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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감옥으로부터 온 편지] 외세와 적폐세력에게 이제 복수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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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14 21: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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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 온 편지]  외세와 적폐세력에게 이제 복수해야 할 때

김유진 : ⓒ 자주시보

 

'감옥으로부터 온 편지'는 지난해 10월 18일 미 대사관저 월담 투쟁으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김수형, 김유진, 김재영, 이상혁 학생들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으로 보낸 편지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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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우리는 미 행정부에 의한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임박하고 사악한 공격 징후라는 명분은 사실상 설득력을 잃었으며 국제법적으로도 아주 협소하게 다뤄지는 선제적 자유권’ 발동의 기준도 충족하지 못한다는 평가입니다자국 동의 없이 무단으로 군사력을 사용한 미국의 주권침해 행위에 이라크는 의회에서 미군 철수 결의안을 통과시켰고트럼프의 일방적인 핵 합의 파기에도 1년간 핵 동결을 유지해온 이란은 다시 실험 재개를 선언하며 피의 복수를 다짐했습니다최근 며칠간 중동지역에 감도는 전운을 살펴보면지난시기 북미 대결 과정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미국의 일방주의패권적 힘의 논리와 깡패식 습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대북제재를 유지하면 할수록 북의 핵 능력은 더 고도화되는 제재의 역설이 작동하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을 떠오르게 하고 호르무즈해협 파병으로 국제분쟁에서 가해자의 편에 설 것을 종용하는 미국의 위험한 요구가 한국 정부에 가해지고 있는 현 상황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 앞에 한미일 삼각동맹이라는 장애물 설치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겁박해온 행태와 일견 유사합니다.

 

미국에 의해 악의 축으로 규정되어 오던 반미국가들의 가려진 실체가 드러나고 더 이상 세계의 경찰로 인정받을 수 없는 미국의 추악한 제국주의적 민낯을 전 세계가 목격하는 과정입니다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전부 보란 듯이 넘어버린 북은 무너지기는커녕 미국의 실체를 고발하며 세계 각국이 자주의 길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나설 것을 설득력 있게 호소하였습니다.

 

힘의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내부 교통정리조차 안 되는 와중에도 미국은 양아치와 사기꾼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할 줄 아는 건 전쟁 놀음뿐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증명한 꼴입니다북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비건을 앞세워가며 미국은 대화를북은 대결을 추구한다는 여론 조성과 시간 벌기에 공을 들이고 부단히 애써왔지만 평가는 냉정할 것입니다.

 

북미대결의 양상이 가져온 세계적 영향력과 더불어 이제 한국 사회에서도 더 이상 미국과 적폐 세력의 주장이 통하지 않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남북관계의 급속한 발전과 통일의 진전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국익을 우선으로 자주적 원칙의 외교를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주었던 국민들은 이제 대세가 무엇인지 간파하고 있습니다미국의 강도적 요구에 흔들리기보다 자력갱생이라는 강공의 길을 천명한 북의 태도를 속 시원하고 당당한 것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며미국에 대한 환상은 동맹이라는 보기 좋은 허울 뒤에서 우리를 강점하고 약탈할 속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며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70여 년을 참으로 끈질기고도 간고하게 유지되어온 빨갱이의 역사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빨갱이라는 낙인으로 옳고 바른 것들을 짓밟고 그 위에 군림하며 통치해오던 분단 적폐들과 외세에 이제는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피의 복수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얼마 전 그들의 몽둥이자 철퇴였던 검찰 개혁의 신호탄을 끝내 쏘아 올렸습니다이제 시작입니다.

 

특히나 5.18 40주년을 맞는 올해당시 학살을 방조하고 지원한 미국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고학살자 미군이 이 땅에서 물러가게 하는 실천으로분단에 기생해온 적폐들은 총선에서 박멸 수준의 청소로우리가 그 역사의 맥을 잇고 정신을 계승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민심이 줄곧 가리켜온 곳그 출발점에 서서 대열을 가다듬고 실천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 서울구치소에서 김유진 

 

 

<자주시보 독자분들께 구속된 대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수번과 이름 

- 241 김유진

- 70 김수형

- 49 김재영

- 52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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