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종단 지도자, “한상균·이석기 등 양심수 석방 촉구” > 코레아뉴스

본문 바로가기
코레아뉴스

남코리아뉴스 | 6대 종단 지도자, “한상균·이석기 등 양심수 석방 촉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9-19 22:06 댓글0건

본문


6대 종단 지도자, “한상균·이석기 등 양심수 석방 촉구

박소영 기자

10일 오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을 나와 경찰에 자진출두 전 기자회견에 앞서 조합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6대 종단 지도자들이 수감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 양심수 석방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공동회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 천도교 이정희 교령,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 등 6대 종단 지도자들은 18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6대 종단 지도자들은 "주권자인 국민은 기회는 공평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새로운 세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작은 것에서부터 공평, 공정, 정의가 세워지는 나라를 우리 6개 종교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은 헤어진 가족이 만나는 축제의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양심수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서 함께 삶과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제는 치유와 위로가 강물처럼 흘러야 한다"면서 "양심수의 생각이나 사상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화해와 통합의 지혜로움으로 정의롭고 합리적인 판단이 새로운 세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를 향해 "국민들을 믿고 용단해야할 때"라면서 "불의의 시대를 걷어낸 우리 국민은 평등과 자유, 평화와 정의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으며, 양심수 석방이 특정 계층이나 정파, 종교를 지지함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존엄에 기반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부의 용단 속에 우리가 이룬 민주주의가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단초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심수 석방을 위한 종단 호소문

지난 겨울 우리는 사상 유래 없는 국란을 슬기롭게 극복하였습니다.

주권자인 국민은 기회는 공평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새로운 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공평, 공정, 정의가 세워지는 나라를 우리 6개 종교도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눌린 자는 일어나고 갇힌 이는 풀려나야 합니다. 일부 불의한 기득권은 국민의 권리를 무시하고 정치, 결사의 자유를 폐지하였으며, 나아가 양심의 저항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었으며 다수의 사람은 입을 닫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치유와 위로가 강물처럼 흘러야 합니다. 이 땅에는 양심수와 그 가족들이 있습니다. 양심수의 생각이나 사상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화해와 통합의 지혜로움으로 정의롭고 합리적인 판단이 새로운 세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분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것에서부터 토론과 합의가 가능한, 화해와 평화의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양심수 석방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제앰네스티는 정부에게 양심수 석방을 요구하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자 양심수, 이석기 전 의원 등 국가보안법 양심수 등을 거명하였습니다.

또한,국민들을 믿고 용단해야할 때입니다. 불의의 시대를 걷어낸 우리 국민은 평등과 자유, 평화와 정의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양심수 석방이 특정 계층이나 정파, 종교를 지지함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존엄에 기반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은 헤어진 가족이 만나는 축제의 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가을걷이를 마치고 곳곳으로 흩어진 가족이 모이는 대명절인 추석이 곧 다가옵니다. 양심수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서 함께 삶과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정부의 용단 속에 우리가 이룬 민주주의가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단초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는 길에 우리 종교인들도 늘 함께 할 것입니다.

2017918

개신교 김영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불교 자승(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불교 한은숙(원불교중앙총부 교정원장)

천도교 이정희 (천도교 교령)

천주교 김희중 (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페이지  |   코레아뉴스  |   성명서  |   통일정세  |   세계뉴스  |   기고

Copyright ⓒ 2014-2024 6대 종단 지도자, “한상균·이석기 등 양심수 석방 촉구” > 코레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