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레아뉴스 | [기획] ② 군사 도발의 끝은 자멸적 핵재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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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2-21 10: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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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② 군사 도발의 끝은 자멸적 핵재앙이다
문 경 환 기자 저주시보 2월 20일 서울
(이어서)
앞선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한미연합훈련은 북한 점령을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훈련이며 북·중·러를 자극한다.
과거 북한은 미국이 훈련을 핑계로 군대를 집결했다가 곧바로 침공을 개시할 수 있다고 보고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전 국민이 전시 상태에 준하는 대비를 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산업 전반이 마비되는 등 국가적 피해가 컸다.
그러나 핵개발을 완성한 뒤에는 군대의 대비 태세가 강화되고 청년들의 입대 탄원이 늘어나는 정도로 대처법을 바꾼 듯하다.
또 한미연합훈련의 내용과 동원하는 무기에 맞춰 북한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의 맞대응 훈련을 한다.
따라서 한미연합훈련을 할 때마다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된다.
실제로 한국전쟁 이후 전쟁의 문턱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것으로 꼽히는 1994년 여름은 미국이 팀스피릿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게 발단이었다.
또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한미연합훈련 독수리연습이 진행 중이었다.
2017년 8월 ‘을지 자유의 수호자(UFG)’ 훈련 전후로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었고 당시 미국 전략사령부가 80개의 핵무기 사용을 검토했다는 게 훗날 공개되기도 했다.
한미연합훈련이 전쟁 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점은 정부 당국자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정동영 통일부장관 등은 한미연합훈련을 조정하자고 주장한다.
지금처럼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하는 등 대북 적대 군사행동을 계속하면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 결국 전쟁이 터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전쟁은 핵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18일 북한은 600밀리미터 대구경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증정식을 진행했다.
![]() © 노동신문 |
이 방사포는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요격 회피 기동인 풀업 기동을 하고 최대사거리가 400킬로미터에 달해 제주도를 제외한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위협적인 무기다.
북한은 이 무기가 “전술 탄도미사일의 정밀성과 위력에 방사포의 연발 사격 기능을 완벽하게 결합시킨 세계적으로 가장 위력한 집초식 초강력 공격 무기”라면서 “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교전 상대국의 군사 하부구조들과 지휘 체계는 삽시에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량 한 대에 5발의 방사포가 들어가는데 이 가운데 1~2발에 핵탄두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목표 지점에 3~4발의 일반 고폭탄 혹은 집속탄 로켓이 날아가 방어망을 교란하며 1~2발의 핵탄두가 실질적인 파괴를 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군사 하부구조(기반 시설)들과 지휘 체계”를 공격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각 군 지휘 본부, 벙커, 활주로, 군항, 무기 생산·수리·보관 시설, 레이더 기지, 통신소 등이 모두 핵공격을 받는다고 봐야 한다.
북한은 이런 방사포를 2개월 동안에 50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600밀리미터 대구경 방사포 외에도 다양한 핵미사일, 핵 무인 잠수정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
이런 핵무기가 한국 전역에 쏟아진다면 전쟁 패배는 물론이고 국가 붕괴까지 갈 수 있다.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진행하는 한미연합훈련이 불똥이 되어 자멸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지켜주기 때문에 북한은 핵공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미국의 확장억제가 작동할 가능성은 낮다.
조선일보는 1월 27일 사설 「‘핵우산’ 빠진 미 전략 지침서, 이제 핵우산은 말로만 남나」에서 엘브리지 콜비 미국 전쟁부 차관이 핵우산에 관해 “평화로운 시기엔 할 수 있는 약속이지만 유사시엔 미국이 지킬 수 없는 약속”이며 “현실성이 없다”라고 발언한 걸 소개했다.
또 “미국이 서울을 구하려고 워싱턴을 희생할 것이냐는 물음 자체가 의미 없다. 그럴 미국인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은 외면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미연합훈련을 하는 한 한반도 전쟁 위기를 막을 수 없다.
훈련 중단이 한반도 평화의 유일한 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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