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뉴스 편집실

살림집 문제를 통해본 조선의 인권실상

 

12월 10일은 세계인권의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70년전 이날 유엔총회 제3차회의에서는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인권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하였다.

그때로 부터 장구한 세월이 흘렀으나 국제사회는 선언의 목적이 응당한 수준에 이르지  못 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살림집문제를  통해 보기로 하자.

 

이 나라에서는 살림집건설을 인민들에게 문화적이고 안정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고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왔다.

 

지난 세기중엽 조선에서는 영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살림집건설을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3년간의 조선전쟁(1950.6.-1953..7.)으로 인하여 나라는 완전히 페허로 되였던것이다.

 

조선에서는 전후 인민들의 생활을 하루빨리 안착시키기 위해 살림집 건설에  큰 힘을 넣었다.

당시 수도의 건설자들은 세인을 놀래우는 평양속도를 창조하였다.

그때 다층살림집의 1세대 조립시간은 14분이였다고 한다. 1960년대 초엽에는 벌써  근로자들의 집문제를 기본적으로 해결 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1971-1976년 사이에 만도 도시다층주택 414 000세대, 농촌문화주택 472 000세대가 건설되였다.

1978-1984년에 해마다 도시와 농촌에 20­～30만세대씩, 1987-1993년 에는 15～20만세대씩 건설 되였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동안에 전국적으로 45만 8000여세대의 살림집이 건설 되였으며 이 시기 새로 건설된 농촌마을 들만 하여도 1600여개나 된다.

또한 수도의 거리들과 전국각지의 오래된 아빠트들과 살림집들이  개건, 보수되여 인민들의 생활이 보다 편리하게, 현대적 미감에 맞게 변모되였다.

이 숫자와 사실들은 인구가 많지 않은 조선에 있어 결코 작은 수자가 아니다.

 

최근년간에 만도 수도 평양에 창전거리, 은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가 일떠섰다. 해마다 현대적인 거리를 하나씩 일떠 세웠다고 언론들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조선에서는 중요한 국가대상건설로 부득이하게 철거세대가 생기는 경우 우선 살림집을 건설하여 주민들의 생활에 조금도 지장이 없도록 하고있다.

10여년전 조선 북부의 삼수발전소건설을 진행할 때 발전소건설과 침수구역에서 철거하는 주민들의 살림집건설을 동시에 밀고나갔을 뿐아니라 그전에 쓰고 살던 집보다 더 좋은 집을 지어준 사실이 그 단적인 실례이다.

 

이뿐이 아니다.

2016년 8월말 조선의 북변 두만강연안에 뜻밖에 들이닥친 폭우로 지금껏 있어본적이 없는 재앙이 휩쓸었던 사실이 있었다. 공장, 기업소, 농경지가 파괴된 것은 말할것도 없고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게 되였다.

 

이러한 때 조선에서는 당장 들이닥칠 강추위에 피해지역인민들이 고생하지않게 하기 위하여 살림집건설을 피해복구의 선차적인 건설대상으로 정하고 국가의 인적, 물적, 기술적잠재력을 총동원, 총집중 하였다.

그리하여 북부피해지역에는 불과 2개월남짓한 사이에 1만 1 900여세대의 새 살림집들이 건설되여 종전의 모습을 찾아보지 못할 천지개벽이 펼쳐지게 되였다.

이러한 현실은 이 나라가 자금이 많아서도 아니고 조건이 좋아서도 아니다.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고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국가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내세우고있기때문이다.

주목되는 것은 조선에서 모든 살림집들을 국가부담으로 건설하여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무상으로 배정한다는것이다.

살림집문제, 이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조선의 인권현실이 어떠 한가를 여실히 알수 있다.

사진 : 려명거리 살림집 전경 ( 출처 조선의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