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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 38차 촛불대행진- 2023.05.06. (생중계) 퇴진이 추모다!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 시청역 ~ 숭례문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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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06 18:4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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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윤석여 퇴진! 김건희 특검!' 38차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많은 시민들이 양회동 열사를 한마음으로 추모했다.  © 자주시보




“국민이 죽어간다…양회동 열사 뜻 이어 윤석열을 함께 몰아내자!”



박 명 훈 기자  자주시보 5월 6일 


“국민이 죽어간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양회동 열사의 뜻을 이어 윤석열을 무너뜨리자!”

“살인적인 노동탄압 자행하는 윤석열을 몰아내자!”


6일 빗줄기를 뚫고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8차 촛불대행진은 시민 5,000여 명이 촛불행동 회원이자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노동자였던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며 시작됐다.

 

이날 촛불행동 측이 대회를 앞두고 근처에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려 하자 경찰이 방해했다. 그러나 촛불대행진에 함께한 시민들이 촛불행동에 힘을 더했고 경찰은 분향소 설치를 막지 못했다.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는 시민들은 분향소 바깥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며 차례를 기다렸다. 숙연한 표정으로 헌화를 마친 시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열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열 정권을 반드시 퇴진시키겠습니다” 등의 글귀를 남기며 열사를 추모했다.

 

  © 이인선 객원기자

 

  © 이인선 객원기자

 

  © 이인선 객원기자

 

 

대회가 시작할 때쯤 빗줄기가 그쳤다.

 

이날 대회는 주로 추모 묵념과 추모 영상, 추모 발언 등 생전 ‘윤석열 퇴진’과 ‘노동자 승리’를 강조해온 양회동 열사의 뜻을 이을 것을 다짐하는 순서로 꾸려졌다. 생전 촛불대행진에 동참한 양회동 열사는 자필 유서에서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되어야 하겠습니까.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트려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현장인터뷰를 진행한 구본기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양회동 열사가 마지막 남긴 사진을 보면 제가 왼쪽 가슴에 단 (촛불행동) 배지를 똑같이 달고 계셨다. (촛불) 가족이 사망했다. 더 오래도록 슬퍼하고 분노하자. 분노해야 움직인다. 움직여야 윤석열을 끌어내릴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공동대표가 인터뷰를 요청한 건설노조 노동자 ㄱ 씨는 “며칠 전 5월 1일 노동절에 양회동 강원도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동지가 분신을 해 사망했다. 우리 건설노조는 정말 윤석열 정권의 많은 노동탄압을 받았다”라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끝까지 그 탄압에 투쟁으로 맞서 싸우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 동지 여러분 함께 투쟁해서 윤석열 정권 끌어내리자”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강남촛불행동 대표는 “세월호 목숨을 잃은 아이들은 제 학교 후배의 동생이었다.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은 동아리 후배의 동생이었다. 양회동 열사는 저와 가까운 선배와 일하던 분이었다.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다”라면서 “열사의 염원이셨다. 열사 뜻 이어받아 함께 윤석열을 무너뜨리자”라고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우리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미국·일본과 한 몸이 되어 국민 때려잡겠다고, 노동자 때려잡겠다고, 나라 팔아먹겠다고 하는 모양인데 턱도 없다”라면서 “양회동 동지가 남긴 유지는 이제 우리 모두의 확고한 결의다. 누구도 우리 앞길을 가로막지 못한다”라며 ‘윤석열 퇴진을 위한 투쟁’을 다짐했다.

 

류성 경험과상상 대표는 “꼭 승리하여야만 합니다. 윤석열의 검찰 독재 정치, 노동자를 자기 앞길에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꼭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세요. 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투쟁!”이라며 양회동 열사가 남긴 유서를 대독했다.

 

무대에 오른 송찬흡 건설노조 부위원장은 “윤석열은 자기가 좋아하는 폭탄주를 하루에 10잔이고 기분 좋은 대로 처마실 수 있겠지만 노동자는 그렇지 않다.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따르기 때문에 법에서 주 65시간을 정해놓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 명의 동지가 5월 1일 노동절에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그런데 양회동 동지는 탄원서를 안 써도 된다면서 유서를 썼다”라면서 “지난 5월 4일 건설노조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 가서 윤석열 퇴진 최선봉에 서기로 다짐했다. 5월 10일에는 건설노조 7만 조합원이 서울에 올라온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앞장서겠다. 촛불행동도 끝까지 함께 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이날 촛불행동은 매주 촛불대행진에 앞장서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든 영상을 소개하고, 특별 제작한 배지를 전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윤석열 정권의 사대·매국·구걸 외교를 규탄하는 발언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양회동 열사를 추모한 뒤 발언을 이어갔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은 촛불대행진 사전대회로 진행된 길거리 강연 「윤석열·바이든·기시다 안보협력의 위험성」에서 “윤석열 정권 들어 우리가 해양세력에 참여해서 대륙세력에 돌진하는 돌격대, 총알받이가 됐다”라면서 “단추만 누르면 전 세계를 조종할 수 있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다. 미국 워싱턴에서 버튼을 누르면 한반도의 미사일이 중국으로 날아가고 일본의 미사일이 러시아로 날아갈 수 있는 전략, 이 핵심이 한·미·일 삼각동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신내선일체라고 할 정도로 사대를 고수하고 있다”라면서 “분단체제는 다시 우리 앞에 미중 대결 사이에서 우리 민족을 전쟁과 비평화로 끌고 갈 수 있는 위험한 함정을 놓고 있다. 국민을 보호해야 하고 국민의 이익을 담당해야 할 우리 정부가 국민을 사지로 몰고 있다”라고 격정을 토로했다.

 

김 전 원장은 “미국이 효순·미선 사건 이후 촛불집회를 주도한 우리 국민의 움직임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촛불을 미국이 긴장하며 바라봤다”라면서 “이 정부는 시민의 지지를 받지 않는 정권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여러분들이 드는 촛불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투자다”라고 촛불시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0년 넘게 군생활을 한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는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나면 그때는 핵전쟁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한·미·일 군사동맹화로 북·중·러와 대결을 벌이려 하고 윤석열 정권은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사기극의 공범이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떠드는 ‘힘에 의한 평화’는 미국과 일본을 끌어들여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것과 다름없다”라면서 “윤석열은 전쟁의 길에서 평화의 길로 돌아서라.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 촛불이 너(윤 대통령)를 끌어내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은 5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관해 “내일 기시다가 (윤석열의) 확답을 받으러 온다고 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삼국 군사 협력을 반대한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을 탄압하는 한일정상회담 반대한다”라면서 “우리 촛불시민들의 목소리가 작아지지 않는 한 역사의 물줄기는 우리가 바꾸고 만들 수 있다. 우리 함께 손을 잡고 연대하자. 저도 촛불시민과 함께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정영훈 촛불완성연대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윤건희(윤석열+김건희) 정권’으로 규정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친문, 친명, 비명,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민주시민, 촛불국민이 모두 나서야 한다”라면서 “서로 촛불정신과 대의를 위해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민주·촛불진영 모두가 대동단결·대동투쟁·대동승리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호소했다.

 

마지막 순서에서 백자 가수는 양회동 열사에게 바치는 노래 「일어나라 열사여」를 비장하게 노래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같이 합창하며 본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양회동 열사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한편 촛불대행진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난 미국 방문 과정에서 ‘윤석열 퇴진’과 평화협정 체결 시위를 펼친 미국 보스턴촛불행동의 소식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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