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준195] 모스 탄의 배후에 트럼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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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7-19 08:2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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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준195] 모스 탄의 배후에 트럼프가 있다
문 경 환 기자 자주시보 7월 18일 서울
하나님 계시’를 받았다는 극우 미국인 모스 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던 모스 탄 리버티대 교수가 온갖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이른바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한국 대선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다느니, 윤석열의 계엄령은 부정선거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느니, 미국 정부가 이 문제에 개입해야 한다느니 하는 망언을 꾸준히 내뱉은 자입니다.
그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음모론을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이미 오래전에 검찰에서 허위로 판명된 것입니다. 모스 탄은 이 발언으로 고발을 당해 현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종종 한국에 들어와 극우 집회에 참석해 극우 선동을 한 자입니다. 이번에도 한국에 들어와 대한민국헌정회, 서울시, 서울대 트루스포럼 등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해 ‘부정선거’ 등을 떠들 계획이었는데 논란이 되면서 줄줄이 취소되었습니다.
서울대 특강의 경우 학교 측에서 대관을 취소하자 정문 앞에서 간담회로 대체했는데 여기서 그는 “한국의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적 폭정으로 국가를 장악하고 북한 스파이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며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환영하는 등 압도적인 의석수를 이용해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모스 탄은 극우 유튜브에도 종종 출연하는데 15일 이봉규TV에 나와서는 ‘이재명 소년원 복역설’의 증거에 관해 구체적인 대답을 못 하고 엉뚱하게도 “많은 간증”을 언급해 실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개신교 신자들이 자신의 종교적 체험을 이야기하는 걸 간증이라 합니다. 한국에 온 이유도 “대한민국을 구하라는 하나님 계시를 받았다”라고 했으며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미국이 수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하나님이 정한 시기는 우리의 기대와 다를 수 있다. 기도해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극우 망언으로 악명 높은 모스 탄은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미국에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명은 단현명입니다. 미국에서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와 교수 등을 하다가 1기 트럼프 정부 때인 2019~2021년 국제형사사법대사로 있었습니다. 국제형사사법대사란 특정 국가나 국제기구에 파견되는 대사가 아니라 국제 범죄 등에 관한 미국의 정책을 대상국에 전달하는 국무부 차관보급 외교관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극우 인사인 손현보 목사, 전한길 등과 친분이 있습니다.
한때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얘기도 돌았지만 극우단체들의 희망 사항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 탄은 미국 언론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 ‘듣보잡’ 수준이며 트럼프 측근은커녕 안면이 있는지조차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본인은 미국 내 대단한 영향력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심지어 차기 주한 미국 대사 가능성까지 언급합니다. 물론 미국 언론에는 그런 정보가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모스 탄의 배후에는 트럼프가 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모스 탄의 배후는 트럼프
일단, 모스 탄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주목해 봐야 합니다.
모스 탄이 한국 정치에 개입하는 매개 중에 국제선거감시단이라는 정체불명의 조직이 있습니다. 이 단체를 후원하는 건 고든 창 변호사와 스티브 배넌 백악관 전 수석 전략가입니다. 고든 창은 트럼프가 연설 도중 “위대한 고든 창”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트럼프와 통하며, 배넌은 트럼프의 책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즉, 모스 탄은 트럼프의 측근들을 위해 일하는 행동대원 격의 인물일 수 있습니다.
모스 탄의 배후로 애니 챈이라는 인물도 등장합니다. 극우의 대모로 꼽히는 애니 챈 역시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명은 김명혜입니다. 애니 챈은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 회장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의 진원지로 지목받는 인물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들을 설립한 ‘큰 손’으로 불립니다.
애니 챈은 단순히 부정선거만 주장한 게 아니라 반북, 반중 활동을 오랫동안 꾸준히 해왔습니다.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는 애니 챈이 한국 극우세력에 2백억 원이 넘는 돈을 후원했다고 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도 애니 챈에게 1억 원 이상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애니 챈은 억만장자 사업가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계 미국인인 남편 프레드 챈 역시 억만장자의 사업가입니다. 이들이 2011년 매도한 주택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기록됐다고 합니다. 또 열렬한 공화당 지지자로 2년 동안 842차례나 정치자금을 기부한 미국 정계의 마당발입니다. 황교안, 민경욱 등 국내 극우 정치인과도 가깝고 윤석열과도 여러 번 만났습니다.
![]() ▲ 2022년 1월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신년 하례회에서 만난 애니 챈과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 KCPAC |
여러모로 의혹에 싸인 애니 챈 같은 인물은 사업가로 위장한 채 미국을 위해 해외에서 움직이는 블랙요원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돈으로 현지 정치인이나 영향력 있는 인물, 단체를 포섭해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합니다. 이번에 극우단체 총동원령을 내린 것도 애니 챈으로 보입니다.
모스 탄의 배후에 트럼프가 있다는 건 둘의 주장이 똑같다는 점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16일 국회미래연구원이 주최한 국회외교안보포럼에서 “모스 탄, 애니 챈, 고든 창, 미셸 스틸, 영 김”을 ‘반한 오적’이라 꼽았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위협하는 외부세력이라는 뜻입니다. 또 이들의 배후에 “스티브 배넌과 로라 루머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모두 트럼프의 최측근입니다.
이런 모스 탄이 윤석열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윤석열 접견까지 시도했다가 특검의 접견 금지에 막히자 변호사를 통해 편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스 탄의 방한 활동에 힘을 받았는지 극우단체가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극우단체는 집회장에 빈 의자만 잔뜩 있는 등 크게 힘이 빠진 모습이었는데 바뀐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지금 트럼프는 윤석열을 지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을 버리고 한동훈으로 교체하려고 했던 것 같았는데 어찌 된 일일까요?
일본의 생각
지난 6월 17일 호사카 유지 교수가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나와서 일본 극우 동향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의 극우들이 자꾸 몰락하니 이번에는 조갑제, 정규재 등을 새로운 대안 보수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갑자기 이재명을 호의적으로 대한 것도 이런 흐름의 일환이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조갑제는 대선 시기 한동훈과 이준석이 한국 보수의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걸 보면 일본은 윤석열을 버리고 한동훈, 이준석으로 교체하기를 바랐던 듯합니다.
한국 정치는 미국이 좌지우지하기도 하지만 일본의 영향도 크게 받습니다. 미국이 보스, 일본이 행동대장, 국힘당이 행동대원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한국 극우세력의 전망을 두고 윤석열을 계속 내세우려는 미국과 윤석열을 버리자는 일본으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원래 미국은 그래도 윤석열이 낫다고 보고 윤석열을 밀어줬는데 일본이 나서서 보수의 세대교체를 해보겠다고 하니까 한번 지켜본 듯합니다. 한국 보수의 세대교체는 미국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미국의 뜻에서 벗어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작업도 성과를 못 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다시 윤석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선회한 듯합니다.
미국의 힘이 빠져서 생긴 일
미국이 윤석열에게 힘을 실어주자 오랜만에 극우세력이 기운을 차린 듯했습니다.
전한길이 국회에서 열린 국힘당 토론회에 이틀 연속 참석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이른바 ‘윤 어게인’ 인사들이 주축이 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가서는 국힘당에 가입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힘당 내에서는 입당을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시끄러워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스 탄을 서울시가 주최한 2025 북한인권 서울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초청했습니다. 김문수는 모스 탄의 윤석열 접견을 막은 건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우 국힘당 대변인도 방송에 출연해 접견을 금지한 특검을 비판하면서 모스 탄이 주한 미국 대사로 거론되는 후보 중 한 명이라면서 한미관계에도 악영향을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 번 반짝 하고 끝났습니다. 오세훈은 논란이 커지자 모스 탄 초청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미국을 등에 업은 모스 탄의 윤석열 접견 시도도 특검이 막아 무산됐습니다. 미국이 힘이 없으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미국도 대안이 없으니 윤석열에서 한동훈, 이준석으로, 다시 윤석열로 돌고 돕니다.
미국이 대안을 못 찾고 갈팡질팡하니 국힘당도 덩달아 우왕좌왕합니다. 윤희숙 국힘당 혁신위원장이 16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등 4명에게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라고 압박하며 ‘1차 인적 쇄신 대상’으로 거론했습니다. 국힘당이 과거와 단절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이들은 윤석열과 단절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친윤 핵심은 권성동, 권영세 아니었나요? 이 둘을 빼놓고 나머지 4명만 거론하면 이들이 윤희숙 요구에 따를까요? 국힘당은 혁신도 쇄신도 할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습니다. 대안도 없습니다.
북·중·러와 싸우다 힘이 빠졌다
그런데 미국이 저절로 힘이 빠진 건 아닙니다. 미국의 힘이 빠진 건 상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상대는 북한, 중국, 러시아입니다.
지난 12일 북한을 방문 중이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이 원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그는 미국의 이란 공습이 북한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 “북한 지도부는 이스라엘, 미국의 이란 공습 훨씬 이전에 적절한 결론(핵무기 개발을 뜻하는 듯)을 내렸다. 그래서 아무도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이 사용하는 기술은 북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물이다.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존중하며, 그들이 핵개발하는 이유를 이해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에 자체 개발한 핵무기가 있기 때문에 미국이 공격할 생각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북한은 미국을 압박해 지역에서 몰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6월 12일 북한 신형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해군 전력이 장성할수록 우리 해군이 가닿게 되는 수역은 영해에서 멀어질 것이며 해군의 작전 영역이 대양으로 확대될수록 적수들의 전략적 후퇴는 필연코 초래될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적수국의 함선이 주권 해역 변두리를 횡행하는 것을 지켜보고 앉아 있는 것이 얼마나 자극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인가 하는 것을 적들 스스로가 체험해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급증하는 북한의 위협에도 미국은 속수무책으로 전전긍긍하며 대화만 요구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러니 세계 각국이 미국을 상대할 때 북한 선례를 참고하게 됩니다.
미국은 대만을 앞세워 중국과 전쟁을 해보려고 하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만 도와서는 중국을 이길 수 없다고 미국 스스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을 묶어서 대만을 지원하려고 하지만 이 역시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들 중국의 적이 되는 걸 꺼리기 때문입니다.
중국을 세계 경제 체제에서 퇴출하려는 고립봉쇄 정책(디커플링)도 결국 실패했습니다. 각 나라가 중국과 경제 단절을 하면 자국만 손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러시아를 무너뜨리려 했지만 거꾸로 미국에 동조한 우크라이나와 유럽만 무너질 판입니다. 미국의 의도와 반대로 러시아는 군사, 경제적으로 더 성장했고 국제 사회에서 위상도 올랐습니다.
이처럼 뭐 하나 미국의 뜻대로 되는 게 없다 보니 미국의 힘이 급격히 빠지는 겁니다.
국민주권시대
이재명 대통령은 전부터 중국과 대만의 갈등에 끼어들어 한 쪽 편을 들면 안 된다며 ‘중국에도 셰셰(고맙다), 대만에도 셰셰’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요구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주장입니다. 옛날 같으면 미국이 발끈하고 국내 친미보수세력도 들고 일어나 이재명이 궁지에 몰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꾸로 이재명의 이런 중립적 태도를 공격하는 이준석이 미쳤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재명은 대선 공약으로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부산으로 옮기고 부산을 북극항로와 해운·항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약도 북극항로와 관련이 있습니다.
문제는 북극항로라는 게 한국이 이용하고 싶다고 그냥 되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원래 북극항로는 북극권 8개국이 참여하는 북극이사회와 국제해사기구를 통해 공동관리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사회가 중단되었습니다. 나아가 캐나다가 북극항로의 서편인 북서항로의 영유권을 주장하자 러시아도 북방함대를 증강하며 북동항로의 주도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해양 봉쇄를 염두에 둔 중국이 러시아와 북극 실크로드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북극항로가 새로운 신냉전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북극항로를 이용하려면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출발하면 북한 동해를 지나야 하므로 남북관계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재명의 북극항로 공약은 북·중·러와의 관계 개선을 전제로 한 공약입니다. 미국이 긴장하며 견제할 게 뻔합니다. 부산지역 국힘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해수부 이전을 반대한 것도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 시민들이 엄청나게 비난하면서 국힘당 의원들이 고립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는 미국의 뜻에 따르는 정치인은 국민의 버림을 받게 됩니다.
미국이 한국에 주한미군 지원금(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를 요구하는데 이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해주자고 하면 매국노 소리를 듣고 쫓겨날 분위기입니다.
17일 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등의 원로들은 성명을 발표해 미국의 100억 달러 요구가 계속되면 시민들 사이에서 “방위비 분담금과 국방비 대폭 증액으로 초래될 고통과 비극을 감내하느니 차라리 미군 없이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키겠다”라는 열망이 커질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은 북한이 아닌 대만전쟁 때문에 주한미군을 주둔시킨다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우리가 돈을 줄 게 아니라 거꾸로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얘기합니다. 국민주권당도 18일 성명을 통해 “미국에 제공해 온 막대한 지원과 특혜를 폐지하고 주한미군 주둔비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게 우리 국민의 여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모스 탄을 보내서 극우세력을 선동하는 방식은 20세기 방식입니다. 지금은 이런 게 통하지 않는 국민주권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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