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예감 693] 복잡한 정세의 돌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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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9-17 09:1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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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 호 석 정세연구소 소장 (갈무리)
[개벽예감 693] 복잡한 정세의 돌출부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충청베시지 9월 8일 충남 계룡시
〈차례〉
1. 다영역효과대대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이동, 배치한다
2. 다영역임무군과 다영역효과대대
3. 미국을 다급하게 만든 2027년의 ‘시간표’
4. 다영역효과대대와 다국적 전쟁연습
5. 기진맥진한 미제침략군
6. 북미정상회담의 문을 두드리는 백악관의 꼼수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1. 다영역효과대대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이동, 배치한다
2026년 8월 19일 미국 언론매체 ‘월스트릿저널(Wall Street Journal)’은 단독보도 기사에서 미국 육군이 다영역임무군(Multi-Domain Task Force)을 유럽에서 한국으로 이동, 배치하게 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 단독보도는 유럽에 주둔하는 다영역임무군이 한국으로 이동, 배치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지만, 짤막한 문장만 읽어봐서는 구체적인 사정을 알기 힘들다. 좀 더 구체적인 사정은 2026년 9월 2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서 알려졌다.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미국 육군은 독일에 주둔하는 제2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Multi-Domain Effect Battalion)를 2026년 안에 한국으로 이동,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 이 단독보도는 다음과 같은 심층적인 분석을 요구한다.
다영역임무군은 지상,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공간을 포괄하는 여러 영역에서 적의 눈을 멀게 만들고, 적을 치명적으로 타격하는 다영역작전을 수행한다.
미군이 ‘반접근-지역거부(anti-access\and area denial)’라고 부르는 중국인민해방군의 방어선을 뚫고 들어가 중국의 전략 거점들을 종심 타격으로 파괴함으로써 전쟁의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전략적 의도에 따라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단급 전투부대로 출현한 것이 다영역임무군이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일본의 규슈(九州)와 난세이제도(南西諸島), 중국의 대만섬, 필리핀의 루손섬(Luzon)과 팔라완섬(Palawan),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섬(Borneo)으로 이어지는 약 1,800킬로미터의 방어선을 구축했고, 그것을 제1도련선이라고 명명했다.
그런데 미국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은 제1도련선 안에 있기 때문에 미군이 제1도련선을 뚫고 들어가 중국의 동부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돌파구로 된다.
2026년 5월 18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제3다영역임무군 지휘관 웨이드 저먼(Wade A. German)은 2026년 5월 1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조선일보’ 취재기자에게 “우리의 임무는 제1도련선 안에서 적의 반접근-지역거부전략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전방에 배치돼 작전하고 있어야 적이 반접근-지역거부를 위해 만든 ‘우산’ 안에서 지체 없이 적을 타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6년 5월 22일 주한미군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은 미국 육군 전쟁대학이 주관한 팟캐스트(podcast)에 출연해 “중국의 동부 해안에서 바라볼 때 한국은 아시아의 중심에 있는 비수(dagger) 같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미군이 제1도련선을 뚫고 들어가 중국의 전략 거점들을 파괴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2026년 5월 18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제3다영역임무군 일부가 2025년 8월 ‘을지 프리덤 실드’ 한미연합군 전쟁연습에 참가했고, 2026년 3월 ‘프리덤 실드’ 한미연합군 전쟁연습에도 참가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제3다영역임무군 일부는 제3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를 뜻한다.
위에 서술한 내용을 보면, 미국이 이미 2025년 8월부터 다영역효과대대를 한미연합군 전쟁연습에 참가시켰고, 2026년에는 다영역효과대대를 한국에 고정 배치하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일련의 군사행동은 한국이라는 ‘돌파구’에 다영역효과대대라는 ‘비수’를 가져다 놓고 중국의 동부지역을 찌르려는 침공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2. 다영역임무군과 다영역효과대대
다영역임무군은 5개 전투 단위로 구성되었다. 제1다영역임무군은 2024년에 창설되었고, 제2다영역임무군은 2025년에 창설되었고, 제3다영역임무군은 2026년에 창설되었다.
제4다영역임무군 창설은 2027년으로 예정되었고, 제5다영역임무군 창설은 2028년으로 예정되었다. 아시아태평양전구에 이미 배치되었거나 앞으로 배치될 다영역임무군은 제1다영역임무군, 제3다영역임무군, 제4다영역임무군이고, 유럽전구에 이미 배치되었거나 앞으로 배치될 다영역임무군은 제2다영역임무군과 제5다영역임무군이다. 1개 다영역임무군은 다음과 같이 5개 대대로 편성되었다.
1) 본부대대(Headquarters Battalion)
본부대대는 다영역임무군 여단본부에 직속된 전투 단위다.
2) 정보–첩보–사이버–전자전-우주대대(Intelligence, Information, Cyber, Electronic Warfare,\and Space Battalion)
이 대대를 다영역효과대대라고 부른다. 정찰위성, 우주감시체계, 고고도 전략정찰 무인기, 고고도 정찰 기구(reconnaissance balloon)를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다영역효과대대는 다영역임무군에서 ‘두뇌’와 ‘눈’의 역할을 수행한다.
3) 장거리화력대대(Long-Range Fires Battalion)
장거리화력대대는 사거리가 3,500킬로미터인 다크 이글 극초음속 미사일(Dark Eagle Hypersonic Missile), 사거리가 1,700킬로미터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Tomahawk Cruise Missile), 사거리가 500km인 정밀타격미사일(Precision Strike Missile=PrSM)을 운용한다. 이 대대는 다영역임무군에서 ‘주먹’의 역할을 수행한다.
4) 간접화력보호능력대대(Indirect Fire Protection Capability Battalion)
간접화력보호능력대대는 패트리엇(Patriot) 중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운용한다. 이 대대는 다영역임무군에서 ‘방패’의 역할을 수행한다.
5) 여단지원대대(Brigade Support Battalion)
여단지원대대는 후방지원을 담당한다.
제2다영역임무군에 대해 알아보자.
제2다영역임무군의 본부, 본부 직속 대대, 다영역효과대대는 독일 서남쪽에 있는 비스바덴(Wiesbaden) 인근에 주둔하고, 제2다영역임무군 장거리화력대대는 미국 뉴욕주 북쪽에 있는 포트드럼(Fort Drum) 육군기지에 주둔한다. 제2다영역임무군의 간접화력보호능력대대와 여단지원대대는 2026년 9월 현재 편성되는 중인데, 2028년까지 편성이 완료된다.
2026년 9월 2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독일 비스바덴 인근에 주둔하는 제2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가 2026년 안에 한국으로 이동, 배치된다는 것인데, 이것은 다영역효과대대가 2026년 10월부터 11월까지 기간에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 배치될 것이라는 뜻이다.
2025년 8월 8일 주한미군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진행된 한국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대담에서 “다영역효과대대가 (작전) 환경을 감시, 감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이곳(캠프 험프리스)에 배치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머지않아 캠프 험프리스에 이동, 배치될 다영역효과대대에 대해 알아보자. 다영역효과대대는 다음과 같이 6개 중대로 편성되었다.
1) 본부중대 (Headquarters Company) - 중대본부를 호위한다.
2) 군사정보중대 (Military Intelligence Company) - 장거리 화력타격의 표적정보를 획득, 제공한다.
3) 우주통제중대 (Space Control Company) - 미국의 우주감시체계에 연계된다.
4) 신호중대 (Signal Company) - 미국의 정찰위성망과 전자통신망에 연계된다.
5) 확장거리감지효과중대 (Extended Range Sensing\and Effects Company) - 고고도 전략정찰무인기와 고고도 정찰 기구를 운용한다.
6). 정보수집 및 사이버방어중대 (Information/Cyber Defense Company) - 사이버 공간에서 군사정보를 수집하고, 사이버전을 수행한다.
3. 미국을 다급하게 만든 2027년의 ‘시간표’
2025년 8월 18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2027년에 창설하기로 예정한 제4다영역임무군 본부를 일본에 두고, 제4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를 한국에 두게 된다고 한다. 제4다영역임무군은 아시아태평양전구를 관할하는 전투 단위이므로, 제4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가 아시아태평양전구에 속한 한국에 배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2026년 9월 2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독일 비스바덴 인근에 주둔하는 제2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가 2026년 안에 한국으로 이동, 배치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럽전구에 배치된 다영역효과대대를 유럽전구에서 멀리 떨어진 아시아태평양전구로 이동, 배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제4다영역임무군을 2027년에 창설하기로 예정했으므로, 그때까지 제2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를 잠정적으로 한국에 이동, 배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의문이 생긴다. 다영역효과대대는 다영역임무군에서 ‘두뇌’와 ‘눈’의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전투 단위인데, 그처럼 중요한 전투 단위를 독일에서 차출해 한국으로 이동, 배치하면, 독일에 남아 있는 제2다영역임무군은 ‘두뇌’와 ‘눈’이 없는 ‘식물인간’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미국 전쟁부(Department of War)는 제2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를 한국으로 이동, 배치하겠다고 결정했다.
앞으로 1년쯤 지나면 제4다영역임무군 본부가 일본에 배치될 것이고, 제4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가 한국에 배치될 것인데, 미국은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제2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를 한국에 서둘러 배치하려는 것이다. 미국은 왜 그런 무리수를 두었을까? 그 까닭은 미국이 시간에 쫓기며 다급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무엇에 쫓겨 그처럼 무리수를 둔 것일까?
미국을 다급하게 만든 것은 2027년도 ‘시간표’다. 미국 전쟁부와 중앙정보국(CIA)은 2027년에 대만해협에서 중국인민해방군과 대만군의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고, 우발적 무력충돌이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으로 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해협과 잇닿아 있는 동중국해에서도 중국인민해방군과 일본자위대의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일어날 위험이 조성되었다. 중국의 정세분석가 덩위원(鄧聿文)은 2026년 4월 21일 자신의 사회소통망에 중국과 일본의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가까운 시일 안에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썼다. 만일 동중국해에서 중국인민해방군과 일본자위대의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일어나면, 그것은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으로 비화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사정을 보면, 전쟁 위기가 대만해협과 동중국해에서 두 겹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27년도 ‘시간표’는 전쟁을 향해 바짝 다가서고 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대만의 종미우익정권이 ‘대만 독립’을 운운하는 엄중한 정치도발을 감행할 때마다 그에 대처해 대만해방전쟁 예행연습을 계속해 왔다. 최근 사례를 보면, 2026년 9월 2일 중국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남중국해에서 구축함, 상륙함, 호위함, 전투기, 폭격기를 동원한 대만해방전쟁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대만군은 그에 맞서 전구급 방어전 연습을 계속해 왔다. 최근 사례를 보면, 2026년 8월 5일부터 14일까지 대만군은 ‘한광훈련’이라는 명칭을 내걸고 전비 태세 및 배치, 전투력 방호와 보존, 상륙 저지, 종심 방어와 지구전을 연습했다.
중국인민해방군과 대만군이 첨예하게 맞선 대치 구도는 우발적 무력충돌이 발생할 위험을 증대시켰다. 우발적인 무력충돌은 피할 수 없게 되었고,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것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정세의 돌출부는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이 앞으로 1년 안에 일어날 가능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22년 3월 16일 대만의 영어언론매체 ‘타이완뉴스(Taiwan News)’가 인용, 보도한 로씨야 연방보안국(FSB) 기밀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리기 전에 “대만을 접수하려고 한다”라는 것이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는 2022년 10월 16일에 개막되었다.
이런 사정은 중국공산당이 2022년 10월 이전에 대만해방전쟁에서 승리해 대만을 접수하고, 그런 최상, 최대의 역사적 성과를 가지고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열려고 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중국의 대만해방전쟁 개전 시기와 중국공산당의 주요 정치 일정이 서로 맞물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중국공산당 제21차 전국대표대회는 2027년 10월 하순에 개막될 것이다. 그에 따라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이 2027년 상반기에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고, 2026년 10월부터 12월까지 기간에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어찌되었든 전쟁은 임박하였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이 임박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제2다영역임무군에 없어서는 안 되는 다영역효과대대를 황급히 차출해 캠프 험프리스에 이동, 배치하려는 것이다.
4. 다영역효과대대와 다국적 전쟁연습
다영역효과대대를 캠프 험프리스에 이동, 배치하는 것이 3자 합동전쟁연습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살펴보자. 2026년 8월 28일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2026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동중국해 북방해역에서 3자 합동전쟁연습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3자 합동전쟁연습은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기획하고 지휘하는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다국적 전쟁연습이다. 다국적 전쟁연습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미군이 일본자위대와 한국군을 거느리고 실시하는 무력침공연습이며,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그 전쟁에 불법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무력침공연습이다.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프리덤 에지’를 제1차부터 제4차까지 동중국해 북방해역에서 고정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보면, 미군의 공격 목표는 유사시 대만 근해로 출동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북해함대를 서해에 묶어두고,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전략 거점들을 공격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프리덤 에지’에 맞선 대규모 반격작전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에 따라 유사시 대만해협에 집중되어야 할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전투력은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북방해역으로 분산되었으며, 미국이 ‘프리덤 에지’를 감행할 때마다 동중국해 북방해역에서는 쌍방의 무력이 대치하는 무력충돌 위기가 조성되었다.
위에 서술한 내용을 보면, 미국이 2027년에 제4다영역임무군 본부를 일본에 배치하고, 제4다영역임무군 예하 다영역효과대대를 한국에 배치하려는 것은 유사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반격에 맞서는 공격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 동부지역의 전략 거점들을 타격하려는 책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엄중한 사태는 워싱턴의 제국주의 전쟁광신자들이 침공 무력을 지속적으로, 대폭적으로 증강함으로써 동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가뜩이나 위험한 정세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려고 얼마나 광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5. 기진맥진한 미제침략군
미제침략군은 이란 무력침공을 감행하면서 미사일을 미친 듯이 마구 쏘아댔다. 워싱턴에 있는 민간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and International Studies)는 2026년 4월 21일에 발표한 자료에서 미제침략군이 이란 무력침공을 개시한 날로부터 2개월 동안 발사한 미사일 수량을 다음과 같이 집계하였다.
▶지상에서 발사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약 1,430발 ▶지상에서 발사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요격미사일 약 290발 ▶구축함에서 발사하는 스탠더드(Standard) 함대공 미사일 약 620발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토마호크(Tomahawk) 함대지 순항미사일 약 850발 ▶전투기와 폭격기에서 발사하는 공대지 순항미사일 제이씀(JASSM) 약 1,000발 ▶지상에서 발사하는 지대지 탄도미사일 프리즘(Prsm) 약 70발 ◆ 합계 약 4,260발
위의 집계를 보면, 미제침략군이 발사한 공격미사일은 약 1,920발이고, 방어미사일은 약 2,340발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정은 미제침략군이 공격보다 방어에 더 치중했으며, 이란의 반격이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미제침략군이 이란 무력침공을 개시한 날로부터 2개월 동안 각종 미사일 약 4,260발을 쏘았다면, 무력침공을 개시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오늘까지 얼마나 더 많은 미사일을 쏘아댔는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미제침략군은 미사일을 매달 평균 약 1,000발씩 쏘아대면서 이란 무력침공 6개월 동안 약 6,000발을 망탕 쏘아댄 것으로 추산된다.
매사에 낭비벽이 심한 제국의 행태가 무력침공으로 연장되는 바람에 미제침략군의 미사일 재고는 걷잡을 수 없이 감소했고, 그로써 미사일 공격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을 만큼 기진맥진해졌다.
미국의 미사일 재고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전략비축유도 감소해 4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사일과 전략비축유의 급격한 감소는 망징패조(망조)를 예고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워싱턴의 제국주의 전쟁광신자들은 2026년 8월 1일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중단했다.
중국의 대만해방전쟁이 차츰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지금, 미국은 그 전쟁에 불법적으로 개입해 중국의 전략 거점들을 향해 발사할 미사일을 충분히 비축해 두어야 했는데 이란 무력침공으로 미사일 재고가 걷잡을 수 없이 감소했고, 그에 따라 미군은 유사시 미사일을 아껴가며 쏘아야 할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다.
그런데 이란 무력침공으로 미국의 미사일 재고가 대폭 감소한 것보다 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이 미국의 이란 무력침공 준비, 개전, 실전에 이르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미군의 전쟁수행력에 관한 심층정보를 수집한 것이다.
2026년 3월 11일 ‘화남조보(South China Morning Post)’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인공지능기술을 사용해 중동에 배치된 미제침략군의 무선신호를 탐지함으로써 이란 무력침공 직전에 전개된 미제침략군의 무력침공 준비태세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2026년 3월 8일 ‘디펜스 워치(Defense Watch)’ 보도에 의하면, 중국이 운용하는 지린(吉林) 정찰위성망은 미제침략군의 이란 무력침공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2026년 3월 9일 ‘디펜스 씨큐리티 에이시아(Defense Security Asia)’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30,000톤급 초대형 정보수집함 랴오왕(暸望)-1호를 페르시아만과 잇닿은 오만만(Gulf of Oman)에 출동시켜 미제침략군의 이란 무력침공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중국이 수집한 미국의 이란 무력침공에 관한 방대한 분량의 정보는 6개월 동안 수많은 미사일과 무인기를 서로 발사한 이란과 미국의 전쟁에서 미국이 어떻게 기진맥진한 상태에 빠져들었는지 보여주었다.
6. 북미정상회담의 문을 두드리는 백악관의 꼼수
미국은 다영역효과대대를 한미연합군 전쟁연습에 연속 참가시키더니 이제는 다영역효과대대를 한국에 고정 배치하려고 서두르면서 ‘프리덤 에지’라는 명칭을 내건 반중국 다국적 전쟁연습을 감행하고 있다. 이런 군사행동이야말로 중국에 대한 무력침공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그에 대처해 중국은 유사시 한미연합군을 공격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한미연합군 전략 거점들을 미사일로 타격하기 위한 전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유사시 대만해협에서 중국인민해방군과 대만군이 격돌하고, 동중국해에서 중국인민해방군과 일본자위대가 격돌하고, 서해에서 중국인민해방군과 한미연합군이 격돌하게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예상은 중미전쟁이 불가피하게 일어날 것임을 예고해준다.
그런데 북한의 시각에서 보면, 중미전쟁은 북한이 한국을 평정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2월 8일 북한군 창건 76돌에 즈음하여 국방성을 방문해 축하연설을 하면서 북한의 국시가 ‘한국 평정’으로 정해졌다는 사실을 밝혔고, 2024년 5월 28일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축하연설을 하면서 북한군이 한국군의 “기본 공격력과 하부구조, 지휘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정은 총비서가 언급한 한국군의 기본 공격력과 하부구조, 지휘 체계를 붕괴시키는 것은 한국군을 궤멸시킨다는 뜻이고, 김정은 총비서가 언급한 압도적인 역량은 전술핵 공격력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유사시 북한군은 압도적인 전술핵 공격으로 한국군을 궤멸시킨다는 뜻이다.
한국의 시각에서 보면, 유사시 한국군이 북한군의 압도적인 전술핵 공격을 받고 궤멸당하는 처참한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없겠지만, 북한군은 한국군을 궤멸시키기 위한 전술핵 공격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북한의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북한군은 2019년 5월 4일 첫 전술핵 공격연습을 실시한 이래 오늘까지 장장 7년 동안 한국군을 궤멸시키기 위한 전술핵 공격연습을 계속해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 11월 29일 ‘데일리 NK’ 보도에 의하면, 2022년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에서 북한군의 전투 조직표(작전계획)를 전술핵 공격 시나리오가 반영된 전투 조직표로 수정했다고 한다. 최근 북한군은 군사용 인공지능기술을 도입해 전술핵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
그런데 중미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은 패하게 되고, 한국 방어를 포기하게 된다. 이란 무력침공으로 기진맥진해진 미국이 무슨 수로 중국을 이길 수 있으며, 무슨 힘으로 한국을 방어해 줄 수 있겠는가. 중미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은 항모타격단을 한국에 급파하기는커녕 증원병을 단 한 명도 한국에 보내주지 못한다.
한국군이 북한군의 전술핵 공격을 받아도 미국은 한국 방어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군이 고립무원 속에서 북한군의 전술핵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립무원에 빠져 전술핵 공격을 받으면, 그 어느 나라 군대라도 궤멸을 피할 수 없다.
만일 한국군이 궤멸당하면, 북한은 한국을 평정하게 되고, 미국은 한국을 상실하게 된다. 중미전쟁은 미일동맹군의 패배, 중국의 대만 해방과 미국의 대만 상실, 그리고 북한의 한국 평정과 미국의 한국 상실이라는 상상을 초월한 결말로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중미전쟁이 그렇게 종결될 것이라는, 자기들에게 불길하기 짝이 없는 예상 앞에서 아마도 경악했을지 모른다. 미국이 대만을 어쩔 수 없이 상실하더라도, 한국을 상실하지 않는 차선책이 있다면, 그것은 북한과의 대화 국면을 재생시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과 한국의 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정세를 관리하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트럼프는 긴급조치를 단행했다. 2026년 8월 16일 트럼프는 느닷없이 ‘을지 프리덤 실드’ 한미연합군 전쟁연습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고 2026년 8월 19일에는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2026년 안에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시했다.
트럼프가 자신과 김정은 총비서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내세우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의향을 표시한 까닭은, 미국이 중미전쟁에서 패해 대만을 상실하더라도 한국은 상실하지 않으려는 집착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2026년 8월 18일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의하면, 최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고 한다. 2026년 9월 1일 백악관 당국자는 ‘연합뉴스’ 취재기자의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전제조건 없이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백악관이 북미정상회담의 문을 두드리는 목적은 중미전쟁이 일어나 북한의 한국 평정과 미국의 한국 상실이라는 결말이 나오는 것을 사전에 막아보려는 데 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의 문을 두드리는 백악관의 꼼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백악관의 꼼수를 외면할 것이다.
출처 : 충청메시지(https://www.ccmessag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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