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은 한미일 군사동맹의 걸림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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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27 17:2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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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은 한·미·일 군사동맹의 ‘걸림돌’이었다
박 명 훈 기자 자주시보 8월 27일 서울
일본·조선일보·미국의 윤미향 악마화
윤미향 김복동의희망 부설 김복동평화센터 공동대표는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군‘위안부’ 범죄의 진실을 알려온 투사다.
미국은 한일관계를 개선해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완성시키려 시도해 왔다. 한일관계를 밀착시켜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를 고착하려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었다. 미국으로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을 미군과 자위대 아래 장기판의 졸처럼 부리려 한 것이다.
하지만 30여 년 동안 일관된 윤 공동대표의 행보는 일본과 미국 그리고 국내 친일·친미·극우세력에게 눈엣가시였다.
윤 공동대표는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일본의 과거사 문제 전반을 국제 사회에 알려왔다.
반면 일본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관한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을 지금까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즉, 반성 없는 일본의 뻔뻔한 태도가 한일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근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미국은 ‘위안부’ 범죄 등 일본의 과거사를 덮고 한일관계를 개선시켜 한·미·일 군사협력을 밀어붙이려 해왔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 중에서도 ‘위안부’ 범죄는 도저히 덮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위안부’ 얘기는 그만하자는 식의 주장이 나오면 윤 공동대표 등이 즉시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미국과 친일·친미·극우세력 처지에서는 윤 공동대표의 활동이 무척 껄끄러웠을 것이다.
이런 상황 속 미국에서는 윤 공동대표가 국회의원이 되면 한일관계 개선이 더욱 멀어지겠다는 우려가 한층 커졌을 법하다. 바로 이 때문에 친일·친미·극우세력이 무도한 ‘윤미향 악마화’를 기획했을 듯하다.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정황이 있다.
윤 공동대표를 향한 악마화를 가장 먼저 시작한 건 일본의 극우 언론이었다.
한국이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3월 29일. 일본의 분슌온라인이 「위안부 지원단체 대표가 한국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 -갑작스러운 정치인 변신의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분슌온라인은 극우·혐한 성향으로 악명 높은 잡지 주간분슌의 온라인판이다.
분슌온라인은 윤 공동대표가 출마하자 “반일 단체 톱(수장)이 출마 선언한 충격은 크다”라며 노골적으로 경계했다. 이틀 뒤인 3월 31일에는 한국의 조선일보가 윤 공동대표가 기부금으로 딸을 유학 보냈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내보내며 윤미향 악마화에 가담했다.
그 뒤 국내에서 윤미향 악마화 보도가 본격화했고 윤 공동대표를 향한 수사와 재판이 이어졌다.
분슌온라인과 조선일보는 자국에서 친미·기득권세력의 논리를 대변하고 퍼뜨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기에 두 매체의 보도에는 미국의 입김이 직간접적으로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2021년 3월에 발간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 ‘부패와 정부 투명성 부재’ 항목에서 윤 공동대표가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부금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고 적시했다.
그런데 보고서 발간에 앞서 2월 10일 윤 공동대표의 재판을 맡은 1심 재판부는 정치검찰이 기소한 8개 혐의 중 7개를 무죄 판결하고 1개 혐의만 일부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도 미국 국무부는 윤 전 의원의 혐의와 기소에만 집중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보면 미국도 윤 공동대표를 악마화하기로 작정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이 이른바 한일관계 개선에 깊숙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은 또 있다.
윤석열 정권 시기인 2023년 3월 16일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렸다. 당시 윤석열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덮고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일본 민영방송 니혼테레비는 한일정상회담을 도운 “강력한 제삼자의 존재가 미국”이었다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지지해 온 “미국이 한일관계 개선의 증인”이 됐다고 표현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역시 같은 날 한일정상회담을 환영하며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조하는 발언을 내놨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적 이슈를 해결하고 양자 관계를 개선하려는 이날 발표(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를 환영한다”, “일한 양국 협력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역사적인 발표를 했다”라면서 “미국은 계속해 일한이 이 새로운 이해관계를 영속적인 진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3월 17일 일본 유력지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정상회담 당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부상과 한 통화에서 한일, 한·미·일 연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은 (한일관계 개선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권 당시 한일 양국 간 ‘위안부’합의 이행과 한일관계 개선을 강력히 지지했던 인사다.
정리하면 윤 공동대표를 향한 악마화는 미국의 구상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은 윤미향 악마화의 배후를 알고 있다
2023년 11월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윤미향과 나비의 꿈 북콘서트’가 열렸다. 북콘서트는 당시 국회의원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은 윤 공동대표를 응원하는 자리였다.
북콘서트에서는 이정헌 전 JTBC 앵커(현 민주당 의원)가 『윤미향과 나비의 꿈』 독자 서평을 소개했는데 그 중 인상적인 대목이 있었다.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서평에서 “생각해 보라. UN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회의에 국회의원 자격으로 위안부 할머니들과 참여해서 발언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라. 나아가서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성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발언하는 윤미향을”이라며 “그가 국회의원이 된다는 건 바로 이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윤미향은 저들에게 반드시 제거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위안부’ 문제가 부각되는 걸 바라지 않는 친일·친미·극우세력이 윤 공동대표를 악마로 내몰았음을 지적한 것이다.
즉, 국민은 윤 공동대표를 향한 도를 넘은 악마화가 어떤 배경에서 벌어졌는지 인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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