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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제인 대통령에게 미국무기 많이 사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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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07 19:4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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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핵, 압도적 힘의 우위로 단호한 대응”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대응책과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 무역수지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압도적 힘의 우위로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키로 했으며, 한국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방한기간 동안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한국민들에게 보다 안심을 주시고, 한반도 전체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만들어주실 것을 국민들은 다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적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제사회의 단결과 공조를 잘 이끌어주고 계신 데 대해서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를 우선 순위에 올려놓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번 아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핵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우리가 가장 중심에 놓고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성공적 해결책이 있기를 바란다”고 짧게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북핵 문제보다 미국산 무기 판매와 한·미 간의 무역수지 문제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군사력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고 7000억달러의 군사예산으로 쓰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전투기라든가 군사시설들을 확충할 생각”이라며 “한국 측에서 미국에 많은 군사시설물이나 그런 무기들을 구입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평택 미군기지 캠프험프리를 둘러본 것을 언급하며 “굉장히 많은 비용을 한국 측에서 부담해서 이 시설을 지었다고 들었다. 군사시설에 대해 예산을 잘 투자하는 것은 굉장히 현명한 일이고 한국군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문제도 우리가 중시하고 있다”며 “좋은 소식은 이 부분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잘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박3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평택 기지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평택 기지가 한·미 간 합의에 따라 한강 이북의 미군기지 기능 상당 부분을 이전하면서 증개축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 측이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 후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우의를 다졌고, 이어 양국 인사 12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문화공연을 겸한 국빈 만찬을 열었다. 청와대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등을 국빈 만찬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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