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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3-19 09:3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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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란 무엇인가

리 철 수 기자 : 조선의 오늘 

  

 

오늘은 비전향장기수 리인모동지가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긴지 28년이 되는 날이다.

 

해마다 그러했듯이 이날을 맞으며 나는 수도의 통일거리에 있는 공화국2중영웅이며 조국통일상수상자인 리인모동지의 반신상을 찾았다.

 

리인모동지의 반신상앞에 꽃다발을 정히 놓고 바라보느라니 아침이슬을 머금은 여러송이의 꽃들이 놓여있었다.

 

아마 이 꽃들의 주인공들도 나처럼 리인모동지의 반신상앞에서 그의 생애를 돌이켜보았을것이다.

 

조국통일상메달이 부각된 화강석대돌우에 옥중고초가 어린 수인복차림으로 철쇄에 묶인 두 주먹을 억세게 틀어쥔 리인모동지!

반신상앞에 서니 들려왔다.

 

살을 태우고 뼈를 꺾는 무서운 살인고문과 유혹의 반복속에 끊임없이 계속된 원쑤들의 비렬한 물음과 투사의 굽힘없는 대답.

 

《전향하겠는가?》

 

《안한다!》, 《안한다!》

 

장장 34년간 철창을 쩌렁쩌렁 울린 통일애국투사의 신념의 목소리!

 

신념을 버리고 변절과 배신의 길을 걸어갈 마음을 먹고 전향문에 지장을 찍는데는 불과 1초도 걸리지 않을수 있었다.

 

혁명가와 배신자를 가르는 그 시금석과도 같은 1초가 리인모동지에게는 하루이틀이나 한두해도 아니고 옥중에서 장장 34년간의 매 순간순간 끊임없이 가해졌다.

 

그러나 리인모동지는 그 1초를 뿌리치고 34년간을 《산 사람의 무덤》속에서 살았다.

 

34년, 그것은 그대로 신념과 지조를 지키느냐 버리느냐 하는 전향과 비전향사이의 치렬한 싸움의 나날이였다.

 

리인모동지가 34년간 모진 옥고를 치르면서도 지킨 혁명적신념의 자양분은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열화같은 흠모와 절대적인 신뢰,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따라 나가는 길은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라는 승리에 대한 락관이였다.

 

철창속에서의 34년, 전향을 강요하는 모진 고문과 박해속에서도 굴함이 없이 끝까지 혁명적지조를 지켜싸운 리인모동지의 투쟁모습과 사상정신세계는 혁명가는 어떤 각오를 가지고 싸워야 하는가를 우리들에게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조국은 신념과 의지의 화신을 두팔벌려 안아주었다.

 

34년간의 옥중고초를 이겨낸 리인모동지는 1993년 3월 19일 드디여 꿈결에도 그리던 어머니조국의 품에 장한 아들이 되여 떳떳이 안기였으며 오늘도 영생의 언덕에서 값높은 삶을 빛내이고있다.

 

투사는 오늘도 나에게 생이란 무엇인가를 자신의 삶으로 가르쳐주고있다.

 

어머니조국이 기억하는 장한 아들로 순간순간을 빛나게 살라고, 한생을 빛내이라고…

 

나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과업관철을 위한 장엄한 진군길에 오른 오늘의 순간순간을 리인모동지처럼 빛내일 맹세를 더욱 굳게 다지며 그의 반신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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