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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뉴스 | 한반도 전쟁위기의 ‘뇌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전쟁과 평화의 갈림길, 한·미합동 군사훈련 실시여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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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8-19 19: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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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일명 죽음의 백조)가 지난달 30일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오는 21일 실시되는 한·미합동전쟁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한반도 전쟁 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반도 전쟁위기의 뇌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전쟁과 평화의 갈림길

·미합동 군사훈련 실시여부에 달려

강호석 기자


사실 UFG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의전쟁연습이라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쟁불사론을 퍼트리면서 B1-B(죽음의 백조)와 같은 전략자산을 들여오겠다고 공언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반발한 북 전략군은 미국의 태평양 군사기지가 있는 괌 포위사격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2017UFG가 자칫 군사적 충돌의 불씨가 되는 게 아닌지 큰 우려를 낳고 있는 것.

 

다행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괌 포위사격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매우 현명하고 논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반응해 잠시나마 진정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UFG 규모 조정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조정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UFG를 예년 수준으로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또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외신기자 회견에서 ·미연합 전쟁연습 축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템포(속도)의 변화가 있다면, 그건 국무부가 아니라 국방부의 권한이다. 우리는 계속 전쟁연습을 수행할 것이라며 직접적 답변은 피했다.

 

합동참모본부도 1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UFG 연습은 작년과 유사한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UFG 연습에는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미군 해외 증원병력 약 2500명을 포함해 25000여명의 미군이 참가했다.

 

UFG 연습기간에 미국의 전략자산이 들어오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설사 미국의 전략자산이 들어오더라도 그것은 UFG 연습과는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은 16ABC 방송에 호주군 20여 명이 UFG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미국이 북한의 공격을 받는다면 당연히 미국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북 조선중앙통신은 17“UFG 연습은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파국에로 몰아갈 것이라며 북남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초래될 엄중한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UFG가 여전히 전쟁의 뇌관으로 존재하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관계자들의 대북 대화 메시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 받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16(현지 시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 그건 잊어버려라면서 핵 개발 동결하면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7일 미·일 외교·국방장관 안보협의회 종료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전쟁이냐 평화냐의 갈림길은 한·미합동 전쟁연습 실시여부에 달려있다.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UFG 대신 대화를 선택할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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