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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온 라 인 을 통 해 울 려 퍼 진 이 석 기 의원 석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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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5 10: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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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대전교도소 정문 앞 본행사장을 비롯하여 전국 주요 도시 16개 거점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 2020 추석한마당'이 열렸다. [사진제공-구명위]


온 라 인 을  통 해  울 려  퍼 진  '이 석 기  의원 석 방'

김 영 란 기자 : 자주시보 

▲ 이석기 의원이 수감 중인 대전교도소 앞에서 열린 집회 모습 [사진제공-구명위]  

 

 

랜선 너머 ‘이석기 의원 석방’ 목소리가 널리 퍼졌다. 추석 연휴 마지막인 4일 낮, ‘이석기 의원 석방 2020 추석 한마당’ 랜선 집회가 열렸다. 

 

줌(ZOOM)으로 동시 참여한 대전교도소 정문 앞 본행사장을 비롯하여 전국 주요 도시 16개 거점에서 50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가 주최한 이 날 행사는 구명위원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었다. 

 

윤희숙 진보당 공동대표의 사회로 행사는 시작되었다. 

행사의 첫 순서로는 16개 거점별로 인사가 진행되었다. 멀리 강원과 제주, 서울과 영호남의 참석자들이 각자 특색있게 마련한 인사가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김한성 한국구명위 공동대표가 여는 말을 했다. 김 교수는 “아무런 죄도 없이 8년째 추석을 혼자 보내는 사람이 있다. 이석기 의원이다. 촛불혁명으로 등장한 새 정권, 스스로 왕년에 인권변호사였다고 자부하는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적폐 청산”이라며 “헌법 19조 양심의 자유.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라는 헌법 79조 사면권. 잘못된 걸 바로잡으라고 권한을 주었는데, 박근혜, 양승태 잡아가두었으면서 피해자를 왜 풀어주지 않나”라고 석방을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석방 촉구 발언을 했다. 양 본부장은 “어린 형제를 뒤로하고 부모는 일하러 가고, 아이들은 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라면을 끓이다가 화상을 입는 참혹한 현실에 맞서야 한다. 노동자가 주인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백만조합원과 함께 하겠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고 비정규직 세상을 끝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석기 의원의 누나인 이경진 씨가 보내온 편지도 소개되었다. 이경진 선생은 석방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 1천일의 농성 끝에 말기 암 선고를 받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투병 중이다. 

 

이경진 씨는 편지에서 “눈이 아리게 푸르고 푸른 가을 하늘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하늘이 보입니다. 꼬박 두 달만입니다”라며 “꼭 살고 싶습니다. 동생에게 따뜻한 밥 한술 먹이는 날까지. 끝내 살아내겠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으로”라고 심경을 전하였다.

 

울산 노래모임 ‘청춘’의 노래 공연도 무대에 올랐다. 노래모임 ‘청춘’은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선언2’를 랜선을 통해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에게 선사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이석기 의원이 참가자들에게 최근 보내온 서신이 낭독되었다. 

 

이석기 의원은 “옥중에서 여덟 번째 맞이하는 가을입니다. 긴 장마와 폭염을 겪고 난 뒤 바라보는 가을 하늘은 여느 해보다 더 푸르게 느껴집니다”라며 “코로나는 수인들의 생활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나흘 동안 접견도 면회도 금지되어 묵언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석기 의원은 “오늘처럼 눈 부신 햇살과 투명한 바람이 불 때 푸르게 빛나는 하늘을 보면, 저 하늘처럼 민중을 위해 살고자 했던 청년 시절의 첫 마음을 떠올리게 합니다”라며 “어려운 시절에도 전국에서 한걸음으로 달려 온 여러분, 지금 이 시간 각 현장에서, 지역에서 함께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그 마음이 내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공연은 구명위원회 청년 회원들의 무대였다. 청년 회원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올해 안에 반드시 감옥 문을 열자’는 피켓과 함께 노래 ‘달리고’에 맞추어 흥겨운 율동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말미에는 전국 16개 거점의 참가자 전원이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펼쳤다.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이석기 의원 석방이 새시대 시작'이라고 쓴 대형 글자가 카드섹션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민중의 노래’ 합창이 이어지는 동안 16개 화면 분할로 카드섹션이 연이어 펼쳐지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날 대전 행사장과 각 거점의 행사는 사전 발열 체크, 참가자 인적사항 기재 등을 비롯하여 방역 당국의 제반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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