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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뉴스 | 트럼프 “북한이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 무언가 긍정적인 것 나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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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8-23 18: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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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은 22(현지 시간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방문해 지지자 집회에서 한 연설을 하고 있다.ⓒ뉴시스/AP

트럼프 북한이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 무언가 긍정적인 것 나올 수도

미 국무부, 국방부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외교적 해법에 무게 둔 발언... 북미 간 고위급 비밀 접촉설 파다

김원식 전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아마도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나올 수 있다며 북미관계의 호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방문해 지지자 집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북한(문제)에 관해, 갑자기, 나도 모른다. 누가 알겠느냐.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북미관계가) 그렇게 강하게(strong)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내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러나, 김정은, 나는 그가 우리를 존중(respect)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매우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아마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 그들이 여러분들에게 그것을 말하길 원한다면서 아마 긍정적인 무언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미 간의 긴장이 격화되었다가 다소 완화된 뒤에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 또 미 국무부와 국방부 등 북한 관련 부처들이 외교적 해법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과도 일치하는 대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고 북한도 미국령 괌에 포위사격을 하겠다고 맞받자 한반도에는 긴장이 급격하게 고조됐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15,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며 괌 포위사격을 일단 보류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16, 트위터를 통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은 다소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무언가 긍정적인(positive)’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힘에 따라, 항간에서 나돌고 있는 북미 간 고위급 비밀 접촉설이 더욱 빠르게 퍼질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괌 포위사격 경고를 전후해서도 북미 간에 고위급 인사들이 비밀 접촉을 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도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 초반에 작심한 듯, “우리(미국)는 가까운 장래 어느 시점에 대화로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곧 북미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자들이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북한 문제에 관해 한마디 하겠다대화를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북미 간의 탐색적 대화인 비밀 접촉에서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북미 간의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우세하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도 유엔 제재에는 동참하면서도 미국에 강력하게 북한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어, 미국이 이를 외면하기도 어려운 현실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지자들 앞에서 다분히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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