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영회·간담회는 민중민주당(민중당)·21세기체게바라(Defense Brigade)·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이 공동주최했다.
<니콜라스>는 마두로베네수엘라대통령의 유년기부터 대통령직수행전 혁명활동사실을 그려낸 기록영화다.
이번 <한국>에서의 <니콜라스>상영회개최는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미의 군사적 침략이 임박한 가운데 마두로정권과 베네수엘라민중에 대한 전세계진보세력의 국제적인 지지·연대를 강화하고, 전쟁을 반대하며 평화를 수호하고 미제국주의에 정치적, 선전적으로 대응하는 데서 실천적 의의를 가진다.
영화상영이 끝나고 주<한>베네수엘라대리대사 이사벨 디 까를로 께로(Isabel T. Di Carlo Quero)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까를로는 미의 베네수엘라제재·위협에 대한 진상을 밝히면서 마두로정권을 믿고 꼬무나로 결집한 베네수엘라민중의 반미항전결의를 소개했다.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까를로는 <현시기 베네수엘라정부의 국제사회주의네트워크와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현재 민중외교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과거 미주기구(OAS)와 지역인권기구들이 제국주의적 이해관계에 의해 도구화되며 베네수엘라를 범죄화하려 했을 때 우리가 의지했던 핵심전략>이라며 <국제미디어를 통한 정부·제도에 대한 공격을 무력화하는 차원을 넘어, 심리전을 통해 베네수엘라국민의 도덕·신념을 흔들려는 시도를 저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답했다.
<영화속에서 그려지는 경험들이 오늘날 마두로대통령의 리더십과 정치철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지>라는 질문에는 <마두로대통령의 성장과정은 그에게 정의에 대한 강한 공감과 사회적 차별에 대한 명확한 반대의식을 심어줬다. 마두로는 카라카스의 정치경제적 권력을 장악한 소수가문의 지배구조를 직접 목격하며, 국가혜택과 천연자원수입에서 오랫동안 배제된 다수 국민을 위한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속 시기와 현재 베네수엘라가 겪는 미의 제재·봉쇄 사이에는 어떤 역사적 연속성이 있다고 보는지, 미의 강압조치속에서 베네수엘라정부가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하는 핵심정책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는 <비동맹·비분열·반패권을 기치로 등장하고 있는 신흥세계질서는 제국주의적 질서에 대한 전세계적 저항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기존 국제시스템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유엔은 실효성이 약화됐고, 봉쇄와 일방적 제재 앞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역시 기능이 마비에 가까운 상황이다. 그속에서 베네수엘라정부는 사회보호임무를 강화하고 식량공급시스템을 통해 생존권을 보장하고 있다. 동시에, 전략적 국제동맹을 확대해 제국주의적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자립적 경제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미의 <마약과의 전쟁>은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지>라는 질문에는 <라틴아메리카를 평화지대로 만들려는 우리지역의 비전과 대립되는, 보다 거대한 국제정치적 목적을 가진 도구다. 이에 맞서 우리는 2가지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 첫째로 전세계 반제·반파시스트 플랫포옴들이고, 둘째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쟁·침공·정권교체 시도를 고발하는 방위여단(Defense Brigade)이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주의국가들은 대체로 공동주의정당중심의 단일계급정당체제인데 베네수엘라는 다당제로 보인다. 이러한 정치구조와 함께 경제적 자립전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핵심은 꼬무나의 역할이다. 꼬무나는 풀뿌리권력을 조직하고 공동체경제모델을 실천하는 볼리바르프로젝트의 중요한 축이다. 이는 권력과 생산을 탈중앙화하고 지역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석유수입에 의존적인 구조에서 탈피하려는 실질적 대책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를 지지하는 청중의 박수갈채속에서 영화상영회와 간담회가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Viva Venezuela!(베네수엘라승리)>, <Viva Maduro!(마두로승리)>, <Victoria Siempre!(승리의 그날까지, 언제나)>를 힘차게 외쳤다.

상영회는 오는 23일 민중민주당당대표자회의에 이어 12월 전국순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