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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은 인류가 품은 희망의 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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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08 13: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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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은 인류가 품은 희망의 파괴자"2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열려
                                                                                                                                      통일뉴스 이상훈 통신원
   
▲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에서 장남수 유가협 회장이 유족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창훈 통신원]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가족들, 동지들을 잊지 않고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눈에서 희망을 봅니다.”(유가협 장남수 회장의 유족 인사말 중에서)

7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유가족 100여명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그리고 민주노총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열렸다.

한국청년 연대 윤희숙 공동대표의 사회로 열린 범국민추모제에서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열사들이 흘린 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 역사는 인류의 희망이며, 인간문명의 실체”라고 말한 뒤, “이를 파괴하고 반동으로 몰고 가는 박근혜 정권은 인류가 품은 희망의 파괴자이며, 문명의 적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에 앞서 백기완 소장은 무대 위에 올려진 500여 영정들을 가르키며 “이분들은 역사의 진보를 위해 싸우다 빛나는 업적을 남기신 분들”이라고 소개한 뒤, “자부심을 갖고 이분들의 투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여러 유가족들에게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 ‘2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에는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유가족 100여명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그리고 민주노총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창훈 통신원]

이어 범국민추모제 상임행사위원장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과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대표가 나서 추도사를 낭독하였다.

한상균 위원장은 “노동자에게 지금 시기는 군사독재시절 보다도 더 엄혹한 시절”이라며, “침몰하는 한국사회를 꿈이 있는 사회!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주노총이 앞장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충목 상임대표는 박근혜 정권 3년간의 반민주·반통일 행태들을 거론하면서, “2015년을 박근혜 정권의 미친 질주를 멈춰 세우는 한해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범국민운동을 벌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오후 1시부터는 ‘사전부문별 추모행사’가 열렸으며, 본행사에 이어서는 ‘투쟁결의대회’가 열렸다. 부문별 행사는 ‘학생열사·희생자합동추모문화제’가 1시 30분에 종각에서 진행되었으며, 2시에는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사정신 계승! 민주노조 사수! 정리해고 분쇄!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 결의대회’가 각각 열렸다. 이들은 행사를 마친 후 본행사장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본행사 이후에 열린 ‘투쟁결의대회’에서는 송경동 시인의 ‘투쟁추모시’와 투쟁이 진행 중인 현장들을 대표하여 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 우부기 수석부지회장과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항청지회 정용식 부지부장이 나와 ‘투쟁발언’을 하였으며, 부산일반노조 생탁 현장위원회 송복남 조합원은 영상으로 투쟁발언을 보내오기도 하였다.

   
▲ 세월호 희생자 민우 아빠 이종철 씨가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호소하고 있다. [캡쳐사진 - 팩트TV]

마지막으로 세월호 유가족인 이종철 씨가 무대에 올라 ‘침몰하는 한국사회와 그 대안 마련을 위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투쟁’에 대해 발언하였다.

단원고 2학년 7반 민우 아빠 이종철 씨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박근혜 정부에 의해 단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며 “수많은 민주열사와 희생자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이땅의 민주주의를 되찾는 길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이라고 강조하고 “하늘에서 저희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줄 수많은 민주열사와 희생자 분들의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추모공연’과 ‘분향 및 헌화의 시간’을 진행한 뒤에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 찾아가 ‘세월호 분향소’에 들려 참배하는 시간을 가진 뒤 모든 행사를 마쳤다. 경찰 측은 이전의 집회들과 달리 차벽을 세우거나 거리행진을 막지는 않았다.

   
▲ 일부 참석자들은 열사들의 영정을 앞세우고 상복차림으로 자리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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