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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레아뉴스 | 1926년 10월 17일은 항일의 영장 김일성 주석의 ㅌ.ㄷ 결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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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0-19 04:5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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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10월 17일은 항일의 영장 김일성 주석의 ㅌ.ㄷ 결성일 

1926년 10월 17일은 항일의 영장 김일성 주석의 지도하에 만주 화천현애서 타도재국주의 동맹 ㅌ.ㄷ가 결성된 날이다.

아래는 ㅌ.ㄷ 결성 결성 모임에서 김일성 주석 연설  


김 일 성


제국주의를 타도하자

타도제국주의동맹결성모임에서 한 보고

1926년 10월 17일

 

동무들!

오늘 우리는 조선독립을 위한 성스러운 혁명투쟁에 한몸 바칠 불타는 결의를 안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조선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진로와 투쟁방법에 대하여 여러모로 모색하고 토론도 진행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우리는 어느 길로 나아가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투쟁을 벌려야 하겠는가를 알게 되였습니다.

우리가 혁명앞에 엄숙히 다진 맹세대로 인민대중을 식민지노예의 처지에서 해방하기 위하여서는 일본제국주의를 반대하여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제국주의는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략탈을 감행하고있습니다.

오늘 제국주의는 식민지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고 그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억압하며 착취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는 조선에서 식민지통치를 가장 악랄하게 감행하고있습니다.

강도 일본제국주의는 우리의 삼천리금수강산을 강점한이래 우리 인민의 자주권을 유린하고 2천만겨레들에 대한 류례없는 식민지적폭압과 략탈만행을 미친듯이 감행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식민지통치기구와 헌병경찰제도를 확립하고 그것을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땅에 경찰, 헌병기관만 하여도 무려 수천개소나 배치하였습니다. 일제는 대대적으로 확대강화된 폭력수단에 의거하여 언론, 출판, 집회, 결사, 시위 등 우리 인민의 초보적인 권리와 자유마저 유린하고있으며 무고한 인민들을 검거투옥, 학살하고있습니다.

최근에는 6. 10만세사건에 관련된 수많은 청년학생들을 재판에 회부하여 중형을 들씌우려 하고있습니다.

조선인민에 대한 일제의 폭압만행은 국내에서뿐아니라 국외에서도 감행되고있습니다. 1920년에 있은 《간도대토벌》만행과 1923년 간또대진재때에 있은 대학살만행을 그 실례로 들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민족이 살고있고 일본제국주의의 더러운 발길이 미치고있는 모든 곳에서 우리 겨레의 피가 흐르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일제는 우리 인민을 경제적으로도 가혹하게 착취하고있습니다. 일제는 공장과 광산, 탄광에서 우리 로동자들을 마소와 같이 부리면서도 그들에게 아사를 면하기조차 어려운 낮은 임금을 주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의 풍부한 지하부원과 재부를 강도적으로 략탈해가고있습니다. 일제는 삼남평야의 옥토를 비롯하여 조선의 비옥한 토지를 수십만정보나 빼앗아냈으며 막대한 량의 식량을 략탈해가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인민은 입을것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겨우 목숨을 이어가고있으며 살길을 찾아 낯선 이국땅으로 정처없이 떠나가고있습니다.

오늘 조선은 이처럼 일본제국주의의 무제한한 착취대상으로, 자원략탈지로 전락되였으며 전대미문의 기아와 빈궁이 지배하는 암흑천지로 되였습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 조선은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의 강점으로 인하여 빛을 잃게 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일대 수난을 겪고있습니다. 현실은 제국주의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습니다.

오늘 미국,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제국주의렬강들의 식민지로 전락된 세계의 수십개 나라 수억만 인민들도 바로 우리 인민과 같은 비참한 처지에서 신음하고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일제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제국주의야말로 전체 근로인민대중과 식민지피압박인민들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철천지원쑤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하여주고있습니다.

제국주의는 식민지나라 인민들의 피땀을 빨아 살아가는 흡혈귀이며 식민지는 제국주의자들을 살찌우는 제국주의의 생명선입니다. 제국주의자들과 식민지나라 인민들간에는 화해할수 없는 불상용적모순이 존재하며 이 모순은 날을 따라 더욱 첨예화되고있습니다. 제국주의자들과 식민지나라 인민들간의 모순은 적대적인것만큼 이것은 《타협》하는 방법으로는 해결할수 없으며 오직 제국주의를 때려부셔야만 해결할수 있습니다.

제국주의를 타도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민족의 자유로운 발전에 대해서도 피압박근로대중의 행복에 대해서도 말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강도 일제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인민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수 있게 하여야 하며 전세계 피압박근로인민대중이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기 위하여 지구상의 모든 제국주의를 타도하는 성스러운 위업을 빛나게 수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제국주의를 타도하는 투쟁을 어떻게 전개하여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결코 지금 민족운동자들이 하는 식으로는 투쟁을 벌릴수 없습니다.

민족운동자들은 무엇보다도 주의주장에서 본질적인 약점을 가지고있습니다.

우리가 화전일대에서도 볼수 있는바와 같이 민족운동자들은 《국권회복》에 대하여 떠들고있는데 물론 그것은 외래침략자를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면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극소수 유산계급의 리익을 대변하는 《왕조사회》를 복구하자는것입니다.

민족운동자들은 이처럼 불철저한 《국권회복》의 구호마저도 광범한 군중을 불러일으키는 대중운동의 방법으로가 아니라 몇몇 상층인물들에 의하여 실현하려 하고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민족운동자들이 부르짖는 《국권회복》의 구호와 그들이 매달리고있는 수공업적인 방법으로써는 근로자대중을 조직동원할수 없고 따라서 반제투쟁을 성과적으로 벌려나갈수 없습니다.

민족운동자들은 사대주의적인 립장으로부터 자체의 력량으로가 아니라 큰 나라의 힘을 빌어 독립을 달성하려고 시도하고있습니다. 3. 1운동때 《민족대표》로 자처하던 민족주의자들은 미국대통령 윌슨이 제기한 기만적인 《민족자결론》에 현혹되여 인민대중에게 무저항주의를 극력 설교하면서 《청원》과 외세의존의 방법으로 《독립》을 얻으려고 어리석게 시도하다가 결국 실패하고말았습니다. 이처럼 쓰디쓴 실패의 교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족운동자들은 우리 인민대중의 힘을 불러일으켜 독립을 쟁취할 생각을 할 대신에 계속 큰 나라의 힘에 매달리려 하고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민족운동자들의 주의주장과 립장은 광범한 무산대중의 리익과는 인연이 없는것입니다.

민족운동자들은 호상 단합되지 못하고 패싸움을 일삼고있습니다.

우리가 이곳 화전을 비롯한 남만일대에서도 체험한바와 같이 민족운동자들은 다같이 반일과 민족적독립에 대하여 말은 하면서도 호상 단합되지 못하고 각산분리되여 제가끔 행동할뿐아니라 다른 단체에 속한 사람들을 시비중상하고있습니다. 그리고 군자금을 수집하러 동분서주하면서 조선인거주지역을 더많이 차지하기 위한 권력다툼을 일삼고있습니다.

지금 민족운동자들이 하는 식으로 하여가지고서는 일제를 타도할수도 없고 나라의 독립을 달성할수도 없습니다.

반일투쟁의 력사적경험과 교훈은 우리들이 민족운동자들이 걷고있는 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투쟁의 길로 나가야 한다는것을 가르쳐주고있습니다.

우리는 광범한 피압박근로대중을 일제의 식민지통치기반에서 해방하고 그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줄수 있는 맑스주의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맑스주의는 인류력사상 가장 선진적인 사상이며 과학적인 혁명리론입니다. 맑스주의는 이미 로씨야에서 사회주의10월혁명을 통하여 그 진리성과 위력이 여실히 증명되였습니다. 로씨야의 무산계급은 맑스주의의 기치를 들고 투쟁함으로써 짜리전제제도를 전복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피압박인민들이 잘사는 행복한 사회제도를 수립하였습니다. 우리는 실생활을 통하여 그 진리성과 위력이 확증된 맑스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전진하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지금 맑스주의를 신봉한다는 일부 사람들이 하는 방법대로 할수는 없습니다.

지금 일부 공산주의운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끔 자기들이 《정수분자》라고 하면서 다른 파를 비방중상하며 사람들을 자기 주위에 끌려고 하고있습니다. 김찬과 같은 사람이 화성의숙에 와서 하는 행동이 이것을 잘 실증하여주고있습니다. 이것은 다 반일력량을 분렬시키는 행위인것입니다.

우리는 반일투쟁의 력사적교훈에 비추어 상층의 몇몇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중운동으로, 그 어떤 외부세력에 의존해서가 아니라 우리 인민자체의 힘으로, 자주적으로 일본제국주의를 때려부시고 조선의 진정한 독립을 달성하여야 합니다.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슬기롭고 용감한 우리 인민이 단결하여 투쟁한다면 능히 강도 일제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성취할수 있습니다. 우리 인민이 일심동체가 되여 투쟁하게 하자면 각계각층 군중의 준비정도와 특성, 적들의 경계 등을 고려하여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광범한 군중을 반일애국사상과 맑스주의선진사상으로 무장시켜 그들을 민족적으로, 계급적으로 각성시켜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각종 합법적 및 비합법적혁명조직들을 내오고 거기에 각계층 군중을 점차 망라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맑스주의의 기치를 들고 인민대중을 조직동원하여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달성하자면 우리 청년공산주의자들의 혁명조직을 먼저 내와야 합니다. 이 조직의 명칭은 그 사명에 맞게 타도제국주의동맹으로 하며 략칭은 《ㅌ. ㄷ》로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이 명실공히 제국주의를 타도할것을 자기 사명으로 하고있는 조건에서 그 강령에서는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인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조선의 해방과 독립을 달성할것을 당면과업으로 내세워야 하며 최종목적으로 조선에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며 나아가서 모든 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세계에 공산주의를 건설할것을 제기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타도제국주의동맹의 강령을 옳게 수행하려면 무엇보다도 타도제국주의동맹을 조직사상적으로 튼튼히 꾸려야 합니다.

타도제국주의동맹원들은 맑스주의를 심오히 연구하며 그에 기초하여 한마음한뜻으로 단결하여야 합니다. 아무리 위대한 강령을 내세운 혁명조직일지라도 그 성원들이 사상의지적으로 단합되지 못한다면 그러한 조직은 결국 자기의 사명을 수행하지 못하고맙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조직내에서 민족운동자들이나 공산주의운동을 한다고 하는 일부 사람들이 감행하는것과 같은 분파적행위나 파벌적경향을 묵과하지 말고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오직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칠 굳은 결의를 다진 믿음직한 청년들로 타도제국주의동맹을 확대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타도제국주의동맹원들은 엄격한 조직생활규범에 립각하여 활동하여야 하겠습니다. 동맹원들은 조직생활에 자각적으로 참가하며 조직의 지시에 절대복종하는 혁명적기풍을 확립하며 조직의 비밀을 목숨으로 사수하여야 하겠습니다.

동무들!

타도제국주의동맹의 결성은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기 위한 판가리싸움의 선포이며 지구상 모든 제국주의와의 대결의 선언입니다.

우리들, 신흥청년전위들이 이 장엄한 투쟁의 선두에 서야 합니다. 바로 이것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떠메고나가야 할 우리들의 성스러운 사명입니다.

새 세대의 청년공산주의자들인 우리들은 조국과 민족을 구원해야 할 중대한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슬기와 용맹, 무비의 헌신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부과된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며 반일대중투쟁을 정확히 인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투쟁로정은 결코 순탄치 않을것이며 전진도상에는 돌파하기 어려운 애로와 난관도 허다할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타도제국주의동맹의 열혈청년들은 강의한 의지와 혁명적투지로 온갖 난관과 시련을 극복하며 강도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동무들!

지구상의 모든 제국주의를 매장하기 위하여 용감히 싸워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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