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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일본 오염수 저지 농성단] 1. 밤새 이어진 시민들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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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4-18 09: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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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에 들어간 소식 -


[일본 오염수 저지 농성단] 1. 밤새 이어진 시민들의 응원

용 수 빈 통신원 : 자주시보

 

▲ 경찰의 폭력적인 저지로 인한 농성단원들의 피해 모습   © 용수빈 통신원

 

대학생들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무단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긴급 농성을 시작했다. 

 

그러자 종로경찰서는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다.

 

경찰은 16일 오후 2시 선포 기자회견 후 항의서한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하려는 대학생들을 거칠게 탄압했다. 경찰들은 마구잡이로 학생들을 밀치고, 잡아당기며 진압했다. 여학생들은 경찰의 폭력으로 머리카락이 한 움큼이나 뜯겼고, 한 학생은 손톱이 들리기까지 했다.

 

학생들은 굴하지 않고 곧바로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해가 넘어가고 어둑해지자 차가운 바람이 농성장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경찰은 깔개, 핫팩, 담요 등의 방한용품 반입을 불허하며 학생들의 최소한의 인권마저 보장하지 않았다.

 

경찰은 “농성장에 사람이 4인 이하면 방한용품을 들여보내 준다”라며 합법적으로 보장된 옥외집회 9인 기준을 임의로 축소했다. 어떠한 원칙과 근거도 없이 자신들의 마음이 내키면 되고, 싫으면 불법이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 방한용품 반입을 막는 경찰에게 항의하는 시민들     © 용수빈 통신원

 

▲ 시민분들의 따뜻한 선물이 이어졌다.     © 용수빈 통신원

 

하지만 많은 국민이 농성장을 방문해 응원을 하고, 방한용품 반입을 위해 경찰에 항의를 했다.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행동 하고 있는데 인간적으로 날씨가 너무 춥지 않냐. 고작 이 깔개를 왜 못 넣게 하냐.”

 

“학생들이 합법적으로 1인시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경찰들이 둘러싸고 압박하느냐, 공권력을 이렇게 낭비하지 말고 가서 일봐라.”

 

결국 농성 첫날 밤 깔개와 침낭, 발전기 등은 반입되지 못했지만 농성장에는 시민들이 가져다준 핫팩이 쌓여갔다. 그리고 새벽 내내 물과 과자, 따뜻한 커피 등의 선물이 도착했다. 

 

농성단은 국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밤샘 농성을 이어갔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철회될 때까지 농성할 것을 다짐했다.  


대진연, 일본대사관 앞 농성 돌입 “우리 강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겠다”

김 영 란 기자 : 자주시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우리 강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

 

▲ 대진연이 16일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 조두윤 통신원

 

▲ 대진연이 16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욱일기를 찢는 상징의식을 하는 대진연.  © 조두윤 통신원

  

▲ 항의서한문 전달을 가로막는 한국의 경찰들  © 조두윤 통신원

 

▲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문 전달을 위해 경철과 대치 중이다.   © 조두윤 통신원

 

  © 조두윤 통신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대진연은 16일 오후 2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긴급 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진연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찢으며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 즉각 취소하라”, “미국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방침 감사 표시 맹렬히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일본을 비호하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를 비판하는 상징의식도 진행했다. 

 

대진연은 격문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전 인류의 생명과 전 세계의 환경을 해치는 심각한 국제 범죄”라고 규정하면서 “일본의 후안무치한 만행의 뒷배에는 미국이 있다”라고 짚었다. 

 

대진연은 또한 문재인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정식제소뿐 아니라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지소미아 파기, 한일외교단절 등의 강력한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지윤 회원은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결정을 내린 일본 정부는 우리의 목숨, 우리 국민의 목숨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라며 일본을 질타했다.  

 

박성호 회원은 “일본을 지지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한 미국이 과연 상식과 도덕성이 있는 나라인가. 미국에 분명히 경고한다. 당신들이 책임지지도 않을 것이고 책임지지도 못하는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양희원 회원은 “2019년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빌미로 우리나라를 향해 경제공격을 감행했던 일본의 모습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일본 정부의 파렴치한 오염수 무단 방류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라로 결의를 피력했다.

 

구한이 회원은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가장 강력한 방법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한 치의 주저함도 양보도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조두윤 통신원

 

대진연은 격문 낭독 후,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 했다. 일본대사관은 항의서한문을 받지 않겠다며 대학생들과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

 

대진연은 바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한편, 일본의 행태를 규탄하고 비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처럼 또다시 거세찬 반일운동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대진연 격문이다. 

 

------------아래-----------------------

 

[격문]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학생들의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자!

 

지난 13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125만여 톤을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전 인류의 생명과 전 세계의 환경을 해치는 심각한 국제 범죄이며, 방사능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본의 주장은 지나가던 개도 코웃음 칠 황당한 궤변이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일본은 ‘중국·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 ‘오염수를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망언을 내뱉고 있다. 그렇다면 그 오염수, 바다에 방류할 것이 아니라 일본이 마시면 되는 것 아닌가?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도 없는 일본의 파렴치함에 치가 떨린다.

 

일본의 후안무치한 만행의 뒷배에는 미국이 있다. 미국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처리수를 처리하는 결정을 투명하게 하려는 일본에 감사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발표를 환영한다며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호하고 있다. 사람을 죽이는 오염수 방류 만행에 '감사'와 '환영'을 이야기하는 미국, 그리고 그 대변인 노릇이나 하고 있는 IAEA는 제정신인가? 일본과 미국, IAEA가 한통속이 되어 태평양을 일본의 하수구 취급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에 대학생들은 오늘 4월 16일을 기점으로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은 역사와 시대의 주인인 우리 청년학생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대학생들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정식제소 등 문재인 정부의 적극 대처를 지지하며, 문재인 정부가 더욱더 민심을 받아 안고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지소미아 파기, 한일외교단절 등의 강력한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온 국민의 분노의 뜻을 모아 대규모 촛불집회를 성사시키자. 우리나라엔 일본의 반성 없는 제국주의적 행태에 분노해 노재팬-노아베 10만 촛불을 성사시킨 위대한 국민들이 있다. 현수막 걸기, 차량 스티커 붙이기 캠페인 등을 펼쳐 전 국민의 뜻을 모아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자. 

 

더 나아가 한중러일 청년학생들과의 국제연대, 수산업 종사자와의 공동투쟁을 통해 반드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시키자.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모든 힘을 다해 싸우자.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방침을 즉각 취소하라 !

미국의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에 대한 감사 표시를 강력히 규탄한다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관한 정부의 적극 대처를 지지한다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학생들의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자!

 

2021년 4월 16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



일본은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민중공동행동, "문재인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라"

▲ 진보당은 15일 오후 1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에서 정당 연설회를 열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한 일본과 이를 편드는 미국을 규탄했다. [사진제공-진보당]  

 

 

각계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한 일본과 일본 편드는 미국을 규탄해 나섰다.

 

먼저 진보당은 15일 오후 1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에서 정당 연설회를 개최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오염수 방류는 인류와 자연생태계의 존폐가 달린 신중한 문제인데, 미국은 노골적으로 일본 정부의 편을 들면서 주변국들의 우려와 분노를 묵과하고 있다”라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각하는 국제적 책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그 본질이 드러났다”라고 짚었다.

 

조용신 공동대표는 “방사능 앞에 아무도 안전하지 않고, 이 지구상에 어떤 생물도 그 오염수를 마시지 않을 권리가 있다”라며 일본 정부에 방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송명숙 청년진보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강경 대응을 한다고 해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라고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 민중공동행동은 오전 10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회견’을 열었다. [사진출처-사월혁명회]  

 

이에 앞서 민중공동행동은 오전 10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회견’을 열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오염수가 희석되면 생명수가 되는가. 일본은 어떻게 이런 망언을 할 수 있는가. 한국을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냐. 또한 일본의 편을 드는 미국은 어떠한가. 미국과 일본은 절대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미·일 두 나라를 규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중앙회의에서 일본을 규탄하고 불매운동을 하자는 제안을 할 것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앞장서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피력했다.

 

김식 한국청년연대 대표는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오염수가 안전하면 방류하는 대신 식수로 사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으며 “일본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않는 범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바다로 버리는 방법밖에 없는 게 아니다.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토양에 묻는 것이라고 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은 자국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일본 행태를 꼬집었다. 

 

한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도쿄 올림픽 불참을 선언해야 한다. 모든 방법을 다 써서 막아야 한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민중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일본은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미국은 아시아 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 ▲문재인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을 요구했다. 

 

민중공동행동은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야합, 한일 지소미아를 즉시 파기하고,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무단투기하는 순간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비롯해 모든 한일관계가 중단될 것임을 일본에 분명히 경고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한국진보연대는 14일 성명 ‘돌이킬 수 없는 재앙,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한다’를 통해 “미일 정상회담 3일 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보아 미국과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항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진보연대는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로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고 더불어 방사능 오염수까지 바다로 방류한다는 결정까지 내리며 생명과 안전을 저버린 선택의 후과가 어떻게 돌아오는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일본에 경고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일본이 방류 철회 결정을 내리도록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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