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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적 중심 타격할 것"..단체들, 현장서 훈련중단 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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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3-14 04:4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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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이 실시된 조사리해수욕장 주변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1백여 명이 훈련중단을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한.미, 최대규모 '쌍룡' 상륙훈련 실시

"적 중심 타격할 것"..단체들, 현장서 훈련중단 촉구 시위     포항=조정훈 기자  
   
▲ 한국과 미국 군이 12일 포항시 조사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쌍룡훈련의 일환인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공개된 상륙훈련은 '결정적 행동'이며, 해안에 상륙한 한.미 해병대 뒷 편으로 또 다른 상륙돌격장갑차 부대가 연막탄을 터트리며 상륙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한국과 미국 군이 12일 해군, 해병대 '쌍룡훈련'의 일환인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강력한 연합전력을 공세적으로 운용해 적의 중심을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 조사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실시된 '쌍룡훈련'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7일부터 시작, 18일까지 실시 중인 이번 훈련은 규모는 물론, 공격성 또한 역대 최고수준이라는 평가이다.

한.미 연합상륙훈련은 '탑재-이동-연습-결정적 행동' 순으로, 이날 공개된 '결정적 행동'은 '사전침투-해상과 공중돌격-후속상륙'으로 진행됐다. 이후 18일까지 육상작전을 통해 적의 의지를 마비시키고 중심을 파괴하는 훈련을 수행한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3천여 명, 미국 해병대 9천 2백여 명 등 상륙군 1만 2천여 명, 한.미 해군 5천여 명 등 총 1만 7천여 명이 참가했다. 그리고 UN 전력 제공국으로 호주군 130여 명, 뉴질랜드군 60여 명이 실기동훈련(FTX)에 참가했다. 뉴질랜드의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미 해병대는 제3해병기동여단, 제31해병기동부대, 제13해병기동부대, 제5항공함포 연락중대, 제4해병연대, 제35전투군수연대 소속이며, 해군은 제7강습상륙전단, 제76기동부대, 본험리처드 강습상륙단, 박서 강습상륙단 소속이다.

하지만 이번 훈련에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이례적으로 참관하지 않았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 등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한.미 군 장비로는 한국 해군 독도함, 천왕봉함, 미 해군 본험리처드함, 애슐랜드함 등 30여 척과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VV) 40여 대, K-55 자주포, K-1 전차 등 장비 30여 종 2백여 대가 투입됐다.

여기에 미 해병대의 수직이착륙기(MV-22, 오스프리), 해리어기(AV-08B) 등 한.미 항공기 70여 대가 참가했다.

미군의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처드함은 4만5천t급으로 오스프리, 해리어, 슈퍼코브라(AH-1W) 등 항공기 수십대를 탑재하고 내부에는 M1A1 전차, LAV-25 장갑차, M198 견인포 등을 싣는다. 상륙선거함인 애슐랜드함은 1만6천8백t급으로 본험리처드함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민간선박 7척이 동원돼 해상수송 지원능력을 검증했으며, 이들 선박은 최초 전투부대 상륙 이후 전투지속지원을 위한 장비 양륙을 지원한다.

   
▲ 해안에 상륙한 상륙돌격장갑차에서 한.미 해병대원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다른 한편에서는 수송기(C-130)에서 낙하산을 이용한 병력이 내륙으로 강하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한.미 해병대의 상륙 이후 동원된 민간선박에서 비치매트 차량이 나오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실시된 '결정적 행동'은 상륙준비를 마친 상륙군이 한국군 독도함과 미군 본험리처드함 등 상륙함정에서 바다로 진수한 한.미 상륙돌격장갑차(AVV)와 공기부양정(LSF-II) 등이 원을 그리며 상륙을 준비했다.

이어 상륙부대장의 돌격명령에 따라 상륙돌격장갑차 부대가 일제히 상륙해안으로 돌격, 연막탄을 터트리며 상륙한 뒤, 탑승한 한.미 병력들이 내리며, 해안가를 점령했다. 이날 동원된 16대 장갑차에는 한 대당 한.미 해병대원 24명이 탑승했다.

동시에 코브라 등 공격헬기의 엄호 속에서 한.미 함정에서 이륙한 오스프리와 헬기 등에 탑승한 상륙군이 적 종심으로 공중돌격을 감행하고, 또 다른 병력은 수송기(C-130)에 탑승해 낙하산을 타고 내륙으로 강하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 이승도 상륙군 사령관은 "우리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아.태 지역의 가장 굳건한 동맹으로서 위기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작전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강력한 연합전력을 공세적으로 운용하여 적의 중심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재난구호부터 복합적인 원정 기동작전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위한 상호운용성과 업무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한반도 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성에 기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 총참모부가 쌍룡훈련이 '평양진격작전'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승도 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현 상황과 관계가 없다"며 "연례적으로 하는 훈련으로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측 상륙군 사령관 이승도 준장(오른쪽)과 미측 제3해병원정단 사령관 및 훈련종합지휘관 존 젠슨 준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한편, 이날 훈련이 실시된 포항 조사리해수욕장 주변에는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1백여 명이 '전국평화버스'를 타고 모여,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세적인 훈련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대응을 불러와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사소한 우발적 충돌이 국지전, 전면적으로 확전될 가능성마저 배재할 수 없어 2013년 봄의 한반도 핵전쟁위기를 능가하는 위기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대북 군사적 압박은 한반도의 냉전적 대결체제를 해소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대화를 재개함으로써 현재 조성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막탄을 터트리며 해안으로 상륙하는 상륙돌격장갑차.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해안에 상륙한 장갑차에서 한.미 해병대원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해안에 상륙한 한.미 해병대원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상륙부대 1파가 해안에 도착한 뒤 나머지 상륙돌격장갑차가 연기를 뿜으며 도착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미 해병대원의 모습.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민간선박에서 장갑도저가 나오고 있다. 이 도저는 해안을 고르게 한 뒤 군 차량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한.미 해병대원들이 해안을 경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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