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대미 투자 강요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 경주에서 잇달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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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0-29 19:5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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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강요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 경주에서 잇달아 열려
이 영 석 기자 자주시보 10월 29일 서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29일 미국의 대미 투자 강요와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는 2천여 국민의 목소리가 경북 경주시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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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경제 거덜 난다. 대미 투자 계획 전면 재검토하라!”
“투자 강요 주권 무시 트럼프를 규탄한다!”
“동맹이냐, 날강도냐? 트럼프를 규탄한다!”
이날 민주노총,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공동행동)이 주최한 집회들이 오후 3시 20분경부터 경주문화관(구 경주역) 앞에서 연달아 열렸다.
먼저 ‘경제 수탈, 일자리 파괴! 트럼프 방한 반대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시작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IMF(국제통화기금)가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몰고 왔다면 트럼프의 관세 전쟁과 대미 투자 강요는 우리 일자리를 빼앗아버릴 것”이라며 “트럼프의 강압적인 경제 수탈과 일자리 파괴를 막아내자”라고 했다.
국제민중총회(IPA) 활동가인 비자이 프라샤드 씨가 연대 발언을 했다.
그는 “트럼프는 깡패다. 트럼프는 마피아 보스다”라며 “트럼프는 마치 깡패들이 하는 짓을 똑같이 하고 있다. 트럼프는 한국 대통령의 귀를 비틀면서 원하는 것을 가져가려 한다”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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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용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부장은 “미국의 관세 협상을 보면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라며 “트럼프는 입으로는 동맹과 기독교적 가치, 인권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동맹국의 시장을 갈라놓고 돈을 뜯어 가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경제 약탈을 벌이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약탈적 협상은 미국만 잘 살면 된다는 탐욕”이라며 “트럼프의 경제 약탈에 맞서 싸우는 것이 대한민국 노동자와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호 금속노조 울산지부 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모여서 다자 간 자유무역에 대해 논의한다니까 그것을 깽판 치러 온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어저께 일본에서 5,500억 달러 조공을 확답받고 한국에 3,500억 달러 조공을 확인하러 온 것 아니겠는가?”라며 “용납할 수 없다. 트럼프 방한을 반대한다”라고 외쳤다.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끝나고 ‘대미 투자 강요, 안보 위협 트럼프 규탄! NO TRUMP 시국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곧바로 열렸다.
김재하 공동행동 공동대표는 “트럼프가 우리에게 가하는 통상 압력과 대한민국의 국부 수탈은 지금 당장에는 일자리 박탈과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재부를 강탈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을 막지 못한다면 그동안 우리 노동자 민중이 피와 땀으로 이룩한 제조업 기반은 거덜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지금 허덕이고 있다. 군사·경제 패권은 몰락하고 있고 자체의 모순에 의해 허덕이고 있다”라며 “미국이 위기에 빠지면 빠질수록 대한민국에 대한 수탈의 강도는 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트럼프와 다카이치가 손잡고 외친 강력한 동맹이 부러운가? 저렇게 뜯기고도 굽신거리기만 하는 총리, 한국이었다면 탄핵 대상 아니겠는가?”라며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가야 한다. 트럼프의 야만적 요구, 굴욕적 한미관계에 ‘NO!’라고 말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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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입맛에 맞게 계속해서 새로운 요구가 나올 것은 자명하다”라며 “이번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마치 간 보는 것처럼 농산물 품목별 추가 개방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을 보며 농민들은 분통이 터진다”라고 했다.
계속해 “우리 농업, 우리 경제, 우리 안보 지난 80년 동안 이미 충분히 수탈당했다”라며 “더는 단 하나도 미국에 내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 “날강도와 같은 (미국의) 요구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지난 합의를 모두 무효화하고 협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시국대회 참가자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트럼프가 요구하는 3,500억 달러 투자는 한국 외환보유액의 80%를 넘는 규모로, 제2의 IMF 사태를 야기할 것”이라며 “정부는 굴욕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밝혔다.
또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강제 구금과 인권 유린에 대해 트럼프의 사과가 없었다”라며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자주적 경제주권을 지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구 경주역 일대를 행진했다.
미국의 대미 투자 강요를 반대하며 우리 정부가 당당하게 협상할 것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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