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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정치동화 백성공주] 윤석열이 감춰야만 하는 대장동의 충격적 진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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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2-10 17:5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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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동화 백성공주] 윤석열이 감춰야만 하는 대장동의 충격적 진실

김 영 란 기자 : 자주시보


*옛날 옛적에 백성공주와 정치못난이가 살고 있었어요.

 

정치못난이-‘대장동 개발은 부정부패고 반칙이고 특권이다!’ 캬~ 우리 석열이형 멋져! 백성공주야 너 저번 대선 토론 봤어? 석열이형이 그러던데 대장동 개발의 설계는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의 지시, 방침에 따른 거라면서?

 

백성공주- 윤석열 후보가 토론에서 그렇게 이재명 후보를 물고 늘어지던데 말이지. 이재명 후보는 어디까지나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 시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민관합동개발 구조를 설계한 거야. 이재명 후보가 아니었다면 성남 시민들은 큰 피해를 봤을 거라고.

 

정치못난이- 그게 무슨 소리야? 

 

백성공주-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다고는 해도 100% 공영개발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어. 이재명 후보가 공영개발을 추진하니까 성남시 국힘당 시의원들이 벌떼처럼 들고일어나서 지방채 발행을 부결시켰잖아.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어쩔 수 없이 민관합동개발을 추진한 거야. 

 

정치못난이- 음..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시장이었으니까 책임이 큰 거 아냐? 민간 투기세력이 돈을 많이 챙길 수 있으니까 미리 ‘이것만 받아가라’ 이렇게 비율로 상한선이라도 정해뒀어야지.

 

백성공주- 다른 개발에서는 보통 투기세력이 공사비를 뻥튀기해서 더 많이 받아내는 경우가 많았어. 그래서 성남시는 공원, 터널 등 사용 용도를 구체적으로 지목해서 화천대유에서 미리 안정적으로 5,800억 원을 환수한 거야. 

 

정치못난이- 그럼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의 김만배, 남욱, 정영학 같은 사람들이 3억5천만 원을 투자했다는데 어떻게 1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 폭리를 챙겼어? 결국 이재명 후보가 화천대유 배만 잔뜩 불리게 수익 구조를 설계한 거 아니야?

 

백성공주- 3억5천만 원은 투자 비용이 아니라 기본 자본금이야. 예를 들면 집 살 때 필요한 계약금 같은 거지. 화천대유의 진짜 개발 투자금은 350억원 정도였고, 실제 수익은 500억 원 정도여서 실제 수익률은 50% 정도밖에 안 됐어.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이걸 가지고 화천대유가 3억 투자해서 수천억을 번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린 거야.

 

정치못난이- 엥? 그럼 이재명 후보가 화천대유에 특혜를 몰아준 게 아니라고? 하지만..공공 환수를 했다고 해서 민간 사업자가 그렇게 많은 이익을 가져가게 둬도 괜찮은 거야?

 

백성공주- 화천대유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에서 퇴임하고 몇 년 뒤에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서 막대한 이익을 챙긴 거야. 부동산값이 갑자기 이렇게나 치솟을 줄 누가 알았겠니? 그리고 성남시가 민간 참여자들끼리 계약한 수익 배분까지 관여할 수 없는 거라고. 

 

정치못난이- 음... 그래도 난 이재명 후보가 너무 수상한데..

 

백성공주- 그럼 대장동 논란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논란과 비교해볼게. 국힘당 소속 시장이 엘시티 개발을 추진할 때는 1조 원 넘게 난 수익을 민간 투기세력이 몽땅 다 가져갔어. 한마디로 부산 시민들을 위한 공공 환수를 아예 못했다고. 

 

정치못난이- 그러면 구속된 유동규 같은 사람은 뭐야? 대장동 개발 당시에 성남시 공무원이었잖아. 유동규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던데?

 

백성공주-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부하 직원 관리를 잘못한 측면은 있지.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인사권자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국민 앞에 머리도 숙였어. 그런데 일부 직원이 개인적으로 비리를 저질렀다고 해서 한 푼의 개인 이익도 안 챙긴 이재명 후보를 부정부패의 몸통으로 몰아가면 되겠니? 

 

정치못난이- 흠... 석열이형 말처럼 돈 흐름을 추적해보면 누가 대장동 개발 비리의 몸통인지 확실히 나올 것 같은데..

 

백성공주- 말 한번 잘했네. 돈 흐름을 따라가니까 곽상도, 박영수, 윤석열 후보 이름이 나온 건 아니? 화천대유에서 곽상도, 박영수 등 ‘50억 클럽’에 돈을 나눠준 시기가 2019년 4월이었어.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후보 아버지 집을 사줬더라? 결국 김만배가 부동산 거래를 통해서 윤석열한테 뇌물 주려고 한 거 아니야?

 

정치못난이- 뇌물이라니... 부동산 거래야 우연히 할 수도 있는 거잖아.

 

백성공주- 우연? 하필 대장동 개발 관련자들이 저런 민감한 시기를 딱 골라서 부동산을 거래했다고? 그리고 말이야. 대장동 개발사업에 들어간 화천대유의 자금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에서 나왔어.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한 담당 검사가 윤석열이었고, 50억 클럽 박영수가 상대편 변호사였어.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부실 대출 범죄를 눈감아줬다는 의혹이 있다고. 

 

정치못난이- 그러면 왜 김만배도 아니고 김만배 누나가 석열이형 아버지 집을 사준 건데? 뇌물을 줄 거라면 바로 석열이형 통장으로 쏘면 되잖아.

 

백성공주- 뭐, 곽상도나 박영수한테는 자식이 있으니까 김만배가 자식들을 통해서 돈이나 아파트를 준 거고 윤석열 후보는 자식이 없으니 대신 아버지한테 대가를 준 거 아닐까?

 

정치못난이- 나참..  소설 쓰고 앉았네. 지나가는 소가 웃겠다 야. 그건 다 중상모략이야. 석열이형이 대통령만 돼 봐라.. 아주 확 그냥!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너 오늘따라 좀 이상하다? 왜 갑자기 안 쓰던 과격한 말까지 쓰고 급발진하는 거야?

 

정치못난이- 아.. 맞아.. 난 원래 이렇게 화내는 사람이 아니었지... 요즘 하루종일 석열이형 옆에 딱 붙어다니다 보니까 예민하거든. 석열이형한테 너무 감정이입이 됐나 봐.. 미안, 주의할게.

 

백성공주- 그랬구나. 어쨌든 윤석열 후보가 ‘김만배와 10년 넘도록 밥 먹거나 차 한 잔 한 적 없다’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녹취록을 보니까 사실이 아닌 것 같던데? 녹취록에서는 정영학과 김만배가 ‘윤석열이 우리를 오래 봐줬다’, 윤석열은 내가 가진 카드면 죽는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윤석열 후보한테 떳떳하면 수사부터 받자고 얘기해보면 어때?

 

정치못난이- 아니 그건... 내가 할 말은 아니고 석열이형이 다음 토론에서 질문받으면 얘기하겠지.

 

백성공주- 풉! 토론 내내 고개나 숙이고 있는 주제에 퍽 잘도 얘기하겠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한테 토론이나 좀 피하지 말라고 해봐. 2월 8일은 안 되고 2월 11일은 된다는 건 대체 무슨 경우니? 명색이 유력한 대선 후보라면서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니야?

 

정치못난이- 아니 사실 그건 ‘손 없는 날’에 토론하면 석열이형이 말도 잘하고 호응도 있을 거라고 도사님이... 아차차..

 

백성공주- 그나저나 국힘당은 이재명 후보가 개발이익을 민간에 넘겼다면서 길길이 날뛰더니 왜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제도는 그렇게 반대하는 거야? 또 왜 검찰이든 언론이든 국힘당이든 윤석열 후보나 엘시티 문제에는 입을 꾹 닫고 있지? 너무 수상하지 않아? 결국 대장동 논란은 ‘윤석열, 국힘당 게이트’야. 아무리 윤석열과 적폐세력이 이재명 후보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해봤자 언젠가 진실은 드러나게 될 거야. ‘적반하장, 철면피의 끝판왕’ 윤석열을 규탄하는 백성의 목소리를 들으란 말이야.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논란의 몸통으로 몰아갔습니다. 하지만 정반대로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개발 당시 부정부패와 관련이 깊다는 의혹이 주르륵 나오고 있는데요. 윤석열 후보와 국힘당의 적반하장에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다가올 대선에서는 우리 유권자들이 꼭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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