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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뉴스 | <시론> 식민지 조선에는 도대체 제 문화란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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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22 20: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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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식민지 조선에는 도대체 제 문화란것이 없다

 

일제시대를 능가하는 문화식민지화가 이루어진 민족문화의 소멸위기

프레스아리랑

 

일제가 식민지 조선에 대해 민족혼과 문화를 앗아가기 위해 악랄한 방법으로 창씨개명과 일본식 문화 언어통치를 강행한 것은 역사적 사실로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민족은 그같은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에 맞서 조선말을 지키고 민족문화를 고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운바 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어떤가. 남녘사회의 현실을 보면 과연 우리에게 민족문화가 남아 있기라도 한것인지 의문을 자아내게 하고있다.

 

오늘날 대한민국땅에는 안타깝게도 제 문화란것이 없다. 온갖 외래잡탕문화가 범람하면서 자기의 고유한 민족문화가 흔적을 감춘지 오래다. ‘K-이니 한류니 하면서 그럴듯하게 말하지만그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상 빈껍데기뿐인 남흉내내기 화장술에 불과할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뒤덮은 문화는 국적불명의 좀비문화이다. 자기존엄성이라고는 없는 부끄러운 짝퉁문화에 불과한 것이다

젊은 세대들은 외래양키문화에 정신없이 탐닉하면서 말초적이고 퇴폐적인 유희문화에 젖어 이 땅은 갈수록 황량한 문화사막지대, 민족문화의 사각지대로 전변하고 있다.

 

제 문화 뿐만이 아니다. 자기언어는 온갖 잡동사니 외래어로 뒤범벅이된 국적불명의 잡종언어로 학대당하고 있다. 소위 지식인들이라는 부류들은 영어를 무분별하게 이 땅에 퍼뜨리며 마치 자신들이 국제감각이 뛰어난 것마냥 대중들의 기호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부관리들도 영어를 쓰지 않으면 못난이 취급을 받는양 앞다투어 자랑스레 영어를 섞어쓰고, 그것을 지적해야 할 언론은 걸핏하면 <팩트> <체크>니 뭐니하며 멀쩡한 제말을 놔 두고 영어로 거들먹거리면서 대중들의 국어무기력감을 부추기고 있다. 이것은 바로 사대주의의 발로이다. 제 스스로가 못났다는 것을 부추기는 망신행위에 다름아니다.

 

이런 세태는 외래어를 쓰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 마냥 경쟁적인 분위기를 조장하면서 외래어의 상용화를 부추기고 있다. 그 결과 지금은 영어를 못하면 제대로 된 일자리도 못구하는 가히 일제시대를 능가하는 언어식민지화가 이루어진 상황이다.

 

이런 현실은 심각한 민족문화의 위기상태로 규정되어야 한다. 이 체제는 망국적이고 퇴폐적인 대중문화를 막기는 커녕 혈세를 투입하며 잘한다고 부추기는 실정이다. 온 나라가 저질문화 열병에 신음하지 않을수 없는 구조이다. 이러다보니 우리민족의 고상한 문화적 특질이 과연 조금이라도 남아날지조차 의심스러운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다.

 

보다 더 말초적이고 보다 더 자극적인 외래 저질문화를 탐닉하는 풍조는 잘못된 사대주의와 식민지형 종속문화체제가 가져온 치명적인 해악이다. 이런 문화를 희희낙락하며 즐기고 소화하는 것은 그것을 조장하는 체제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바로 사대주의와 퇴폐문화의 범람을 조장하는 유사국가가 그 원인이다. 세계 어디를 보아도 정부가 나서서 자기것이 아닌 모방문화를 자기문화인양 버젓이 광고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현상은 왜 벌어지는 것인가. 이것은 바로 남녘사회의 체제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바로 우민화를 통한 민족의식 말살정책이 그 뒷배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일제에 이어 민족혼을 빼앗긴 체제는 앞장에서서 자국민들의 민족의식을 완전히 제거하기위해 미친듯이 문화제국주의 바람을 주입시키고 있다. 식민지체제는 민족주체적인 자주의식을 가진 인간형을 원치않기 때문이다. 적당히 놀고먹는 바보가 되라는 주문인 것이다.

 

한국사회의 문화요소들을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볼것이 별로 없다. 기대를 안고 이 땅을 밟은 외국인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게 된다. 외국인들이 그나마 좀 보아줄 만한 것은 고궁이나 과거수려했던 민족문화 전성기시대의 고적들뿐이고, 나머지는 온갖 똑같은 모양과 색깔로 들어찬숨막히는 아파트 건축물들 뿐이다. 오죽했으면 이 땅을 방문하고 돌아간 어떤 외국인에게 한국에 다녀온 느낌이 무엇인가?”하고 물어보니 본것은 오직 차량 뒷 꽁무니와 전국 어디를 가도 똑같이 생긴 아파트숲 뿐이었다고 대답했다는것 아닌가.

 

이 체제는 자신을 제대로 볼수없는 안타까운 체제이다. 문화에 대한 개념이 오도되니 스스로가 가진 문제점을 볼수가 없는 문화문맹체제이다. 그저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추세를 흉내내는 것, 그런 형식과 가깝게 가는것이 문화선진국에 가깝게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문화는 의지의 소산이다. 난장판 시장문화에서는 자랑할 만한 품격문화가 나올리 만무하다. 그저 자기배 잇속채우기에 급급한 땅에서 문화를 찾는다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격일 뿐이다. 먹고살기에도 급급한 환경에서 문화품격 운운하는 것은 사실 격에 맞지않은 요구일수도 있다.

 

어딜가도 똑 같은 형식의 건물, 어딜가도 똑같은 천편일률적 양식, 어딜가도 획일화된 문화소재들... 이런 것들이 문화사멸 공간에서는 그리 심각해 보여질리가 없다. 창의력이니 문화적 품격이니 하는 것은 그저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배부른 남의 나라 소리일 뿐이다.

 

첨단문화란 과거의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민족문화의 미풍양속을 가꾸고 계발시켜 더 나은 문화, 더 편한 자기환경을 만드는 것이 참된 진보적 사회의 모습이다. 문화국가들에서는 자기조상들의 문화적 성취를 어떻게 해서든 유지발전시켜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정상이다.

 

우수한 자기문화를 내팽개쳐 버리고 오염된 싸구려문화를 마치 그 무슨 가치라도 있는듯이 무작정 추종하는 것은 문명국가의 모습이 아니다. 자기의 소중한 문화와 언어까지 내 던지고 남을 추종하는 문화폐기는 자기가치의 부정행위에 불과하다.

 

남녘사회는 정신차려야 한다. 북에서 같은 민족이 우리문화를 지키고 가꾸기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것을 알기라도 하는지 참으로 민망스러울 뿐이다. 올해 초 로동신문에 게재된 이 글은 남녘사회에서 보고 느낄 점이 많은 글이다. 이것보고 정신차려야 한다.

본사기자

 

 

<로동신문> 우리 인민은 민족성을 소중히 여긴다.

 

조선민족, 조용히 불러만 봐도 아름답고 풍만한 민족적정서가 가슴에 차넘치고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온몸이 끓어오른다.

 

우리는 지금 수도 평양의 거리를 걷고있다.

 

푸른 합각지붕을 떠이고 높이 솟아있는 인민대학습당이며 평양대극장과 옥류관, 인민문화궁전, 을밀대와련광정, 보통문을 비롯한 기념비적창조물들과 력사유적들이 눈앞에 어려온다.

 

승리거리를 비롯한 여러 거리에서는 학생들이 연띄우기며 제기차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를 하는 모습을, 모란봉 솔숲에서는 민족옷을 차려입고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춤판을 펼쳐놓은 로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정말이지 가는 곳마다에서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중시하고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여가는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대하여 절감할수 있고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으로 충만된 우리 인민의 생활을 느낄수 있다.

 

하기에 《민족과 나》라는 책에서 최덕신선생도 말했고 단군릉의 층계에 올라 재미녀류기자도말했으며 인민대학습당의 합각지붕아래서 로씨야의 한 작가도 감격해서 말했다.

 

조선에 민족의 얼이 살아숨쉰다.”

 

우리 민족의 생활풍습은 우리 인민의 성격과 기질, 풍부한 정서와 고상한 생활감정을 반영한 우수한 풍습이다.

 

민족성은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그것은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자기 민족의 문화와 력사, 미풍량속을 귀중히 여기는데서부터 싹트고 자라나게 된다. 아무리 우수한 전통이 있다고 하여도 옳게 계승하지 못하면 점차 사멸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수한 민족적전통에 대하여 깊은 인식을 가질뿐아니라 그것을 모든 생활에 철저히 구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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