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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의원 선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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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05 04:3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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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자 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고 있다.

                                                                                                                                                 

우상호, 86세대 대표주자…단골 대변인서 원내1당 사령탑으로                          한겨레 강창광 기자

우상호 누구인가

당내 온건한 주류로 꼽혀

비주류 지지 업고 결선 역전

당이 가장 젊은 후보 택해 변화·혁신하라는 뜻 김 대표와도 소통 늘릴 것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54) 의원은 전형적인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 당내에서 이인영 의원과 함께 이른바 ‘86세대’(‘386’ 또는 ‘486’)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19876월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이한열 열사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이한열 열사의 영정을 안고 오열하는 사진이 지금도 누리집에 올라 있다.

그의 당선은 ‘86세대 운동권에 대한 기득권 세력의 집요한 공세를 뚫고 이루어낸 정치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대표가 계속 바뀌는데도 책임을 지지 않고 기득권만 챙겼다는 당내 비판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따라서 앞으로 원내대표로서 운동권 출신도 정책 역량과 정치적 리더십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명제를 증명해야 한다.

투표에서 우상호 의원은 주류와 비주류의 고른 지지를 받아 당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민주의 세력 분포는 본래 주류(‘친문재인’ ‘운동권 출신)와 비주류(김한길·안철수·박지원 등)가 거의 반반이었으나, 4·13 총선 전 비주류의 탈당과 선거 결과로 주류가 70%까지 늘어난 상태다. 121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우원식 의원 40, 우상호 의원 36, 민병두 의원 16, 이상민 의원 12, 노웅래 의원 9, 강창일 의원이 8표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비주류 표가 4명에게 분산되면서 주류 표를 나눠 가진 우상호·우원식 의원이 결선에 올랐으나, 우상호 의원은 2차 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그동안 당내 논쟁이 벌어졌을 때 주류이면서도 비교적 온건한 노선을 견지해 비주류 인사들과 신뢰를 쌓아온 것이 득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의원은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서울 용문고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6대부터 20대까지 서울 서대문갑에서 연세대 동문인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다섯 차례 선거를 치러 32패의 성적을 거뒀다. 정치를 하면서 대변인을 여러 차례 지내 기자들과 가깝다. 다음은 당선 직후 기자들과 주고받은 문답이다.

-당선 요인은 무엇인가?

우리 당은 오늘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다. 누가 봐도 저보다 선수(당선 횟수)도 위고 나이도 많은 분들이 있는데 가장 젊은 후보를 택했다. 기존 정당의 노련한 원내대표와 차별화해 변화해달라는 당선자들의 의지가 모인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초선 의원들이 변화의 의지를 주도한 것이다.”

-원내수석부대표는 누구를 고려 중인가?

누구에게도 약속하지 않았다. 계파와 지역을 넘어 조만간 적임자를 선임하겠다. 당선될 줄 몰랐기 때문에 염두에 둔 분은 없다.”

-대변인을 여덟 차례 했다. 언론과의 소통 방안은?

모든 걸 알려드릴 순 없지만 앞으로의 흐름과 발생한 현안에 대해 그때그때 친절히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상임위를 분리하겠다고 했는데?

“19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와 문화위원회가 통합되면서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했다. 교육 이슈에서 정쟁이 발생하면 문화와 관련한 모든 쟁점, 법안이 묻혔다. 저는 상임위를 신설하거나 다른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교육위와 문화위는 분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는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할까?

현재의 당대표와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최고 지도자 사이의 소통과 대화가 부족했던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김종인 대표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앞으로 당의 변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겠다.”

성한용 선임기자, 엄지원 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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