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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푸틴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전면에 내세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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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30 09:4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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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전면에 내세운 중국


신 상 현 통신원 자주시보 8월 30일 서울 

  © 중국 외교부

 

중국은 8월 28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언론센터에서 첫 번째 기자회견을 개최해 9월 3일 열리게 되는 기념식과 열병식의 활동 준비 상황 소개와 그 의의를 발표했다. 

 

홍레이(洪磊) 외교부 차관보는 당일 행사에 대해 정오에는 베이징에서 리셉션이 열리고 시진핑 주석이 중요한 연설을 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베이징에서 당 및 초청된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차관보는 “80년 전, 14년간의 고된 피비린내 나는 투쟁 끝에 중국 인민은 항일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완전한 승리를 선언했다”라며 “막대한 국가적 희생을 감수하며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동부 주요 전장을 지원하여 전쟁 승리에 역사적인 공헌이고, 중국 인민과 세계 인민의 승리였다”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 중국 외교부

 

중국은 이번 기념행사의 주제를 ‘역사를 기억하고, 열사를 기리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미래를 창조한다’로 잡았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은 세계 각국 인민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굳건히 수호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확고히 수호하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고, 인류 평화와 발전이라는 고귀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이 밝힌 기념식에 참석하는 외국인 귀빈들의 주요 특징은 ▲다수의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 등 고위 인사 참석 ▲5대륙을 아우르는 대표성 ▲각국의 정부 관계자와 개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참석자 등이다. 

 

여기서 매우 이례적이고 특징적인 것은 국외 국가수반 명단을 발표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 겸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가장 앞에 거명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32명의 외국 국가 원수, 국회의장, 부총리, 고위 대표, 국제기구 수장, 전직 고위 인사, 그리고 국제 사회의 벗들과 그 유가족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홍레이 차관보가 중국의 평화적 발전, 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개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상호 지원, 중국과 조선[북한]의 관계, 일본과 관련된 역사 문제 등에 대한 중국 및 외신의 질문에 답했다”라고 강조했다. 

 

한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북한과 중국이 동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발표한 후 전 세계의 긴급 타전으로 주목을 받은 것 자체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고 고도로 계산된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더욱이 지난 8월 20일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은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명백히 하지만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라며 “역시 진중치 못하고 무게감이 없으며 정직하지 못한 한국에는 우리 국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역 외교 무대에서 잡역조차 차례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번 방중 외교를 통해 세계 외교 무대에서 북한의 위상이 크게 부상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홍 차관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중국과 북한은 산과 강으로 이어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이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기념행사에 참석하시러 중국을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조선 광복 80주년이다. 힘겨운 전쟁 기간 중국과 조선 인민은 서로를 지지하고 공동으로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며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와 인류의 정의로운 사업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라고 항일투쟁에서 두 나라의 공조를 강조했다.

 

이어 “중조[중북] 관계를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 중국은 앞으로도 조선과 긴밀히 협력하여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추진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국제 사회의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중조 우호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며 최근 전례 없이 공식적으로 양국의 관계를 강조했다. 

 

중국은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중러, 북중의 관계를 특별히 강조했는데 이는 곧 기념식 행사 과정에서 북·중·러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북·중, 북·러 정상회담과 같이 각국 간 양자 정상회담은 여러 차례 있었으나, 북·중·러 정상회담은 한 차례도 없었다. 만약 이번에 북·중·러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질서에 큰 지각변동을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 참여하는 국가수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 겸 국무위원회 위원장,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루옹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통룬 시술릿 라오 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라오스 국가주석,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세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 모하메드 무이즈 몰디브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수 콩고 공화국 대통령, 므난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서기이자 대통령,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의 대통령 권한대행 등 26명이다. 

 

그 밖에 의장과 부총리는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 페르난다 동티모르 국회의장,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간킴용 싱가포르 부총리, 와지르 이집트의 대통령 특사 겸 부총리, 자피로프 불가리아 사회당 대표 겸 부총리 등이다. 

 

고위급 대표단은 브라질 대통령의 수석 특별 고문인 아모림, 브라질 정부 대표이자 중국 주재 브라질 대사인 고메스, 니카라과 정부 대표이자 대통령 고문인 라우레아누, 헝가리 정부 대표이자 외무부 장관인 피터 시야르토, 브루나이 왕립군 사령관인 하자이미, 방글라데시 임시 정부 대표이자 국가 안보 고문인 라흐만, 알제리 재향군인부 장관인 라비가, 유럽 의회 의원인 도스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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