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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평양주민 김련희’ 송환, 국제기구에 협조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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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18 03: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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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녘 동포 여러분제 딸을 안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평양주민김련희 씨는 자신의 송환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5년간 만나지 못한 가족들을 그리워하면서 마를지 않는 눈물을 흘렸다.[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평양주민 김련희송환, 국제기구에 협조 요청한다

한국진보연대·민변통일위 등 송환 촉구 공동 기자회견

한국진보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통일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 촉구 각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김 씨의 송환을 위해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등 관련 국제기구에 협조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김 씨에게는 사경을 헤매며 딸의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늙은 부모님과 어머니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며 애타게 기다리는 딸, 그리고 남편이 있다. 부모·자식 사이, 부부사이는 그 누구도 떼어놓을 수 없는 천륜이기도 하다, “문명사회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인도주의 정신 그리고 동포애 정신으로 김 씨를 조건 없이 돌려보낼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한국이 가입하고 있는 국제인권협약이 준수하고 있는 세계인권선언과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자유권조약)’을 거론,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 등 관련 국제기구에 평양주민 김련희 씨가 가족이 있는 그의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을 요청하는 의뢰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인권선언은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어떤 나라(자국을 포함한)에서든지 떠날 수 있으며 자국으로 돌아올 권리를 가진다”(132)고 했으며, ‘자유권조약어떤 나라로부터 자유로이 퇴거할 수 있으며(122), 어느 누구도 자국에 돌아올 자유를 자의적으로 박탈당하지 않는다(124)”고 정하고 있다.

▲ 한국진보연대, 민변 통일위원회 등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양주민 김련희 씨의 송환을 거듭 촉구하고 국제기구와의 협조를 통해 송환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민주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천륜의 간절함을 막을 수는 없다, “국제기구와 국내 정권기관, 적십자사 등을 추동해서 김 씨가 부모와 남편, 딸이 있는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의 일도 남북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김 씨가 송환을 계기로 남북관계 발전과 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회장은 김 씨의 송환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이 초기에는 종교·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그동안 사회 전반에 폭넓게 확장되어서 지금은 상당한 수준으로 공유되고 있다, “오늘 기자회견을 계기로 더 넓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변 통일위원회 오인혜 변호사는 김련희 씨의 경우, 세계인권선언과 자유권 조약에서도 보장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당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에 제소를 비롯해 절차를 검토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오 변호사는 여러 국제기구에 서한을 보내 지금의 상황을 더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김 씨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반드시 송환되어야 한다, 한국진보연대도 여러 단체와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문대골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상임고문은 역사적 싸움은 너와 내가 구별되어서는 안 되는데 그동안 큰 조직으로부터 도움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김 씨의 송환 운동에 한국진보연대가 힘을 보태주어서 다행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고문은 김 씨가 탈북한 게 아니란 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브로커에게 속아 남쪽으로 왔는데 일자리는커녕 국정원으로 끌고 간 것은 기가 막힌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련희 씨는 이날도 눈물이 범벅인 채로 부모님과 남편, 딸자식을 뺏기고 혈육 한 점 없는 이 타향에서 오직 가족만을 그리면서 간절한 그리움의 고통 속에 몸부림친 5년의 세월이 흘렀다, “더는 버틸 자신도 없다. 너무 그립고, 보고 싶고, 안기고 싶고, 가고 싶다. 남녁 동포 여러분, 제 딸을 안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 이날 문대골 고문과 권오헌 회장(가운데 전달하는 이), 오인혜 변호사는 김련희 씨의 송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참석자들의 의견문을 통일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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