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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외식당 종업원, 추석 전 가족면담 허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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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3 11: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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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센터 소장은 2일 정도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올 추석 전에 북한 해외식당 종원들의 가족면담을 허용하라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북 해외식당 종업원, 추석 전 가족면담 허용하라

정진우 교회협 인권센터 소장, 정부서울청사 앞 1인 시위  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추석이라는 게 남북 가릴 것 없이 우리 전통 명절이니까, 그럴 때는 묵힌 문제들 다 해결하고 가는 것 아니겠나. 이번 기회에 추석 넘기지 말고 모두에게 좋은 선물을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정진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이하 교회협 인권센터) 소장은 2일 정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지난 47일 이후 입국 4개월째로 접어드는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2명의 인권보호를 위해 추석 전 가족면담을 허용하라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교회협 인권센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통일위원회 등 각계 30여 단체가 결성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이날부터 12일까지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이들 종업원들의 기획 탈북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과 인권침해 방지, 더 나아가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의 인권침해 재발방지 등을 목표로 여러 활동을 하기로 하고 먼저 민족의 명절인 추석 전까지 이들이 가족들과 면담할 수 있도록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진우 소장은 정부는 이들 종업원들을 데리고 들어올 때는 매스컴에 대고 엄청난 홍보를 하고 떠들더니 어느 순간 싹 자취를 감추고 그 후에는 아무 말이 없다, 북측에서 제기하는 납치설 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간단히 그분들을 공개하고 변호인들을 통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의혹은 간단히 가라앉을 수 있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 의혹이 점점 증폭되고 국제적인 여론도 더 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령 그 와중에 불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감추려고 하지 말고 잘못을 고백하면 앞으로는 이런 의혹이 생기지 않는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찾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방식으로 증명해 내면 되는 것이지 이렇게 뭉개고 있어서 될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추석이 다가오는데 가족들이 심정이 어떻겠나, “이들 종업원들과 북측 가족들을 면회도 시키고, 남북관계 상황이 여러 가지 어렵다면 위임을 받은 변호인들이 있으니까 이들을 통해서 면회도 하고 해결책도 찾아보는 것이 속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 소장은 대책회의의 활동을 종북 프레임으로 걸고드는 일부의 행태에 대해서는 인권의 문제를 이념적인 방식으로 회피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나아가 그렇게 이념적인 색칠을 통해서 문제가 가려진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큰 오산이고 우리 역사를 더 깊게 병들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빨리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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