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겨레하나가 29일 광화문에서 아베 일본 총리 방한반대, 한일 정상회담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서울겨레하나,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기자회견       김연희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 난 다음날인 29일, 서울겨레하나가 광화문에서 아베 일본 총리 방한반대, 한일 정상회담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겨레하나는 정상회담은 복잡한 현재 국제정세를 헤쳐 나가는 매우 중요한 방법이라고 하면서도 일본 아베 총리와의 회담은 다르다며 비판했다.

광복 70돌, 식민지배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논의해야 마땅할 한일 정상회담이 동아시아의 군사적 대결을 불러일으키는 한일 군사협력을 논의하기 위하 마련된 자리임이 명백하다며 아베 총리 방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 '아베, 오지마!'[사진-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기자회견 발언에 나선 노원겨레하나 강미경 회원은 “지금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핵심문제는 친일미화 교과서가 탄생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하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식민지배에 대한 입장변화도 없는 아베와 대화하기 전에 국정교과서부터 중단시켜야한다”고 말했다.

마포겨레하나 권순영 회원은 최근 있었던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나카타니 켄 일본 방위상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일 군사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우려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는 과거사 문제 해결이 되어야 할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 절대 자위대가 진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베 총리 입국 반대' [사진-통일뉴스 김연희 통신원]

참가자들은 ▲식민지배 사죄없이 한일양국의 미래만 주장 ▲자위대 한반도 진출을 계획해 남북간 대결과 갈등을 구조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자위대 한반도 진출을 계획 ▲평화헌법 파괴, 일본 재무장 추진하며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한다는 3가지 이유를 강조하며 아베 총리 방한을 반대했다.

발언을 마친 참가자들은 아베 총리 방한 3가지 반대 이유에 스프레이로 ‘거부’ 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