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복 “미국에 한반도 평화 바라는 민족의 요구 정확하게 밝힐 것”

김영란 기자 : ⓒ 자주시보

이창복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오는 25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요구를 정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안국동 6.15남측위 사무실에서 개최한 ‘2019 유엔 시민평화대표단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북미 협상을 진전시킬 확실한 방안은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10월 26일에는 국제 평화단체, 국제 NGO, 한반도 평화 관련 유력인사들과 함께 ‘코리아 평화를 위한 국제대회’를 유엔 처치센터에서 개최한다. 6.12 북미 싱가포르 선언은 한반도 평화의 기본 청사진으로서, 제대로 이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약속을 지켜야 하며, 유엔과 미국 정부는 북의 핵, 미사일 시험을 이유로 추가해 온 대북 제재를 유예, 중단해야 한다”, “남북 협력사업은 조건 없이 재개되어야 하며, 유엔과 미국 정부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2019 유엔 시민평화대표단(2019 Civilian Peace Delegation to UN, 이하 시민평화대표단)’은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을 단장으로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 조헌정 6.15 서울본부 상임대표,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등 17명으로 구성됐고, 신필영 6.1 5미국위원회 대표위원장과 선경석 6.15 유럽위원회 대표위원장 등 해외 측 대표단 5명도 함께 한다.

시민평화대표단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 방문해 유엔 본부 방문 및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 남북 유엔대표부 방문 및 조현 대사와 김성 대사 면담, 워싱턴 미 의회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평화대표단은 26일(이하 현지 시각) 오전 11시 30분 뉴욕 유엔 처치센터에서 북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 평화를 위한 국제회의 및 국제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며, 29일 워싱턴에서 ‘코리아 평화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동포사회와의 포럼이나 간담회,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27일), 미국 의회 면담, 백악관 앞 기자회견(28일), 이창복 의장 초청 평화공감포럼(28일) 등의 일정도 예정돼 있다.

아래는 시민평화대표단 명단이다.

[남측 대표단] 17명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유엔 시민평화대표단 단장

조성우 6.15남측위 상임대표, 겨레하나 이사장

김태동 6.15남측위 상임대표, 성균관대 명예교수

조헌정 6.15남측위 상임대표, 6.15서울본부 상임대표

노정선 연세대 명예교수, NCCK 전 화해통일위원장,

이윤배 흥사단 고문(전 흥사단 이사장), 순천향대 명예교수

이요상 동학혁명실천시민행동 상임대표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 교수

권재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외협력본부장

김미경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

임정우 전북지역대학생겨레하나 대표

국산 평화와 통일 위한 YMCA 100인회 공동대표, 전북NCC 평화통일위원장

최회석 전북NCC 서기

황순식 주권자전국회의 청년위원장

김병규 6.15남측위 기획위원장, 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

박정윤 6.15남측위 정책국장

[해외측 대표단] 5명

신필영 6.15 미국위원회 대표위원장

정갑환 6.15 중남미위원회 대표위원장

선경석 6.15 유럽위원회 대표위원장

김수복 6.15 뉴욕지역위원회 대표위원장

김동균 6.15 미국위원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