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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주한 미군은 아메리카 너의 땅에 가서 전쟁 연습하라, 코레아 우리동포들은 전쟁을 거부하고 남 북의 평화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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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20 18:4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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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특수전 훈련 중단을 한미에 촉구했다.   © 민족위

주한 미군은 아메리카 너의 땅에 가서 전쟁 연습하라, 

코레아 우리동포들은 전쟁을 거부하고 남 북의  평화를 사랑한다!

코레아뉴스 6월 20일 베를린 


“화력격멸훈련 화약내가 그치지 않았는데, 또다시 군사훈련을···당장 중단하라”


김 영 란 기자 자주시보 6월 20일 서울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아래 평화행동)이 20일 미국의 전략무기 전개와 대북 전쟁 훈련이 가져올 것은 한반도의 전쟁 위기라며 전쟁 훈련을 멈출 것을 한미에 촉구했다.

 

평화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6년 만에 부산항에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들어왔다. 미시간함은 오는 22일까지 한반도에 머무르면서 한미연합특수전 훈련에 참여한다”라며 “한미는 지난 15일까지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한 데 이어 해상에서 특수전 훈련을 한다. 1년 내내 군사훈련을 한다고 할 만큼 한반도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한미연합훈련의 실태를 지적했다.

 

평화행동 공동대표인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올해 새해 벽두부터 한미가 한반도에서 벌인 전쟁 훈련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라면서 “1월의 혹한기 연합훈련, 2월의 연합공중훈련과 해상 미사일 대응훈련, 3월의 특수부대 훈련인 티크나이프와 자유의 방패 훈련, 4월의 쌍룡훈련 등 지난 반년 동안 미국은 자랑이라도 하듯이 전투기, 폭격기,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줄줄이 들여와 한반도를 자신들의 최첨단 무기 전시장으로 만들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예전엔 ‘방어’라는 표현을 쓰면서 전쟁 훈련 의미를 애써 감추려던 한미 군 당국은 올해엔 ‘섬멸’, ‘초토화’라는 아주 극악한 표현을 쓰며 북한을 겨냥한 전쟁 연습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렇게 턱 밑까지 치고 들어오는 한미의 위협에 북한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라면서 한반도의 전쟁 위기 고조가 한미에 있다며 규탄했다.

 

남기평 목사는 “윤석열 정권은 국제적인 협력관계는 악화시키고 한반도와 주변국의 갈등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결과 갈등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지금 한반도에는 무기와 힘이 아니라 평화가 필요하다. 당장 전쟁 훈련을 멈추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며 한미, 한·미·일 전쟁 훈련을 이틀에 세 번꼴로 하는 윤석열 정권 때문에 전쟁 위험이 증가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 미래를, 나라의 경제와 산업을 송두리째 미국과 일본에 바치고,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부르는 한미, 한·미·일 전쟁 훈련을 일삼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총궐기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앞장서겠다”라고 결심을 밝혔다. 

 

▲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한 남기평 목사, 김은형 통일위원장, 하원오 의장.(왼쪽부터)   © 민족위

 

박석진 ‘열린 군대를 위한 시민연대’ 활동가는 “아산정책연구원이 지난 4월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0.7%가 현재 안보 상황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변했다. 2018년 이후 최고 수치이다. 군사훈련을 하고 미국의 핵잠수함이 들어오는 등 한미가 공격적인 대북 정책을 펼쳤는데도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윤석열 정권과 한미동맹의 공격적인 대북 정책은 우리 국민을 편안하게, 평화롭게 살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한미의 공격적인 대북 정책이 폐기돼야 할 이유이며, 미국의 핵잠수함이 돌아가야 할 이유”라고 주장했다.

 

평화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특수전 훈련을 당장 중단하고,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전쟁 위기 높이는 한미연합특수전 훈련 중단하라”, “군사 긴장 격화시키는 핵잠수함 입항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 민족위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전쟁 위기 높이는 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전쟁 연습 중단하라!

 

지난 6월 16일 부산항에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입항했다.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의 탑재가 가능하고, 기습타격과 특수전 작전 능력도 갖춘 최대 규모의 핵잠수함으로 22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입항이 4.26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으며, 한미 해군은 이번 입항을 계기로 한미연합특수전 훈련을 진행하여 특수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시간 핵잠수함의 부산항 입항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2017년 당시 미군 측은 ‘양국 해군 교류와 승조원 휴식을 위한 정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규모 무장이 가능한 핵잠수함 입항 자체가 군사적 압박의 의미가 있으나, 이를 공개적으로 천명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입항의 경우, 정부는 전략자산 정례적 전개의 일환, 즉 무력 시위와 압박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훈련의 내용 또한 대단히 공격적이다.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핵잠수함은 지휘부 타격과 제거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연합특수전 훈련에 참여하여 ‘북 초토화 훈련’에 중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규모를 최대로 확대한다는 일관된 입장 아래, 2017년 이후 중단되었던 전략자산의 연합훈련 참여를 본격화해왔다. 훈련의 내용 역시 북의 전략 거점, 지휘부 타격과 제거 등 공격적인 성격을 강조해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F-35 등 610여 대의 첨단전력, 수천 명의 전투 병력을 동원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 한미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또한 핵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및 초토화 등 방어뿐 아니라 점령을 목표로 한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그 훈련이 끝나자마자, 연이어 해상에서 핵잠수함을 동원하여 또다시 북의 주요 목표물을 초토화하는 내용의 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한반도 역내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합동 군사훈련은 206회에 달했다. 1.8일에 한 번꼴로 훈련을 진행한 셈이다.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군사훈련을 101회 진행했던 것과 비교해 봐도 2배가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전국 곳곳에서 군사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힘을 통한 평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군사적 압박이 가져온 결과는 북한 핵 능력의 고도화와 강대강으로 치닫는 상호 무력 시위의 반복뿐이다. 무력 충돌과 유사시 확전을 막을 수 있는 대화 채널이 모두 사라진 가운데, 말 폭탄과 무력 시위만 넘쳐나고 있다. 이번에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규모 한미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이어간 결과, 북의 미사일 훈련도 또다시 시작되었다. 핵잠수함을 동원하는 이번 훈련 이후 더 큰 군사적 위기가 도래할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 

 

이제 곧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이 다가온다. 300만 명이 넘게 희생되었던 전쟁의 참화를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다. 70년 동안 이어진 전쟁의 고통에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특수전 훈련을 당장 중단하고,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정전 70년,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2023년 6월 20일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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