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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전쟁연습 중단, 평화대화 시작’ 촉구 각계 단체, ‘쌍용훈련’ 반대 '촛불 평화행동'..포항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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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3-13 05: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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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반전평화연대(준), 노동자연대 등 단체 회원 50여명이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과 평화대화 시작'을 촉구하는 '촛불평화행동'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에 반대하는 각계 단체와 시민들의 행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하 평화행동), 반전평화연대(준), 노동자연대 등 단체 회원 50여 명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과 평화대화 시작’을 촉구하는 ‘촛불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박석민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촛불 평화행동 연설에서 “미국의 핵 항공모함, 핵잠수함, B-2, F-22 등 전략 핵무기 및 공격무기들이 대거 한반도에 배치된 상황에서, ‘선제공격’, ‘지도부 타격’을 전면화한 '작전계획 5015'의 실전훈련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지도부 ‘참수’를 공공연하게 거론하며 내륙진격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극단적이고 모험주의적인 무력시위”라고 비판했다.


박석민 위원장은 평화적 통일을 명시한 대통령의 헌법상 의무를 상기시킨 후 대결적 방식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들고 있는 피켓과 플래카드로 탱크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전쟁이 아닌 평화, 대결이 아닌 대화의 길로 안내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한성 서울평화실천단 단장은 “지금 같은 상항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라며, 포항에서 벌어지는 쌍용훈련이 단순 상륙훈련이 아니라 평양 점령까지 동반해서 진행되는 군사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단장은 다음날 아침 평화버스를 타고 포항에 가서 벌이게 될 반전 평화활동은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 평화행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일민미술관과 비각을 거쳐 미국 대사관 앞까지 평화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날 밤 늦게 서울을 출발해 12일 오전 9시 최대 규모의 ‘쌍용훈련’이 진행되는 경상북도 포항시 조사리 해수욕장에 집결, ‘전쟁훈련 중단과 평화를 촉구하는 집회와 행진'에 이어 인간띠잇기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선제공격 전쟁연습 쌍용훈련 반대! 평화를 지키자! 전국평화버스’라는 띠를 두른 버스가 출발해 12일 아침 포항 상륙훈련 현장에 도착한다.


‘키리졸브-독수리 연습’ 기간 중 진행되는 쌍용훈련은 개전 초기 해병대의 상륙작전을 통해 교두보를 확보하고 북한의 평양 및 원산 등 내륙으로 진격하는 시나리오를 훈련하는 대표적인 선제공격 훈련이자 무력시위.


한·미 당국이 올해 특별히 내륙 진격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해병대 9,200명과 해군 3,000여명, 한국 해병대와 해군 5,000여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과 육상에서 수십 km를 진격하는 강제 진입작전이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가 참가하는 이번 상륙훈련과 내륙진격작전은 북한에 대한 공격과 침략, 핵·미사일 기지와 같은 핵심 시설 파괴, 점령을 위한 것으로, 헌법 등 국내법과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이 같은 공세적인 훈련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대응을 불러와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사소한 우발적 충돌이 국지전, 전면적으로 확전될 가능성마저 배재할 수 없어 2013년 봄의 한반도 핵전쟁 위기를 능가하는 위기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지난 10일 한국청년연대 소속 청년 30여명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한 1인 시위 '이러다가 전쟁난다!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하라' [사진제공-한국청년연대]

▲ '이러다가 전쟁난다. 전쟁연습 중단!'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평양점령 위한 쌍용훈련 중단!'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박석민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대결적 방식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한성 서울평화실천단 단장은 평화버스 활동을 북미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대학생들의 '바위처럼' 율동 공연.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지난 10일 한국청년연대 소속 청년 30여명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한 1인 시위 '이러다가 전쟁난다!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하라' [사진제공-한국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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