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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레아뉴스 | 오월정신 계승하여 내란세력 청산하자! 해방광주 전야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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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18 08:4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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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정신 계승하여 내란세력 청산하자!”...해방광주 전야제 열려


이 인 선 기자  자주시보 5월 17일 서울

  © 이인선 기자

 

5.18광주민중항쟁 45주년을 맞아 5월 17일 광주 금남로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로 가득했다. 

 

전야제에 앞서 시민들은 오후 4시부터 민주평화대행진을 했다.

 

민주평화대행진은 1980년 5월 14~16일 대학가와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에서 전두환 신군부를 반대하고 민주화를 기원하는 ‘민족민주화성회’를 재현한다는 의미로 진행되었다.

 

전남대학교에서 출발하는 내란청산 행진단, 조선대학교에서 출발하는 자주·평화 행진단, 광주고등학교에서 출발하는 평화수호 행진단, 광주역에서 출발하는 평등·연대 행진단, 북동성당에서 출발하는 사회대개혁 행진단 등이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4가역 교차로를 향해 힘차게 행진했다.

 

  © 이인선 기자

 

본지 기자는 전남대학교에서 출발하는 내란청산 행진단을 따라가며 취재했다.

 

1980년 5월 17일 토요일 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군인들이 전남대학교를 장악했다. 이에 5월 18일 일요일 오전 10시, 학생들이 정문 앞에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학교 출입을 막는 계엄군에 맞서 싸웠고, 이후 금남로로 진출해 시민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면서 민중항쟁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오늘(17일 토요일), 대학생들로 구성된 내란청산 행진단은 “열사정신 계승하여 자주 민주 통일 완성하자!”, “대학생이 힘을 합쳐 민주정부 건설하자!”, “대학생이 단결하여 미국의 내정간섭 끊어내자!” 등을 외쳤다. 이들은 광주역, 대인교차로, 금남로5가역을 지나 금남로4가 교차로까지 행진했다.

 

  © 이인선 기자

 

“오월정신 계승하여 내란세력 청산하자!”

“오월정신 계승하여 대동세상 건설하자!”

 

전야제는 오후 5~9시 금남로4가역 교차로에서 시민들의 함성과 함께 성대하게 진행됐다.

 

전야제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오후 5시부터 6시 반까지 ‘모든 이들의 광주! 환영대회’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시민들은 오후 5시 18분이 되자 5.18광주민중항쟁 희생자들을 기리며 추모 묵념을 했다.

 

그리고 오월길맞이굿, 합창 공연, 춤 공연 등으로 흥겹게 전야제를 시작했다.

 

1부는 오월어머니집 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마무리되었다.

 

▲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 이인선 기자

 

2부는 오후 6시 반부터 8시까지 ‘승리의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리는 (5.18광주민중항쟁을 기억하며) 이곳에서 얻은 그 힘으로 12.3계엄을 막는 힘을 얻었다”라며 “모든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6월 3일 투표로 민주정부를 완성해야 하겠다. 투표가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980년 5월 광주를 2025년 오늘의 민주주의로 그리고 모두의 광주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우리를 바로 여기로 이끌었다”라며 “위기 때마다 단결된 국민들의 힘, 독재 시대를 뚫은 국민들의 힘이 있었기에, 바로 5월 광주가 있었기 때문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12.3계엄을 국민들의 힘으로 막을 수 있었다. 그래서 12.3계엄에 대한 국민의 승리는 바로 5월 광주의 승리”라며 “아직도 은폐된 5.18의 진실을 모두 밝혀내고, 왜곡과 폄훼 시도가 발붙일 자리 없게 물리치며 5월 정신을 헌법의 자리에 올려야 한다. 5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국민의 바람이고 시대의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 왼쪽부터 김선희 씨, 김나림 양.  © 이인선 기자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의 아내 김선희 씨는 “윤석열 정권 3년이라는 기간, 힘든 시간을 견디고 싸워서 못된 놈 윤석열 꼭 퇴진시켜 달라는 (남편의) 말을 실현해 준 광장의 촛불시민들에게 남편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란 가담자, 내란 동조 정당이 반성도 없이 선거에 나와 표를 달라고 하고 제 특권을 노리는 상황 자체가 너무 비정상 아닌가?”라며 “내란의 우두머리와 그 잔당들을 모조리 뿌리 뽑아야 한다. 그래야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의 전말과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고, 남편의 명예 회복도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중학교 1학년인 김나림 양은 “여전히 전두환 같은 자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있고, 아직도 5.18민중항쟁을 색깔론과 엮어 말하는 사람들이 그러는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오월 정신이 아직 다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윤석열은 45년 전 전두환이 그랬던 것처럼 계엄으로 우리의 일상과 평화를 깨뜨리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위기에 몰리자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드는 전쟁을 일으키고 계엄을 하려 했다는 것, 그 자체가 정말 끔찍하다. 정말 무서운 것은 이런 계획이 밝혀지고 윤석열이 파면되었음에도 여전히 대북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5월에서 통일로, 오월 정신은 불의에 맞서 싸우고 함께 나누는 정신이라고 배웠다. 우리 청소년들은 전쟁과 싸움이 아닌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라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발언들에 이어 뮤지컬 「봄의 겨울, 겨울의 봄」, 작곡가 김형석 씨와 가수 이은미 씨의 공연이 이어졌다. 

 

뮤지컬 「봄의 겨울, 겨울의 봄」은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의 봄과 2025년 12.3내란과 윤석열 탄핵의 겨울을 중첩하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3부는 오후 8시부터 9시 반까지 ‘새로운 세계로! 빛의 대축제’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밴드 ‘스카웨이커스’,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 천주교 시국미사 연합밴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등이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전야제의 대미는 ‘백금렬과 촛불밴드’가 장식했다. 

 

금남로4가 교차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공연들을 즐기며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 부르는 모습이었다. 마치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이 철수한 후 해방광주의 광장을 보는 듯했다.

 

▲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  © 이인선 기자

 

▲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길에 글씨를 쓰고 있었다.  © 이인선 기자

 

▲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와 전남대학교 민주동우회, 전국대학민주동우회 등이 오후 3시 반부터 행진했다.  © 이인선 기자

 

▲ 전남대학교에서 출발하는 내란청산 행진단.  © 이인선 기자

 

▲ 한 대학생이 윤상원 열사를 기억하기 위해 준비한 모습.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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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동아리 빛봄

 

▲ 시민들이 내란청산 행진단에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  © 사진동아리 빛봄

 

  © 사진동아리 빛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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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5시 18분, 참가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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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극 ‘다시 피어 앉은 오월꽃 나비’.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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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어머니집 합창단이 공연을 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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