 오월에서 희망의 오월
승리의 당찬 역사의 주인이어라 그대들 
광주 민중 항쟁의 이름으로!


2019. 5.24-26
독일 베를린 재 유럽 오월민중제에서
39주기 추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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