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종북몰이' "야 3당,「어버이연합 커넥션」 의혹 진상규명 요구 '‘ 유령단체 차명계좌’ 전경련 돈 펑펑 쓰고 “연관 없다”는 어버이연합 정체가 들어나기 시작하다 > 코레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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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청와대 종북몰이' "야 3당,「어버이연합 커넥션」 의혹 진상규명 요구 '‘ 유령단체 차명계좌’ 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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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24 01: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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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종북 덧씌우기 청와대, 딱 걸렸다”      민중의소리  이정미 기자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정대협)는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의 종북몰이가 청와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격적인 종북 덧씌우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대협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권이 종북 덧씌우기수법으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지원단체를 공격해 입막음하려다 딱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은 정대협에 한일합의를 굴욕적 협상이라고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정대협의 정체는 종북사상을 갖고 활동하는 단체라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초 세월호 반대집회 등에 탈북자 등을 일당을 주고 동원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어버이연합 관련 논란은 전경련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청와대로 부터 집회 개최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어버이연합에 집회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허현준 선임행정관(47)은 정대협을 종북세력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선희 어버연합 사무총장은 최근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정대협은 정부로서는 더 이상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피해자와 지원단체들에게 으름장 놓던 청와대는 알고 보니 정말 무서운 곳이었다제 길 막는 시민사회의 숨통은 끊어버리고, 종북 딱지 하나 척하니 붙여주면 어려울 것도 없다는 식이니 말도 안 통하고 상식도 안 통하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매한 위정자들을 바라보는 민중의 두 눈이 더 매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종북 덧씌우기라는 비상식적인 행보도,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정의 실현을 거꾸로 뒤엎는 작태도 깨어있는 시민들이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실에서 열린 청와대 집회 지시-전경련 자금 지원 의혹 언론보도 관련 기자회견에서 추선희 사무총장이 입장을 밝히며 제기된 의혹을을 해명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3,「어버이연합 커넥션」 의혹 진상규명 요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뒷돈을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청와대가 관제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1일 한 목소리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재계가 정경유착 수준의 밀착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정부는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기업은 친정부 단체를 후원하는 검은 고리가 형성되어 있다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부의 최근 경제정책은 대기업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전경련에 대한 의혹은 오비이락으로 치부할 수 없다』며 『이같은 의혹이야말로 경제민주화가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절감케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전경련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김재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는 「전경련판 용팔이」 사건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전경련은 언제부터 누구의 지시로 뒷돈을 지원해 왔는지 그 규모와 개인 포함 지원 단체 모두를 이실직고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이미 시민단체들이 전경련 등을 검찰에 고발함과 동시에 전경련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며 『검찰은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한 점의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친정부 시위에 청와대의 입김까지 작용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보수단체의 집회와 시위가 결국 청와대와 재벌의 꼭두각시춤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며 『청와대가 이번에도 개인적 일탈 운운하며 변명이나 꼬리 자르기를 한다면 국민적 불신은 더 켜져 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지금은 누가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들의 입을 막고 눈을 가리려 했는지 그 흑막과 배후를 철저하게 밝혀야 할 때』라며 『수사당국은 보수단체를 둘러싼 모든 커넥션의 전모를 밝혀내서 교활하게 진행되어 온 민주주의 파괴 행동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령단체 차명계좌전경련 돈 펑펑 쓰고 연관 없다는 어버이연합 정체가 들어나기 시작하다

추선희 사무총장 해명 하나하나 짚어보니...                               지형원 수습기자

어버이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 배후설을 해명한다고 했지만 의혹만 더 키웠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전경련은 벧엘복지재단을 지원한 것이고 어버이연합은 이 재단의 돈을 받아 급식사업에 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치 않다. 우선 벧엘복지재단존재 자체가 의심스럽다.

<민중의소리> 확인 결과 벧엘복지재단은 이미 지난 2005년 설립허가가 취소된 곳이다. 2001년 노인 복지사업을 벌이기 위해 만들어진 이 사회복지재단은 수차례 대표이사가 바뀐 끝에 2005년 설립허가가 취소됐다. 어버이연합의 해명대로라면 전경련이 설립허가가 취소된 재단에 1억원이 넘는 돈을 10년이 지난 2014년에 지원했다는 말이 된다.

어버이연합이 밝힌 벧엘복지재단이 실제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일 가능성도 있다. JTBC가 입수한 계좌내역에 등장하는 재단은 모 선교복지재단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복지재단 역시 2010년 이전에 사실상 문을 닫은 곳이다.

어버이연합이 밝힌 벧엘복지재단유령 재단이며 이 재단의 계좌역시 전경련의 지원을 받기 위한 차명계좌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이유다.

설사 벧엘복지재단이 실제하고 전경련이 재단에 돈을 지원했다고 해도 의혹은 남는다. 전경련이 제공한 1억원이 넘는 돈으로 사업을 벌인 어버이연합이 영수증 등 관련 증빙서류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이 열리기 하루전인 지난 21일 어버이연합은 서울 용산구 시사저널 사무실 앞에서 내일 모든 사실을 해명할 것이며 관련자료를 전부 공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정작 22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돈을 급식사업에 썼다면서도 관련 증빙 서류를 보여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선희 사무총장은 버럭 화를 내며 공격적인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자리를 떴다.

추선희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이후 JTBC와의 인터뷰에서 증빙서류가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초반에는 없다, 사진과 계획서만 제출했다고 답했다가 찾아보면 있을 것이라는 애매한 답변만 내놨다.

 

모선교복지재단 계좌에서 조모씨와 추모씨에게 돈이 이체된 기록이다.ⓒ제공 : JTBC

JTBC가 입수한 선교복지재단의 계좌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빠져나간 돈은 대부분 어버이연합 관계자거나 이와 가까운 사람들, 심지어 자신의 가족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추 사무총장은 이렇게 쓴 돈이 급식사업에 쓰였다고 강변했다.

계좌내역을 살펴보면 전경련은 2014954천만원을 입금한다. 전경련이 입금한 뒤 같은날 계좌에서는 추선희 사무총장에게 6백만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김미화 자유민학부모연합 및 비전코리아 대표에게 3백만원이 이체된다. 이어 6백만원이 추모씨에게로 송금되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추모씨는 추선희 사무총장의 아들이다.

11월에도 전경련은 같은 계좌에 7천만원을 입금하는데 같은날 조모씨 등에게 모두 4차례 각각 6백만원이 이체된다. 여기 등장하는 조모씨는 바로 모두 추선희 사무총장의 부인이다. 돈이 부인에게 이체된 이유에 대해 추 사무총장은 급식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식당을 하고 있는 처가 급식을 담당했고 재료비 명목으로 입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버이연합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빌딩 1층에는 추 사무총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위치해 있다.

추선희 사무총장은 최근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설로 전경련에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이 과정에서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위치한 서울 종로의 한 건물. 어버이연합 사무실 밑에는 추선희 사무총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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