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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린 폴리시, '북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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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01 21: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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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열 교수


포린 폴리시, '북이 이겼다'


필자 소개: 정기열(중국칭화대학/김일성종합대학 초빙교수, 조선대학교 객원교수, <The 21st Century> 발행인)


게임(즉 조미핵대결)은 끝났다. 그리고 조선은 이겼다

“The Game Is Over, and North Korea Won”

70년 조미대결사, 25년 조미핵대결사를 나름대로 꿰뚫고 있는 미국 포함 세상 많은 전문가들은 요즘 거의 모두 유엔대북제재가 과거처럼 이번(2397)에도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데 크게 이견이 없다. 그들 중 지난 8월 미국정세분석잡지 <포린 폴리시>(FP)"The Game Is Over, and North Korea Has Won"[게임(즉 조미핵대결)은 끝났다. 그리고 조선은 이겼다]라는 제목으로 북미대결에서 "조선 승리, 미국 패배"란 일종의 공식을 노골적으로 주장한 제프리 루이스(Jeffrey Lewis)가 대표적이다.

 ▲ 201789일자 포린 폴리시(FP)'게임은 끝났고 북이 이겼다'는 제목의 기사

오늘 그들 전문가들 대부분은 루이스가 발표한 정세분석과 전망에 크게 달리 이견이 없다. 밤낮 '조선악마화'를 일삼는 조중동 같은 세상천지 매문지(쓰레기언론)들 빼고 상식적 사고를 하는 학자, 전문가들 들은 루이스 주장에 거의 대부분 큰틀에서 동의한다. 세상 영어권 매체들에 밤낮으로 오르내리는 조미핵대결 관련 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요즘 "세상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조선을 학습하고 있다'" 싶은 착각이 들 정도다. 관련해서 최근 일종의 천지개벽 같은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대표적인 주류매체가 루이스 분석에 힘을 실어준 사건이다. 주인공은 놀랍게도 뉴욕타임즈였다. "세계적 권위지" 타임즈마저 루이스가 옳다며 손을 들어준 것이다.

곧 이어 또 다른 세계적 권위지 워싱턴포스트도 핵심에서 전자와 본질에서 같은 논조의 기사를 실었다. 워싱턴, 동경, 서울 매문지들의 여전히 계속되는 악마화 기사들을 제외하곤 세상 대부분 주류매체들과 전문가들은 하루가 멀다고 루이스와 근본에서 같은 논조의 글들을 발표하고 있다. 트럼프의 소위 "최대압박과 관여전략"(흔히 "미치광이전략"으로 불린다)'필패가 불보듯하다'는 것이 최근 서방 대부분 주류매체들의 기본 논조다.

정녕 천지개벽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세상을 놀라게 한 뉴욕타임즈 1129일자 기사제목은 다음과 같다: "7 Critical Truths about North Korea". "조선에 관한 대단히 중요한 7가지 진실"이라는 뜻밖의 분석기사에서 타임즈 기자 맥스 휘셔(Max Fisher)'첫째 진실'의 부제를 "It’s over. North Korea is a nuclear power now"라고 썼다. 루이스 주장과 핵심에서 같다. "[조미대결은] 이미 끝났다. 조선은 이미 핵무장국가다".

최근 세상주류언론들마저 이제 더는 숨기고 왜곡하고 부정할 수 없는 북(조선)"핵무장완성" 사실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에게 '비핵화'란 꿈에서 이제 그만 깨라는 조언이다 '조선과 대화하라'는 압박이다. 오늘 루이스, 휘셔와 같은 주장이 매일 같이 세계를 대표하는 서방의 주류언론매체들을 메우고 있는 현상 또한 천지개벽이다. 악마화 선전에 기초한 워싱턴의 70년 대북적대사를 돌아볼 때 정녕 천지개벽의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루이스, 휘셔와 같은 주장은 최근 미국 전직 대통령 지미 카터 포함 현직 상원의원, 전현직 고위직 관리들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 인물 몇몇을 소개한다. 주류언론 보도 통해 세상에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밥 코커(현 상원의원 외교위원장), 윌리암 페리(전 국방장관), 제임스 클레퍼(전 국가안보국장), 제임스 울시(CIA국장), 로버트 게이츠(전 국방장관), 메델리 울브라이트(전 국무장관), 수잔 라이스(전 유엔대사, 전 국가안보보좌관), 렉스 틸러슨(현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현 국방장관) 등등 그 수가 적지 않다.

이 역시 천지개벽이 아닐 수 없다. “세계제패를 목적하며 평생 워싱턴의 제국주의전략을 입안하고 추진했던 일종의 제국의 선봉대장들이 오늘 그 무슨 개과천선을 하고 회개해서가 아니다. 그들에게 '조미대결은 이미 끝났다. 따라서 대화 밖에는 길이 없다. 군사적 방법은 없다'는 현실적 정세인식을 갖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조선의 "미국에 맞설 수 있는 대등한 수준의 핵무력완성"이었다.

조미핵대결과 함께 오늘 지구촌의 또 다른 대결들인 중미대결, 러미대결의 향후 추이는 당사국들 운명은 물론 인류의 미래 또한 결정케 될 것이다.

향후 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지구촌대결의 최고정점엔 그러나 오늘 자타가 공인하는 조미핵대결이 자리하고 있다. 조미핵대결은 오늘 러중미유럽 포함 지구촌 전체가 인정하듯 21세기 초 향후 지구촌정세의 최대관건이 됐다. 조미대결이 지구촌정세의 향배를 결정할 일종의 "태풍의 눈"이 된 것이다. 조미핵대결 결과에 따라 향후 지구촌국제관계는 일대격변을 맞게 될 것이다.

21세기 향후 국제관계에서 세상을 요동치게 만들 지구촌 일대격변 중 먼저 분명하게 짚이는 것이 하나 있다. 향후 국제문제들에서 중국은 일정한 시련과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북핵문제에서 중국이 지난 10년 보인 대단히 실망스런 모습 때문이다. 부끄러운 과거 때문이다. 이유여하를 막론코 중국은 북핵문제에서 미국에 끝없이 굴복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떳떳하지 못한 부끄러운 과거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제라도 부끄러운 과거를 훌훌 털어내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자신과 이웃 그리고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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