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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쓰레기 태영호, 정계에서 퇴출시켜야, 대진연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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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3-31 17: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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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쓰레기 태영호’ 정계에서 퇴출시켜야”..대진연 기자회견 열어

김 영 란 기자  자주시보 3월 30일 서울 


▲ 대진연은 30일 오후 2시 태영호 국회의원의 정계 퇴출을 촉구하는 기자화견을 국힘당 중앙당사 앞에서 열었다. 기자회견 후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려는 대진연 회원들.  ©김영란 기자

 

“4.3항쟁은 우리 민중의 승리 역사이다. 그런데 태영호는 입을 가벼이 놀리며 4.3항쟁을 모욕했다. 절대로 참을 수 없다. 우리 역사를 부정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 범죄 정당, 범죄 정치인, 범죄 대통령 모두 이 땅에서 떠나라. 4.3항쟁 망언 일삼은 태영호는 지금 당장 정계에서 은퇴하라. 역사 왜곡 묵인하는 국힘당은 해체하라. 역사 왜곡 앞장서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 회원들은 이같이 외치며 국힘당 중앙당사에 ‘공개질의서’를 투척했다. 

 

  © 김영란 기자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힘당 중앙당사 앞에서 태영호 국회의원 정계 퇴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대진연은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에 온 ‘인간쓰레기’인 태영호가 남북 대결과 전쟁 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또한 역사를 왜곡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어 기자회견을 열었다”라면서 “태영호가 정계에서 퇴출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진연은 4.3항쟁이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이었다는 태 의원의 망언을 비판하면서 역사를 왜곡하는 사람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정계 은퇴를 촉구한 것이다. 또 태 의원의 망언에 대해 어떤 조치도 하지 않은 국힘당의 해체를 요구했다.

 

대진연은 이와 같은 요구를 담은 공개질의서를 국힘당에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이 펜스를 치며 막았다. 국힘당 관계자들은 경찰만 앞세운 채 대진연의 요구에 묵묵부답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20여 분간 구호를 외치며 항의행동을 한 뒤에 공개질의서를 국힘당 당사 앞에 투척하고 기자회견을 정리했다. 

 

▲ 대진연이 국힘당에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려 하자 경찰이 펜스를 치며 가로막았다.  © 김영란 기자

 

▲ 국힘당을 향해 구호를 외치는 대진연 회원들.  © 김영란 기자

 

대진연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세 치 혀를 놀리며 철 지난 색깔론을 들이미는 이들의 구태 정치는 정계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이름으로 태영호가 정계에서 떠날 것을 명령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힘당에 ▲태 의원 망언에 관한 의견을 밝힐 것 ▲국민 앞에 사죄할 것 ▲국힘당 인사들의 지속된 망언을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용환 대진연 회원은 “태영호는 영국에서 북한 공사로 재직 중에 국가 비밀 누설, 국가자금 횡령, 미성년자 강간 등의 의혹이 있는 인물이다. 처벌을 피하고자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태 의원의 과거 행적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태영호의 망언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며 “4.3항쟁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려는 국민으로서 태영호의 이러한 만행을 절대로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문채린 회원은 “국힘당이 4.3항쟁 망언을 내뱉은 태영호를 부끄럽게 여기고, 문제의식을 느꼈다면 응당 태영호를 제명조치 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국힘당은 태영호 망언에 관해 제대로 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는 국힘당 또한 태영호 망언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며, 태영호를 감싼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국힘당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최수진 회원은 “국힘당 의원들이 지속해서 역사를 왜곡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이 맨 앞에서 역사를 대놓고 뒤엎으려 하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강제동원 해법안, 교과서에서 4.3항쟁과 5.18민중항쟁 삭제 시도 등을 지적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태 의원의 사진에 ‘퇴출’을 붙이는 상징의식을 하였다. 

 

  © 김영란 기자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중에 지나가던 시민은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내기도 해 국힘당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시민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 김영란 기자

 

아래는 대진연 공개질의서 전문이다



공개질의서

 

최근 국힘당 소속 국회의원 태영호의 수준 낮은 망언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4.3 항쟁이 북한의 지령을 받은 폭동이라니 역사관이 얼마나 처참한 지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하루가 멀다고 망언을 내뱉으니 이들이 이 땅에서 하등 쓸모없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반증하였다. 

 

한반도를 제멋대로 갈라놓으려고 한 외세의 분단 음모에 맞서 우리 민족의 자주를 지키고자 한 제주도민들의 당당한 투쟁을 두고 색깔론을 들고나오며 모욕하다니 천인공노할 노릇이다. 세 치 혀를 놀리며 철 지난 색깔론을 들이미는 이들의 구태 정치는 정계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이름으로 태영호가 정계에서 떠날 것을 명령한다.

 

사실 국힘당 소속 인사들의 역사 왜곡과 망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독재정권의 후손답게 한결같이 역사 왜곡에 앞장서 왔고,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5.18 유공자들이 괴물 집단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숭고한 역사를 폄훼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며 반성하는 모습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떠한가? 후보 시절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에 새기겠다 했지만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꾸고 지금은 아무런 관심도 없는 모양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하였는데, 윤석열 정부하에서 도무지 이 나라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국힘당에 묻는다.

태영호의 망언에 분노하며 국민들 사이에서 태영호의 정계 퇴출 여론이 불거지고 있는 지금, 태영호의 망언에 대한 국힘당의 입장은 어떠한가? 지금처럼 내분 운운하며 모호한 입장만을 유지한다면 국힘당은 국민들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태영호의 망언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고, 망언에 대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국힘당에 묻는다.

역사 왜곡 망언이 어김없이 반복되었는데, 이에 대해 반성할 생각이 있기는 한가? 

국힘당의 망언은 정말이지 지긋지긋하다. 습관적으로 막말 정치를 일삼고, 국민들 앞에 뻔뻔하게 낯짝을 들이미는 국힘당이 이번에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촛불의 힘으로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4.3항쟁을 모욕하고 역사 왜곡에 앞장서는 적폐 정치인 태영호가 정계에서 떠나고, 상식적인 정치가 펼쳐질 수 있도록 대학생들은 앞으로도 가장 앞장에서 투쟁할 것이다.

 

4.3항쟁 모욕하고 역사 왜곡 앞장서는 태영호는 정계에서 떠나라!

역사 왜곡 묵인하는 국힘당은 입장을 밝히고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

역사 왜곡 선두주자 윤석열은 지금 당장 퇴진하라!

 

2023. 3. 30.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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